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실적인 조언 해주세요

대입재수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24-03-07 09:26:07

대딩 아들 인서울 공대다니는데 학종 최초합

6장중 하향 교과 한곳 안정권으로 쓴 학종 한곳 추합

상향으로 쓴 지금 학교 최초합

현재학교 교과로도 썼는데 먼우주예비로 불합

이렇게 3곳 붙었어요

처음엔 최초합 학종이 붙어 너무 좋았는데

시간 갈수록 아쉬움이 남아요

수능성적은 딱 최저 맞추는 용도로 봐서 좋진 않고 모고성적보다 수능성적이 많이 안좋았는데

과탐성적이 너무 안좋았어요

컨설팅 받은곳에서 생기부 평가를 별로라 해서 

현재 학교 붙을 가망 거의 없다 했거든요

차라리 남은기간 수능에 올인해서 최대한 점수올리면 더 높은 학교갈 가망성 높다했었고 이말때문에

아이랑 같이 의논해 잡았던 대학라인이 흔들렸고

학종 교과 같이 원서 쓰고 학교도 낮춰서 작성

컨설팅에서 정해준곳 3곳 아이랑 저랑 처음 지원하려고 했던곳 3곳 이렇게 원서 쓰고 수능공부와 자소서 면접대비를 했어요

결과는 컨설팅에서 정했던 3곳은 전부 탈락

현재 2학년되는데 주변 친구들 전부 상향 지르고 안되면 재수 삼수로 좋은대학들 많이 가더라구요

아이는 착실 모범생 스타일인데 이번에 재수한 친구들  울아이보다 성적 안좋았던 친구들 

수능이나 내신 다 비슷하거나 못했던 친구들

훨씬,좋은대학들 가는것 보니 아이가 속상해 하고

본인도 다시 해볼까 생각중인것 같아요

1학년때 성적은 좋아서 성적 장학금도 탔고 대형학과인데 학교생활 잘하고 있긴했지만 군대 때문에 현재 휴학중이거든요

군대 미루고 수능한번 다시 볼까 갈팡지팡

모고 성적대비 수능점수 솔직히 충격적이였어요

과탐보다 국영수에 치중했다 하지만 과탐점수 많이 안좋았구요 국어는 모고론 1등급 늘 나오던 아이였는데 국어도 못봤고요 과탐 생지 선택했는데

내신때 물화생 선택지라 지학은 거의 공부 못했어요

경제적으로 힘들진 않아 재수는 시킬 여유됩니다

아이는 확고한 마음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부 다시할 마음이 완전히 있는것도 아닌데 이번년도 재수한 친구들이 좋은대학 갔다는 소식들으니 기분이 좀 그런가봐요 

전 재수 도전해봤음 좋겠거든요

기회가 여러번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시기 놓치면 다시 도전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남편은  좋은학교 졸업해 좋은직장 다니는데 

재수해봤자 현재 보다 더 좋은학교 간다는 보장 50프로미만이다  현재 학교에서 학점 잘받고 스펙 잘쌓고 차라리 대학원 좋은곳 가서 공부 더하는게

시간 경제적으로 나은결정이다

남들 떡이 커보이나 현실을 직시해라

남편직장에서 현재 50넘어 살아남아 임원 능력자들 본인 능력으로 욌고 스카이 최소 서성한정도

아님 그아래는 학벌보다 본인 능력이다

기업내에선 그렇다 남편이 인사권있는 임원이기도 한데 직장내 현실은 이렇다고.. 한두단계 올린 학벌

사회에선 크게 인정 안한다고 합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1.2등급차이 엄첨 나게 크게 느끼지만 그점수로 기업내에서 평가하는건 아니라고.  듣고 보면 맞는말인것 같은데 그래도 한등급위라도 더 높은 학교 보내고 싶은 맘이 드는건 어쩔수 없어요 제가 아이에게 재수 강하게 권하면 마음 흔들리며 속상해 하고 있는 아이 재수 결정으로 갈것 같은데  저 역시 이게 맞나 싶다가도 남들은 학벌 올리기 위해 재수 삼수해 노력하는데 아이를 너무 

적정수준으로 멈추게 한게 아닌가 싶고

더 높은곳으로 도전할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건 아닌가 싶어요 만약 지금 학교 최초합 아닌추합 끝으로 붙었다면 마음이 달라지긴 했을것 같아요

현실적인 조언 좀 해주세요  뭐가 맞을까요?

