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바짝차리고 짜투리까지 먹게 되네요
그 전에 물러져서 버린적도 숱하게 많은데
있을 때 잘하자...
정신 바짝차리고 짜투리까지 먹게 되네요
그 전에 물러져서 버린적도 숱하게 많은데
있을 때 잘하자...
저도 오늘 술먹고 싶다며 배달음식 타령하는 남편한테
짜투리 고기, 만두 넣어 너구리 끓여줬어요.
배달하면 김치찌개도 최소 2만원 가까이 드니까요.
(최소 주문비용+배송비)
평소 잘 먹지 않던 양배추를 자주 먹어요
양배추찜해서 쌈싸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당근을 채칼로 채썰어서 얇게 당근전 해서 먹으니
달달하니 맛있구요
물가덕에 졸지에 건강식ㅋㅋㅋ
저도 야채들 물러서 버리는 경우 많았는데ㅠ
진짜 꽁지빼고 어떻게든 다 먹어요.
심지어 야채가 떨어져 사러가고요.
외식도 자주 하러 못 가니 머리굴려 다 해 먹어요.
야채를 아주 많이 먹게 되기도하구요.
그치만 물가 진짜 짜증나요.
이렇게까지 물가에 신경을 안 쓰다니...
사과 깎아 먹기 싫다고 쳐다도 안 보던거 비싸지니 아껴 먹어요.
귤 달고 셔서 싫어했는데-.-
이번 겨울 몇 번 못먹었더니
전에는 말라굴러다니던 귤 이제 먹고싶네요.
라면넣을때 대파 왕창 썰어 넣는 남편보고 한마디하게되네요.그것도 아끼라고..
양배추 저도 몇통먹었나몰라요..
쪄서먹고,샐러드해서 먹고,,,,
예전엔 반통사도 시들어버렸는데..요즘 한통사서 야무지게 다 먹네요.
쌈류 사는것보다 귀찮아도 양배추 데쳐먹는게 맛도 더 있네요..
냉동실에서 장기 투숙하시던 고등어 꽁치 삼치 다 풀어 먹었어요. 세상 빛을 다시 볼 일 없는 식재료라고 믿었건만. 뭐든 사서 쟁여놓는 못된 버릇이 있어서 천재지변이 나도 파 먹을 음식이 1년치는 족히 된다고 자부 했는데 이젠 곳간이 제법 횡하네요.
냉장고 이번에 키친핏으로 바꾸었는데
좀 작다 싶지만, 안 쟁이고 야무지게 빨리빨리 먹는 쪽으로 전환하렵니다.
심지어 김냉도 없음.
식재료가 비싸지니 알뜰하게 먹게 되네요
수시로 냉장고 열어 구석에서 썩어나가는 재료없나 확인하게 되구요
안 쟁이고 빨리 소비하고 싶어요
비싼 물가 땜에 주방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