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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4세 시어머니 사는법

괴롭다 조회수 : 5,704
작성일 : 2024-03-07 09:34:29

내용은 펑할게요 고맙습니다

IP : 106.101.xxx.17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4세면
    '24.3.7 9:39 AM (211.218.xxx.194)

    젊은 나이 아닙니다.
    평균수명이라는게 그때쯤이면 보통 돌아가시는 나이란 뜻입니다.
    물론 여자들은 그고비 넘기면 90 훌쩍 넘지만요.

    아들 잘키워놓아서 원글님도 속은 덜 썩으실테니
    어느정도는 내려놓으세요.
    아들이 착한건...엄마가 잘키워서겠죠.

  • 2. 네 나빠요
    '24.3.7 9:40 AM (121.166.xxx.208)

    84세라면 점점 기력이 떨어져요, 육체가 안 따라요, 84세 노모랑 가같이 살아요

  • 3. ..
    '24.3.7 9:41 AM (223.38.xxx.37)

    님 대개 좋은 사람이예요.
    남편이 고집 부리면 어쩔 수 없죠.
    남편이 얼마나 잘 버는지는 모르겠는데 경제적으로 부담되겠네요.

  • 4. 당연해요
    '24.3.7 9:43 AM (210.108.xxx.149)

    내부모 아닌데 마음까지 진심이기 힘들죠 그정도면 잘하는 며느리에요..보통 80 넘으시면 이런저런 문제 생기고 자식들 힘들어지기 시작하죠 우리 어머니도 82세때 허리 아프기 시작하셔서 89세까지 너무 힘들게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그전까진 펄펄 날던 분이셨는데..할수있을 만큼 하세요 마음까지 진심일수 없는거 당연합니다

  • 5. 원글
    '24.3.7 9:47 AM (175.114.xxx.40)

    84세면 아직 젊으신거 아닌가요? 에서 수정한 사이 덧글들이 달렸네요 (그리 늙지않은 나이로 수정함)

    맞아요 늙고 만사 귀찮고 힘든 나이죠
    이왕 해야되는 나의 의무..마음 지옥 만들지말고 잘 감당해볼게요

  • 6. 그래도
    '24.3.7 9:48 AM (70.106.xxx.95)

    저흰 76세부터 그러세요.

  • 7. 바람소리2
    '24.3.7 9:48 AM (114.204.xxx.203)

    다 귀찮을 나이죠
    부지런해야 건강한데 ..
    요양원비에 생활비에 대단하세요

  • 8. ...
    '24.3.7 9:49 AM (14.51.xxx.138)

    우울증아닌지 검사해보세요

  • 9. 남편이??
    '24.3.7 9:50 AM (211.109.xxx.92)

    일반회사원은 아니시죠?
    지금 나이드셔서 그러신건 이해되지만
    결혼초부터 생활비는 이해안됩니다
    그렇게 부담을 주는 시댁은ㅠㅠ
    원글님이 나쁘다고 하는 댓글은 뭐죠???

  • 10. .....
    '24.3.7 9:50 AM (211.218.xxx.194)

    그리 늙지않은 나이 아닌가요
    ===꽤 늙은 나이입니다.

  • 11. 그리고
    '24.3.7 9:52 AM (70.106.xxx.95)

    70부터 걷기 힘들어지고 76세인 지금 님 시어머니같이 생활중이신데
    차라리 시설 들어가시는게 낫겠단 생각도 들어요
    시어머니 한분때문에 어른 네명이 매달려야 생활이 되시니까요

  • 12. ...
    '24.3.7 9:56 A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 우울증 의심됩니다.
    우울증 오래되면 치매로 진행되기도 해요.