 

 

IP : 39.122.xxx.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4.3.7 9:2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말에 동감합니다.

    아이가 전의에 불타서 부모 몰래 학교 자퇴하고 재수에 목숨 걸고 달려드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분이 그런 정도로는
    현역 때 보다 낮은 점수 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엄마가 간절한 마음이 생기는건,
    자식이 더 좋은 스펙을 가지길 원하는 마음에 더불어
    노력하는건 내가 아니니 간절한 마음이 쉽게 먹어지는거죠.

  • 2.
    '24.3.7 9:32 AM (39.122.xxx.3)

    제맘이 아이가 더 좋은학교 가길 원하고 있어요
    아쉽고 지금 시기 아님 학벌 못올릴것 같고..ㅠㅠ
    그러나 정시는 또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주변에선 성적 안좋았다 척척 좋은학교 재수로 많이 붙으니 우리아이도 일단 시작하면 될것 같고 그러네요 좀 속상한데 본인맘은 더 할것 같고 남편말도 어느정도는 수긍가는데 맘은 혼란스럽고
    그러네요

  • 3. 낮은 점수 과탐
    '24.3.7 9:37 AM (121.166.xxx.208)

    현실적으로 나은 점수 받기 어려워요. 과탐 과목을 바꾼다해도요.
    수능 잘 받기 위해선 3수 해야할 겁니다. 아이가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군휴학시 도전! 실패시 인정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다른 스펙을 알아볼거 같아요

  • 4.
    '24.3.7 9:38 AM (112.166.xxx.70)

    아이가 간절히 원하고 의지가 있으면 재수해야죠.

  • 5. 현실적으론
    '24.3.7 9:43 AM (121.190.xxx.146)

    현실적으론 남편말이 맞아요. 서울대나 카이스트대학원진학 염두에 두고 학점관리 스펙관리하는게 나아요.

    하지만 안시켜주면 나중에 계속 원망거리로 남을거고, 또 부모가 한마음도 아니고 아이와 엄마가 한 마음이니 자칫하면 부부싸움거리도 되니, 아빠 잘 설득해서 재수하게 해보세요. 휴학 가능하니 마음편하게 결정하겠네요

  • 6. ....
    '24.3.7 9:45 AM (218.146.xxx.219)

    멀리 보면 남편 말이 맞을수도 있는데
    인생이 또 결과만 갖고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좀 더 좋은 학교 갔을 때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자부심이라던가 더 많은 기회 등 여러 이득이 있을 수 있지요.
    원글님 아쉬운 마음 이해갑니다. 과탐이 재수없으면 열심해 했는데도 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애들말론 의문사ㅠ
    저희애도 그런 경우였거든요. 모고에서 늘 1-2등급이었는데 보도듣도 못한 등급이 나왔어요.
    재수때라 삼수한다고 울고불고 했는데 다행히도 논술합격해서 입시 끝냈어요.
    근데 제일 중요한건 남편의 조언이고 엄마 마음이고 다 필요없고 아이의 뜻이에요.
    아이가 제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 목숨걸고 해보겠다 이 정도 의지로 달려들지 않으면 아쉬운 마음 접으시는게 낫습니다.

  • 7. ..
    '24.3.7 9:47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서성한까지 갈수 있다면 재수.
    아니라면 학점과 스펙관리.

