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라서 그런가 엄마에게 원망이 들어요.

갱년기 조회수 : 3,430
작성일 : 2024-03-06 18:41:13

내가 엄마보다 좋은 집으로 이사가니 대놓고 표정 이상해지던 엄마. 너 돈 많구나. 이렇게 돈 많으면서 엄마는 안줬구나. 자식들중에 가장 많이 드리고 여행 같이 다니는 자식도 저밖에 없어요. 산후조리도 해주는 것도 부담스러워해서 산후조리원 3주 예약하니 우리딸은 나 고생 안시킨다며 좋아했던 엄마. 우리 아이 돌전부터 어린이집 보내서 적응시켜야 한다해서 한귀로 듣고 안보내니 다른애들한테 쳐진다며 이상한 소리하던 엄마. 사위와 며느리 앞에서 딸 깍아내리는 엄마.  어릴적  초경했을때도 니가 알아서 하라며 차갑게 말했던 엄마, 그리 나를 때렸으면서 꼬질꼬질한 도시락통에 반찬은 김치 하나뿐 어쩌다 계란 말이 싸주면 좋아했던 나에게  정말 어쩜 그랬나 싶었던 엄마.  나를 제대로 돌보지도 않았으면서 본인 노후를 내가 책임져주길 바라는 엄마. 내가 엄마가 되보니 진짜 너무 했다 싶고 싫어집니다. 

IP : 115.21.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6 6:43 PM (218.212.xxx.182)

    무시하셔요…고통더는 받지 마시길…

  • 2. ..
    '24.3.6 6:44 PM (112.152.xxx.33)

    음..그동안 많이 하셨어요
    보통는 본인보다 좋은 곳 가면좋아하는게
    가족 입니다
    이제 엄마랑 멀어지세요

  • 3. 헐~~
    '24.3.6 6:50 PM (180.229.xxx.203)

    엄마 손절하세요.
    그래도 엄만데 하고 챙기시면
    더 상처가 커져요.
    그냥 모른척 쌩까야 조금 자책감에 덜 상처 받아요
    진짜 님 엄마 너무 하네요.
    근데
    그분은 몰라요.
    그니까 쌩까야 되요.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근데 님이 그럴수 있을지 걱정되요.
    내팔내꼰 아시죠?

  • 4. 하찮은존재
    '24.3.6 6:58 PM (112.152.xxx.66)

    이제 상황이 바꼈으니
    과거의 과오?를 잊은척 하는거겠죠
    아님 양심이 없거나ᆢ

    저는 집안의 왕따였지만
    지금은 집안의 자랑이라서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저는 가볍게 무시합니다

  • 5. 저도..
    '24.3.6 7:06 PM (211.214.xxx.13)

    엄마에 대한 원망이 왜그리 들던지요 갱년기라 그런거였군요
    저는 엄마한테 다 얘기했어요 얼굴 보고는 못하겠고 카톡으로..
    그렇게 다 쏟아내고 나니 엄마도 어릴때 그런 사랑을 못받고 자라셔서 뭘 몰라서 그러셨겠구나 싶더라고요
    옛날엔 다들 자식한테 잘해줘봤자 돌아오는것도 없고 애만 약하게 자란다고 일부러 차갑게 대하고 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쏟아놓은게 있어서인지 엄마도 저한테 말조심 하시고 서로 선지키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 6.
    '24.3.6 7:28 PM (211.206.xxx.180)

    저런 이기적인 사람은
    자녀뿐 아니라 본인 엄마에게도 안했을 걸요?
    너무 뻔뻔하게 바라면 말하세요.
    엄마나 자녀한테 바라기만 하는 인생이냐고.

  • 7. 보면서
    '24.3.6 7:29 PM (123.199.xxx.114)

    괴로울바에 안보고 편안하시길

  • 8. 바람소리2
    '24.3.6 7:50 PM (114.204.xxx.203)

    싫을 만 합니다

  • 9. 원래
    '24.3.6 8:1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정성 안들인 사람이 효도는 더 바라는거죠

  • 10. ...
    '24.3.6 8:48 PM (89.246.xxx.238)

    갱년기라 그런게 아니라 노친네가 인간이 아니네요. 팽해요!

  • 11. 갱년기무관
    '24.3.6 11:42 PM (124.61.xxx.181)

    싫을 만합니다22

  • 12. ㅇㅇㅇ
    '24.3.6 11:49 PM (187.190.xxx.219)

    이제서야 부모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신걸거에요.
    남편이 원글님 같아요. 대학도 안보내려는거 선생님이 장학금받고 다니게 해주고요. 뭐하나해준거없는대 참 당당하더군요. 엄청효자라 넘 힘들었는데 50넘어 서부터 부모에 부당한 요구에. 거절을 하더군요. 늦긴했지만 그나마 다행이긴해요. 아직도 시부모님이 금전적으로속썩이고 일만들거든요.
    원글님 죄책감같지 마시고.행복하시길 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437 해자축월이 무슨 소린지 아시는분? 3 .. 2024/03/08 1,325
1560436 애써 만든 반찬을 버렸어요 10 ... 2024/03/08 4,128
1560435 조국혁신당 영입인사 배수진 jpg 10 와우 2024/03/08 4,571
1560434 유방암초기 음식이나 조심할 건 어떤 게 있나요 20 2024/03/08 2,960
1560433 돌만 있으면 무한 재배하는 채소 8 .. 2024/03/08 3,081
1560432 요즘 이런 30-40대가 많네요 34 ... 2024/03/08 22,077
1560431 신발이 넘 맘에 들어 방금 하나 더 주문했어요 13 ... 2024/03/08 5,113
1560430 나솔 ㅡ 모솔특집 진짜 남자들 심하네요 23 현타 2024/03/08 5,086
1560429 중등 영어 문법 책 선택 도와주세요~그래머 인사이드 5 .... 2024/03/08 1,176
1560428 푸바오와 할부지2를 하나봐요 12 ㅇㅇ 2024/03/08 2,123
1560427 호카와 스케쳐스 신어보고 결정했어요. 11 ... 2024/03/08 3,952
1560426 처연한 봄날 1 누나 2024/03/08 1,430
1560425 보라돌이맘님 양파통닭 에어프라이어에 해도 될까요 1 양파통닭 2024/03/08 738
1560424 손흥민 손가락 붕대푼거 보셨어요? 22 손흥민 2024/03/08 5,215
1560423 창피하고 슬픈 내 마음 27 ㅇㅇㅇ 2024/03/08 5,306
1560422 해결됌)핸드폰 기능을 아시는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8 환장직전 2024/03/08 753
1560421 이승기 요즘 행보가 안타깝네요 13 놀토 2024/03/08 8,235
1560420 부모님이 심실세동있다고 진단 받으셨는데요... 1 궁금 2024/03/08 794
1560419 병원에서 일어난 일인데 봐주세요 10 ~~ 2024/03/08 3,290
1560418 병원 의사 사직 욕하는 사람 이해가 안가요 28 dddd 2024/03/08 1,877
1560417 서대문갑 김동아 vs 권지웅 당원 투표 16 ㄷㄷㄷ 2024/03/08 873
1560416 60대초반 1억5천 대출받아 집사는거 어찌 생각하세요 27 2024/03/08 4,150
1560415 조국 사시 합격 못했다고 비난하는 글을 봤는데 41 ... 2024/03/08 5,035
1560414 한글입력 이상해요 3 급하다 2024/03/08 395
1560413 수액 보통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6 .. 2024/03/08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