  • 13. 84세가
    '24.3.7 9:59 AM (39.7.xxx.105)

    젊어요? 헐~

  • 14.
    '24.3.7 9:59 AM (175.114.xxx.40)

    씻으시라고 잔소리하니까 만사 다 귀찮다고 하시는것도
    그렇고 늙고 몸 아픈데 뭐가 그리 즐겁겠나 싶은게
    우울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치매약은 드시고 계세요

  • 15. 그래도
    '24.3.7 10:00 AM (39.7.xxx.243) - 삭제된댓글

    84-5세까진 기력있고 괜챦은 나이에요.
    현 88세인 친정엄마가 84까지 운전하고 취미로 요가도 하고 젊은 시잘 전공 살려 재능기부도 하셨어요.
    그러다가 84-5세부터 확 달라져서 운전 관두고, 지금은 국선도, 당뇨땜에 3-40분씩 걷기, 또래분들과 모임..이 정도하시는데, 90다되어도 매일 새벽 수영가는 할머니도 계시다네요..나이 드셔도 다 다른 것 같아요

  • 16. ..
    '24.3.7 10:02 AM (58.228.xxx.67)

    그 연세시면 돌아가셔도 이상하지않을 나이죠
    사실만큼 사셨아요
    80중반이면 들중에 한명은 치매예요
    고관절수술하신 분들도 계신거고..

  • 17. 저희시댁
    '24.3.7 10:02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99년도부터 매달 100만원, 한 7년전부턴 매달 150드려요;;
    근데 그래서인지 따로 불러서 뭐 시키는 시집살이는 안했어요.
    제사도 어머님이 좀 하시다가 없앴구요.ㅡㅡ

  • 18. 그냥
    '24.3.7 10:03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냥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범위 만큼만 하세요
    지치지 않고 힘들지 않을 만큼요
    그냥 인생이라는게
    제대로 잘 살수도 있고
    엉망으로 살수도 있지만
    그게 다 본인 선택이거든요
    어머님은 그런 인생을 선택 하셨고
    원글님이 원글님 할 만큼의 포지션을 선택하고 나면
    어머님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또 자신에 맞는 최소한의 선택이라도 하면서 살겁니다
    내가 아니면 못살것 같은거에 대한 책임감을 놓으시면 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자신앞에 놓인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사는 모습을 답답하게 생각하는건 원글님 마음이시고
    그 어머님은 그것 또한 삶일것입니다
    원글님 충분히 하시고 계신데
    지쳐서 포기할 수준 까지 치닫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 선택은 원글님 만이 할수 있습니다

  • 19. ...
    '24.3.7 10:05 AM (114.204.xxx.203)

    우울증 약 먹게하고요
    한번이라도 나가서 걷게하세요
    자주 씻겨서 빨래하고요
    솔직히 갑자기 돌아가시면 서로 다행인데
    누워 10년이라 참 ...

  • 20. 원글님
    '24.3.7 10:05 AM (182.216.xxx.172)

    원글님
    그냥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범위 만큼만 하세요
    지치지 않고 힘들지 않을 만큼요
    그냥 인생이라는게
    제대로 잘 살수도 있고
    엉망으로 살수도 있지만
    그게 다 본인 선택이거든요
    어머님은 그런 인생을 선택 하셨고
    어머님이 살아온 수많은 나날동안
    살아온 방법들이 어머님에게는 잘 맞는 옷일 겁니다
    원글님이 원글님 할 만큼의 포지션을 선택하고 나면
    어머님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또 자신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겁니다
    내가 아니면 못살것 같은거에 대한 책임감을 놓으시면 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자신앞에 놓인 인생을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 21. 행복한하루
    '24.3.7 10:08 AM (121.171.xxx.111)

    84세 치매면 인지능력장애라 의지대로 의욕도 상실되고 안됩니다 ㆍ모든 기능이 저하 될 연세이고 접어드는 단계입니다 지나보니 의지랑 상관없이 그러셨던거 같아요 걷기 많이 하셔야하는데 ...,

  • 22.
    '24.3.7 10:10 AM (58.126.xxx.131)

    남편 버는 돈이 얼마길래 150을 드릴수가 있나요.... ㄷ ㄷ ㄷ

  • 23.
    '24.3.7 10:12 AM (175.114.xxx.40)

    많이 걸으시면 좋은데 무릎 아프셔서 많이 걷기 오래걷기
    힘드세요;; 엄청 느리게 조금만 걸을 수 있어서...