  • 8. 본인
    '24.3.7 9:50 AM (1.235.xxx.154)

    제가 아는 집 아이가 비슷했어요
    재수싫다고 다니더니 과 에서 1 2 등 하니 또흔들리더라구요
    아이가 바로 재수하지않겠다하면 방법이 없어요
    군대다녀오고 또 시도할지도
    어쨌든 본인의지가 가장중요

  • 9. 본인
    '24.3.7 9:55 AM (39.122.xxx.3)

    아이 마음이 가장 우선이긴한데 다시 수능공부 하긴 두렵고
    수능보단 수시염두에 두고 공부했던터라 마음이 불타오르고 의지가 확고한것도 아니고 남들 부럽긴한데 또 죽어라 하고 싶은의지가 강한것도 아니고 그렇네요
    아이 의지만 확고하고 재수 해보겠다 하면 전 무조건 시켜줄거고 남편도 아이 의지만 확고하다면 그깟 몇년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아이 맘이 그게 아니니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이러네요

  • 10. ...
    '24.3.7 9:58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우선 남편 말씀에 동의합니다.
    글을 길게 쓰셨는데 아이보다 원글님이 더 아쉬워하시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가 간절히 원한다면 다시 해볼수 있지만,
    원글님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마음을 좀 내려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11.
    '24.3.7 10:10 AM (211.57.xxx.44)

    남편분 말씀이 맞아요
    아이도 내 한 몸 불태우리 이거아님 재수에서 빛보기 어렵고요
    어머님께서 욕심을 내려놓으시고 현실적으로 바라보세요

    지금 붙은 학교에서 정말 충실히 학업에 열중하고
    전액장학금 받아보고 하는 등
    현재에 충실하면 또다른 길이 열리거든요

    지금 이 길만 있는게 아니고
    수많은 길이 있어요

    다만 아이가 진짜 이 대학간판이 싫다하면
    몸서리치게 싫다하면
    재수도 괜찮아요
    평생 한이 되니까요

  • 12. ...
    '24.3.7 10:11 AM (59.7.xxx.1)

    남편분 말씀 맞고요.
    학종으로 붙었고 모고보다 수능성적이 너무 낮았다는데 정시로 학교 가기 너무 힘들어요.
    점수가 얼마나 촘촘한지..그냥 미련 버리시길..

  • 13. 다른 관점에서
    '24.3.7 10:12 AM (1.234.xxx.165)

    정시는 철저하게 점수로 비교하는 거니 최초합이면 아쉬운 거 맞지만, 수시는 달라요.

    상향 학교가 최초합이고, 안정권 하향학교는 추합이거나 불합인건 수시전형이라서 그래요. 상향학교 최초합이라도 더 놓은 학교 추합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할 수 없어요. 학교마다 생기부에 보는데 다르잖아요. 현재 최초합 학교에 가장 적합했던 성적괴 생깁부였던 것이지 그 점수로 더 높은 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아니죠. 수시로 중대경영 떨어지고 한양대 경영간 애도 있고, 성균관대 글경은 붙었지만 서강대 경영은 떨어진 애들도 많아요. 정시로는 반대겠죠.

    만약 수시에서 원서전략이 잘못 되었던 거 같다면 수시최저만 맞춰 다시 해볼만 할 것 같은데 정시로 상향 목표한다면 정말 각오 단단히 하고 준비해야 해요. 재수성공하는 애들 많지 않아요. 그냥 떨어진 학교 붙는다..정도죠.

  • 14. ...
    '24.3.7 10:12 AM (59.7.xxx.1)

    그리고 과탐 성적 올리는 게 만만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국영수보다 어렵다고 봐요.
    1등급 맞다가도 3,4등급 뜨는게 과탐입니다.

