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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워서 몇일동안 말안해보셨나요?

조회수 : 4,525
작성일 : 2024-03-06 23:03:44

오늘로 일주일째인데, 답답해 쓰러질지경입니다.

걍 말시키기엔 자존심상하고, 이대로 버티다가 평생 말을안할수도 있겠다싶은게

오랜 냉전을 어떻게 푸셨나요?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IP : 175.115.xxx.1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전
    '24.3.6 11:05 PM (220.117.xxx.61)

    냉전해본적 없어요

    어떤분 한집에서 오년 말안한분 봤어요
    무서워요
    그 할머니 잠자리 불만족이래서 더 무서웠어요

  • 2. 한집에서
    '24.3.6 11:06 PM (70.106.xxx.95)

    근 2년간 말 안하던 이웃도 봤어요

    신기한 부부.

  • 3. 답답한데
    '24.3.6 11:0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왜 참아요?
    참고 있는 게 더 자존심 상하지 않아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 4. 20년
    '24.3.6 11:17 PM (125.178.xxx.170)

    사이좋은 부부로 살다가
    6개월 안 해본 적 있어요.
    애도 유학 가고 둘이 그렇게 사는데
    하나도 불편함을 모르겠더군요.

    갱년기였어요. 다 꼴보기 싫더니
    6개월 지나니 그 마음이 사르르 녹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 5. 편지
    '24.3.6 11:21 PM (14.50.xxx.57)

    화가 난 이유에 대해서 적어서 주고 섭섭한 점 남편에게 바래는 점 순화해서 돌려서 돌려서

    편지 써서 줬어요. ㅠㅠ

    그 뒤로 남편이 절 보고 픽 웃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픽 웃고 화해했어요.

    젊을때 열심히 싸우는게 맞는거 같아요. 화이팅!!!

  • 6.
    '24.3.6 11:22 PM (221.150.xxx.194)

    윗윗님 말이 정답이네요

    참는게 더 자존심 상해요

  • 7. 경중
    '24.3.6 11:26 PM (223.62.xxx.248) - 삭제된댓글

    잘못의 경중에 따라 다르죠
    바람, 시가나 처가의 잘못된 행동 편들기, 막말 이런 거라면 계속 냉전해야 되고 별거 아닌 투닥거림에서 시작된 거라면 빨리 푸시는 게 좋죠
    근데 싸움은 그날그날 푸는게 좋다는 걸 신혼초에 느껴서 저흰 그 날 밤을 넘기지 않아요
    평소 토론과 대화는 아주 치열하게(?) 합니다요

  • 8. 일기를 써보세요
    '24.3.6 11:30 PM (108.41.xxx.17)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일기에 죄다 적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고,
    남편에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수 있겠지요.
    생각이 정리가 된 상태에서도 남편이랑 말 트고 싶은 맘이 안 들면 좀 더 기다리셔도 되고요.

  • 9.
    '24.3.6 11:43 PM (175.120.xxx.173)

    말 안하는게 이기는게 아니잖아요..

  • 10. 현재
    '24.3.6 11:46 PM (182.222.xxx.138)

    진행중이요..창피해서 기간은 말 못하지만 꽤 길어요.
    다른 상황이면 유야무야 넘어갈텐데
    늘 싸울때면 지 말만 하고 내가 말하려면 그만해 하며 내 말 늘 차단하는데
    이번에도 제 말 차단하길래 그 길로 말 안하는데 별로 영향이 없는지 이러고 삽니다.ㅠ
    중간에 못참고 또 제가 넘어갈뻔 했는데..너 그러다 그냥 넘기잖아...그 소리 듣고 입 봉쇄중..
    근데 이런 시간이 길어지니 정말 남 같아요...이러다 이혼해도 이상치 않다 싶은..
    님은 풀 상황 되면 빨리 푸세요...싸움 길어지는거 정말 못할짓입니다.

  • 11. ㅎㅎㅎ
    '24.3.6 11:46 PM (121.183.xxx.63)

    한달반이요, 전 죽어도 먼저 못굽히는 성격이라
    이대로 가다가 이혼하면 했지, 절대 먼저 사과 안한다는
    주의라…아쉬운쪽이 먼저 굽히더라구요

  • 12. ㅡㅡ
    '24.3.6 11:54 PM (122.36.xxx.85)

    남편의 막말로 작년에 두달.
    그리고 지금 한달째요.
    저는 남편이랑 얘길해서 푸는것도 스트레스에요.
    얘기하면 뭐하나요. 또 반복인데.
    그런데, 애들한테는.너무 미안해요.