  • 24. 월급의
    '24.3.7 10:15 AM (175.114.xxx.40)

    10프로도 넘는 금액을 처음에 드린거죠
    전 수동적인 사람인지 싸우기 싫어서인지
    맨 처음에 그리 드리자할때 군소리없이 그러자했네요;;;

  • 25. ...
    '24.3.7 10:16 AM (59.15.xxx.64)

    요즘 백살이 흔해서 84면 젊게 느껴져도 솔직히 오늘 자다 돌아가셔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죠.

  • 26. 우울
    '24.3.7 10:16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시어마니 우울증같으세요
    저후시어머니 어찌나 절달달복으셨는지 지금은
    안보고사니 제가살것같아요 주변에선나쁘다하겠지만..
    매주오라가라전화해라 일해라 매번진짜아무것도아닌걸로 트집잡고 사람미치게만들고.
    원글님시어머닌 적어도 사람 미치게하진읺으셨네요
    친정부모님돌보는것도 힘든데 시어머니 돌보시는것도 힘드실것같아요
    그냥 나이들고불쌍하다 생각하시면안될까요
    원글님지금도 잘하시고계세요

  • 27. ...
    '24.3.7 10:17 AM (1.238.xxx.154)

    남편 버는 돈이 얼마길래 150을 드릴수가 있나요.... ㄷ ㄷ ㄷ

  • 28. 행복한하루
    '24.3.7 10:19 AM (121.171.xxx.111)

    아~관절있다고하셨죠? ㅠ 글로봐서 저희 시부모님 수순이랑 비슷하네요 저렇게 몇년 딱 계시나 작년에 가셨거든요! 저도 챙기고 모시느라 진짜 힘들게 살았어요

  • 29. ㅇㅇ
    '24.3.7 10:24 A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

    친구 시모랑 비슷하신데
    84세인가 시부 돌아가시고
    시모가 치매가 약하게 와서 고집이 쎄다고 뭐라 하더니
    5개월 뒤에 돌아가셨더라구요.
    우선 80이 넘으면 젊은게 아닌거 아시죠?

  • 30. ...
    '24.3.7 10:33 AM (221.151.xxx.109)

    월급의 10프로도 넘는 금액이면 남편이 전문직이겠네요

  • 31. ㅇㅇ
    '24.3.7 10:36 AM (121.161.xxx.152)

    이꼴저꼴 다 보기 싫으면 맞벌이 하는 수밖에요.
    남편 직장 그만 다니게 할 수도 없고
    치닥거리는 다 전업몫이니

  • 32. 돌로미티
    '24.3.7 10:36 A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전문직 이신가보네요
    월 1000 넘으시니 150씩 드려도... 뭐...
    그래도 큰 돈이지요.
    그집 큰며느리는 해외에서 아무것도 안하고...참...
    원글님도 마음 동하는 만큼 ... 남편 보기 미안하지 않을 만큼
    인간으로 내마음 가는 만큼만 하세요
    큰며느리 몫까지 하고 있다는 맘이 드는 순간 억울하고 미운 마음이 들어 지옥이 됩디다

  • 33. 수지쌤
    '24.3.7 10:40 AM (14.55.xxx.141)

    전 그 고난길을 겪었고 지금은
    두분 다 돌아가셨어요
    돈으로 할수 있는 부분은 그냥 돈으로 하시구요(내 몸 아끼라는 의미)
    남편이 미안해 하는거 또 글 쓴거 보니 두분 사이는 좋은것 같은데요
    그 남편을 나서 키운 부모니 돌봐주세요
    아마 긴 시간은 아닐겁니다
    힘내요!

  • 34. ㅇㅇ
    '24.3.7 10:43 AM (222.237.xxx.33)

    전업이시고 남편은 전문직이실듯요
    월급쟁이는 150씩 못드리죠

  • 35. 끝이 있습니다.
    '24.3.7 10:46 AM (175.120.xxx.173)

    원글님 고3자녀 한번에 원하는 대학 척! 합격하시길 바래요.
    복 받으실겁니다.

    님도 영양제 챙겨 드시며 건강 잘 살피시고요.

  • 36. 원글님
    '24.3.7 10:48 AM (114.206.xxx.167)

    치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겠어요.
    치모는 질환이고 나를 잃어 가는 병입니다.
    요양등릅 받아 요양시샘을 부르거나 데이케어센터를 보내서 일상을 이어 가게 하는 게 우선입니다.

