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불쌍한 첫차 ㅎㅎ

ㅇㅇ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24-03-06 12:27:18

운전한지 딱 일년됐어요

 

저렴한 새차 샀는데

두세군데 잔기스에

주차자리 빠져나오면서

기둥을 감고 나와

옆면 살짝 움푹 패인거 두개 

 

뭐 외관상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그래도 새차라 ㅎㅎㅎ ㅠ

 

어디 긁힐때마다 차한테 미안하다고 속으로 그랬는데

한편으로는 비싼 차 였으면 눈물났겠다 싶어서

싼 차라서 다행이라 생각을 ㅎㅎ

 

암튼 주인 잘못만나 우리 차 고생이 많네요

 

 

IP : 124.61.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3.6 12:29 PM (223.62.xxx.73)

    맨날 혼자 긁어서
    야매로 싸게 고치는분께 가요

  • 2. ...
    '24.3.6 12:33 PM (122.38.xxx.150)

    그렇게 오래 함께 하다 떠나보낼때 저 펑펑 울었어요.
    고마워 고생했어
    웃긴 얘기 같지만 원글님 지금 같이 우리차 고생많네 이런 마음 갖고 계신 분이면
    나중에 보낼때 안 운다는 보장 없음요.

  • 3. ㄷㄱ
    '24.3.6 12:41 PM (39.121.xxx.133)

    그정도는 뭐ㅎㅎ
    저는 혼자 앞,옆 다 조금조금씩 긁고 다녔어요.
    남의 차 안박고 혼자 박았으니 그나마 다행..

    어느날, 어떤 차가 제 앞범퍼를 훅 긁어놓은 바람에..
    범퍼교체하니 다시 새차 되더라구요~

  • 4. ㅇㅇ
    '24.3.6 1:27 PM (211.251.xxx.199)

    드라마 나의 아저씨 큰형 생각나네
    청소할때 타고 다니는 다마스
    잘생기고 이쁜 차 옆에 주차해주며
    데이트시켜주는 ㅋㅋ

  • 5. ㅎㅎㅎㅎ
    '24.3.6 1:37 PM (223.39.xxx.96)

    마음 짠하다가 나의 아저씨 다마스 이야기에 빵 터졌네요 ㅎㅎㅎ
    저도 초보 때 기둥감아 찌그러뜨리고..
    5년차에는 튀어나온 낮은 쇠봉을 못보고 돌다가 범퍼랑 눈알도 빼먹고.......
    참... 고생많은 차랑 벌써 만7년째네요....
    비싼 차였으면 정말 피눈물났겠다 싶어요 정말......

    고생많은 붕붕이 저도 데이트 시켜줘야겠네요 ㅎㅎ

  • 6. 어흑
    '24.3.6 1:49 PM (118.131.xxx.12)

    저는 마지막 차라고 생각하고 국산차 중에서 나름 좀 비싼걸로 샀는데
    주차해놓은 차를 자전거 타던 동네주민이 박아버렸어요.
    수리하러갔더니 판금도색은 되는데 미세하게 색은 다를거라며...수리부위도 꽤 크거든요.
    한달도 안된 차인데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 7. 늙었는지
    '24.3.6 2:08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타고다니는 차가 18년된 투싼이예요. 앞뒤가 다 빵실빵실한 완전 구형 투싼요. 이 차 타고 아이들 어릴때 과학관가고 동물원가고 여행가고.. 이런 추억이 스며서 이젠 못보겠는거예요. 젊을땐 그렇게 새것이 좋더니 이젠 사람이 늙으니 물건도 오래된것이 좋아지네요. 부모님들 왜그리 구닥다리를 끌어안고 사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는... suv 혼자 못올라가는 세살짜리 다섯살짜리 아이 둘 안아서 올리고 내리고 하다가 좀 컸다고 혼자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그리 감격스럽더니 이젠 큰애가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하는 그런 세월이 되었네요. 참.. 우리 가족의 가장 중요한 세월을 함께 한 차라 너무너무 애착이 가고 사랑스러워요. 애들 학교가고 나서는 시내주행만 해서 주행거리도 별로 안되고 사고도 한번 안났고 아직도 잔고장이 거의 없어서 너무너무 고마운 차예요. 저도 이 차 보내는 날엔 펑펑 울것 같아요.