  • 13. 결혼초에
    '24.3.7 12:05 AM (121.133.xxx.137)

    큰애 아기였을때 8개월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권태기와 산후우울증이
    겹쳤었나 싶더군요
    딱히 남편이 잘못?한것도 없었거든요
    이겨보려고 용쓴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발소릳 듣기 싫을 정도

  • 14. ㅇㅇ
    '24.3.7 12:37 AM (172.218.xxx.216)

    젊은시절에나 하는 일이죠
    이제는 그러면서 에너지 쓰는거
    안하게 되더라고요. 기력이ㅎ
    원글님도 본인을 위해서라도 힘빼는 일
    마시고 그래 너 잘났다, 굵다 하시길요~

  • 15.
    '24.3.7 12:39 AM (220.94.xxx.134)

    전 한달요 2주정도 지나면 안해도 편해짐 ㅋ

  • 16. 위에
    '24.3.7 1:40 AM (175.116.xxx.197) - 삭제된댓글

    한달반 말 안하고 아쉬운쪽이 굽힌다는분.. 본인이 진겁니다. 웃음이 나와서... 참.

  • 17. 3년
    '24.3.7 5:27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진상홀시모 때문에 쌓인게 있는데 시누때문에 큰 말씨움이
    일아니고 이혼 셍각까지 하먄서 3년말 안샜아요
    몸에 종양이 셍길지경으로 살다가 말을 안 섞으니 마음에 평화가 오더라구요. 더이상 시집이랑 안 엮여도 되고요
    지금도 아들며느리 사이 좋은 것 같우면 사이에 끼고 싶어하는 노인때문에 사이는 별로예요.
    홀시모 외아들 시누많은 집 극혐입니다

  • 18. ㅇㅂㅇ
    '24.3.7 7:34 AM (182.215.xxx.32)

    한달반 말 안하고 아쉬운쪽이 굽힌다는분.. 본인이 진겁니다22

    말하는쪽이 대인배인거에요..

  • 19. 대인배가
    '24.3.7 7:44 AM (39.7.xxx.30)

    풀어야지 소인배들은 끝까지 갈거예요

  • 20. ,.
    '24.3.7 8:12 AM (211.214.xxx.92)

    한달반 말 안하고 아쉬운쪽이 굽힌다는분...

    자랑스러우신가봐요 ㅎㅎ

  • 21. ....
    '24.3.7 8:56 AM (58.29.xxx.1)

    저도 신혼때는 말 안했는데
    지금은 싸운 직후에도 바로바로 말합니다.
    "XX(아들) 병원 알아봤어?"
    "저번에 산 양말 어디에 뒀어?"
    물론 상냥하게 말은 안나가는데 답답한게 싫어서요.

    너랑 싸운건 나한테 전혀 영향을 못 미친다. 이런 느낌도 내고요. ㅋ

  • 22. 회피형
    '24.3.7 9:11 A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너 잘못했으니 혼좀 나봐라..그런심리ㅠ
    상대가 만만하니 그짓도 하지 어디 사회나가서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처음에는 부딛히는게 싫어서
    자기생각정리하려고 시작됐을수도 있는데
    며칠지나고나면 그이후론 아주 이기적으로 생각하며 상대의 반응을 즐기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보통 소심하고 못난사람들이 그러지싶네요ㅠ

  • 23. 진상 회피형
    '24.3.7 9:14 AM (116.37.xxx.120)

    너 잘못했으니 혼좀 나봐라..그런심리ㅠ
    상대가 만만하니 그짓도 하지 어디 사회나가서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처음에는 부딛히는게 싫어서
    자기생각정리하려고 시작됐을수도 있는데
    며칠지나고나면 그이후론 아주 이기적으로 생각하며 상대의 반응을 즐기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보통 소심하고 못난사람들이 그러지싶네요ㅠ
    살면서 진짜 엮이기 싫은 유형..

  • 24. 이어서
    '24.3.7 9:26 AM (116.37.xxx.120)

    어려우시겠지만
    애써 즐겁고 신나게 지내보세요
    그동안 했던 언행말고 상대가 예측할수없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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