  • 37. 인간사
    '24.3.7 11:14 AM (211.218.xxx.194)

    어차피 한번은 올일입니다.
    아이들이 어리진 않을테고..
    집에 모시자 하지도 않고, 남편이 돈도 잘버는 외벌이에 착하기 까지하니
    왠만하면 남편한테 티는 내지마세요.

  • 38.
    '24.3.7 11:48 AM (121.167.xxx.7)

    노인 보살피는 게 처음이라 그러신거예요.
    치매, 노인, 우울증..이런 데 이해도가 높아지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렇구나..하게 됩니다.
    남편분이 엄마 씻기고 입히고 잘 좀 해드리라고 원글님께 강요하지 않잖아요. 그것만 해도 어딘가요.
    그냥 일주일 한 번 봉사간다, 일상 일이다 생각하세요.
    어차피 피하기도 어려운 일이에요.
    전 오십 중반인데요. 주변에 대입들 마치고 다 80 너은 부모님 뒤치닥거리에 하나 둘씩 돌아가시면서 숙제 마친다..해요. 그냥 다..일상인거예요.
    원글님 조금 일찍 시작하시면 남보다 빨리 끝날 확률이 높아요.
    등급 나오면 데이케어 센터 보내시고요.
    그것도 힘들어지면 방문 요양 보호사 오다가
    그것도 어려워지면 요양 시설로 가시는 거예요.
    시간이 흘러야 끝이 나는 일이니 그동안 원글님 마음, 몸 건강 잘 챙기시고, 남편과 사이 좋게 지내시고요.
    글을 아주 솔직하게 잘 쓰셨어요. 그런 내 마음 들여다 보면서 성숙해가시면 잘 통과하실겁니다.

  • 39.
    '24.3.7 12:05 PM (115.138.xxx.107)

    모든 상황을 보니 시어머니 치매가 진행되고 있네요
    지금은 요양보호사가 감당하고 있지만
    치매가 더 진행되면 요양원 가셔야 할꺼예요

  • 40. ,,,
    '24.3.7 12:42 PM (182.229.xxx.41) - 삭제된댓글

    평생 깔끔하던 친정 엄마 치매 걸리고 나니 몇개월동안 옷도 안갈아입고 씻지도 않더라고요. 그런데 정신의학과에서 노인성 우울증이라고 오진해서 시간만 날렸어요. 나중에 망상 등 상태가 더 나빠지고 난 후 신경과 가보니 치매더라고요. 어머니 잘 꼬셔서 꼭 신경과 모시고 가서 뇌 사진 찍어보세요. 제가 보기에도 치매로 가고 있는 단계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 41. 감사합니다
    '24.3.7 2:57 PM (175.114.xxx.40)

    역시 글 올리길 잘 했어요..
    사건이 발생한지 조금 지난 시점이라 마음정리가 어느정도는 된 상황이긴 하지만
    현명하신 인생 선배님들 덧글 보니 많이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네요..

    일찍 시작했으니 일찍 끝날 확률이 높다는 말도 큰 위안이 되고..
    인생의 숙제하듯이 하면 된다... 그런 말도 도움이 되네요

    장기요양등급 받으려고 신경과에 모시고 갔고 mri까지 다 찍었고
    치매소견 받아서 치매약 복용하시게 됐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마인드로 이왕 하는 일..모르는 남에게 봉사도 할 수 있는건데
    봉사하는 맘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서 맘다해 잘 챙겨드릴게요

    혼자 외롭고 적적하실것 같아요..인생이라는게 허망하고 허무하기도 하네요
    늙고 병들면 외로워지고..
    전 사실 아이가 고3인데 아이 케어하는게 정신적으로 넘 힘들어서
    제발 혼자 좀 있고 싶고 외롭고 싶은데 외로운게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요

    다들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살면서 작은 고비나 고민이 있을때 82쿡에 글 올리고 덧글로 위로도 많고 지혜도 얻고
    그래서 제가 82쿡 많이 의지하고 사랑합니다 (뜬금 고백이네요;;; )

  • 42. ..
    '24.3.9 12:56 PM (182.220.xxx.5)

    남편 분이 소득이 높으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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