  • 8. 늙었는지
    '24.3.6 2:08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타고다니는 차가 18년된 투싼이예요. 앞뒤가 다 빵실빵실한 완전 구형 투싼요. 이 차 타고 아이들 어릴때 과학관가고 동물원가고 여행가고.. 이런 추억이 스며서 이젠 못 보내겠는거예요. 젊을땐 그렇게 새것이 좋더니 이젠 사람이 늙으니 물건도 오래된것이 좋아지네요. 부모님들 왜그리 구닥다리를 끌어안고 사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는... suv 혼자 못올라가는 세살짜리 다섯살짜리 아이 둘 안아서 올리고 내리고 하다가 좀 컸다고 혼자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그리 감격스럽더니 이젠 큰애가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하는 그런 세월이 되었네요. 참.. 우리 가족의 가장 중요한 세월을 함께 한 차라 너무너무 애착이 가고 사랑스러워요. 애들 학교가고 나서는 시내주행만 해서 주행거리도 별로 안되고 사고도 한번 안났고 아직도 잔고장이 거의 없어서 너무너무 고마운 차예요. 저도 이 차 보내는 날엔 펑펑 울것 같아요.

  • 9. 건강
    '24.3.6 2:20 PM (61.100.xxx.112)

    그때마다 바로바로 고치는게
    녹도 덜 슬고 좋아요
    수리비용이 좀 들겠지만
    항상 새차처럼 관리하세요

  • 10. ㅇㅇ
    '24.3.6 2:47 P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저도 첫차 기둥에 박고 이것저것 많이 고생 시켰는데 동네 카센터 뚫어서 싸게 그때그때 고쳤어요

    다마스 데이트하니 생각나는데
    저희는 차가 두 대인데 독일차거든요
    남편차,제차 나란히 주차하는 날이면 니네 나라 말로 수다나 떨어라 그래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323 이중적인 남친이 정떨어지는데요 8 가오노 2024/03/08 2,800
1560322 반도체주 7 주식 2024/03/08 1,308
1560321 파운데이션 브러쉬 뭐로 세척하세요 14 .. 2024/03/08 1,886
1560320 정부가 의료사태에 강경일변도로 나서는 이유 13 ㅇㅇ 2024/03/08 2,119
1560319 혓바닥 염증에 연고 뭐 쓰세요? 12 ㅡㅡ 2024/03/08 1,073
1560318 아이가 과대를 하고싶은데 15 .. 2024/03/08 1,688
1560317 중1 일과 과한 편인가요? 7 조언 2024/03/08 867
1560316 집값(욕망)에 투표한 결과 8 ㄱㄴ 2024/03/08 1,249
1560315 사무실에 도라이 2 .... 2024/03/08 968
1560314 발톱이 두꺼워졌는데,피부과? 5 궁금 2024/03/08 1,489
1560313 성당다니시는 분들중 저같은분 계세요?ㅜㅜ 12 나이롱 2024/03/08 2,825
1560312 그냥 천천히 산보하듯 1-2시간씩 매일 걷는 건 12 아아아아 2024/03/08 3,709
1560311 물가 폭등에…'일본산 사과 수입' 내부 검토 16 후쿠시마사과.. 2024/03/08 1,785
1560310 대체 왜 과일채소가격이 이렇게 오르나 했더니 20 깨달았어 2024/03/08 5,276
1560309 윤대통령의 매년 2000명 증원 근거가 있기는 한가? 없다. 5 .. 2024/03/08 831
1560308 골밀도 t -3.4 6 ..... 2024/03/08 1,141
1560307 냉동만두와 생만두 1 ㅇㅇ 2024/03/08 473
1560306 아산병원 교수 사직이 뭐가 문데죠? 53 .. 2024/03/08 5,430
1560305 처음으로 데일리 반지 사보려고 하는데요 3 데일리 2024/03/08 1,626
1560304 장염에 수액 효과있나요? 8 장염 2024/03/08 1,720
1560303 급조된 총선용 청년 지원책 또 다른 부자 감세일 뿐 그렇답니다참.. 2024/03/08 310
1560302 “이재명, 생가 앞 200년 소나무 기운 받았나” 28 친명횡재 2024/03/08 2,946
1560301 김남주 나오는 드라마 8 .... 2024/03/08 3,302
1560300 옥순은 진짜 의사를 좋아하네요 11 ㅎㅎ 2024/03/08 5,087
1560299 편애가 너무 심한 상사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2 편애 2024/03/08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