  • 15. ...
    '24.3.7 10:19 AM (114.204.xxx.203)

    아빠말이.맞고요
    1년 다른거에 쓰는게 나아요
    자격증이나 어학연수 여행등

  • 16. 학종
    '24.3.7 11:02 AM (39.122.xxx.3)

    정시는 수시랑 다르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게 맞겠죠?
    적정 안정이라 생각한 학교 학종으로 예비 앞에서 떨어지고 상향으로 쓴 학교는 최초합되니 생기부에 자신감도 생기고
    면접때 생기부 헉과에 맞게 잘채우고 활동 많이 했다는 소리 들었대요 합격 예감될 정도
    최저 공부용으로 수능 공부후 수시재수 시도해보는건 어떤지 ㅠㅠ 제가 맘이 더 심란해요

  • 17. ...
    '24.3.7 11:05 A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아빠 말에 동의합니다
    사회 나오면 또 다시 경쟁이라
    학벌이 메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아드님 마음도 이해됩니다
    당장 학생은 학벌이 종착역처럼 느껴지니까요

    아드님과 상의하세요
    본인이 난 더이상 못해가 되야
    미련이 없고 다음 단계준비에 집중 할 수 있으니까요

  • 18. ...
    '24.3.7 11:37 AM (118.235.xxx.154)

    원글님 이미 잘하고 있겠지만
    재수열정을 어학에 힘쓰면 어떨까요?
    영어는 당연하고 인도나 베트남 언어요
    아님 다른나라 말이라도

  • 19. 슈슈
    '24.3.7 11:45 AM (1.235.xxx.213)

    이건 부군님 말이 백번 옳으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1485 나물비빔밥 2 양념장 2024/03/11 2,136
1561484 6살짜리 애가 모든일을 날짜로 얘기한다네요. 9 날찌니 2024/03/11 3,362
1561483 시비거는 게 아니고, 소주잔 하나로 김밥 세줄. 62 진심 2024/03/11 11,097
1561482 엄마가 82세이신데 암보험 2 ... 2024/03/11 2,144
1561481 반포잠원은 고터주변이 메인입지 7 ... 2024/03/11 2,078
1561480 눈물의 여왕 이미숙 25 화면 2024/03/11 21,378
1561479 노스페이스 브랜드 사용료로 매년 일본에 100억원 이상 지불!!.. 13 2024/03/11 3,821
1561478 민주당에서 찐명당으로 9 와~ 2024/03/11 832
1561477 소띠는 조상을잘섬겨야한다는. 말 많이해요 8 소띠 2024/03/11 3,115
1561476 버버리트렌치 소매접는 부분이 더러운데 물세탁 될까요? 2 주니 2024/03/11 990
1561475 82탈퇴하면 재가입 어렵겠죠? 11 .. 2024/03/11 3,496
1561474 주찬미대변인 이력 엄청 좋으네요. 6 새로운미래 2024/03/11 3,158
1561473 이상한 사람들이 계속 꼬여요 4 .. 2024/03/11 2,600
1561472 결정사가입비 30~50만원도 있나요?(제목수정) 11 .. 2024/03/11 2,241
1561471 김지원 살이 빠진건가요? 2 .... 2024/03/11 4,793
1561470 랑콤 미라클과 비슷한 향수 있을까요 2 항수 2024/03/11 1,425
1561469 신발 길이만 줄일수 있나요? 1 신발 2024/03/11 703
1561468 약국 처방전 가격 3 ... 2024/03/11 1,666
1561467 단백뇨가 나온다는데 불안불안 18 불안허다 2024/03/11 3,693
1561466 오산 근처 안경점 추천해주세요. 1 무밴 2024/03/11 393
1561465 친인척 장례식... 5개월아기있는집 20 .. 2024/03/11 3,439
1561464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보신 분이요 2 .... 2024/03/11 1,172
1561463 중학생 자녀 둔 집안 평일 저녁 분위기 어떤가요? 3 2024/03/11 2,337
1561462 40대 중반 남편 생일 선물 추천 좀... 9 ... 2024/03/11 2,450
1561461 직장에서 기분이 태도가 되는사람 글을 썼더니 8 2024/03/11 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