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입시 끝나고 보니 다 같이 잘 가야 좋아요

어휴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24-03-05 17:18:11

우리애가 재수해서 올해 대학 입학을 했어요.

아주 좋은데로 잘 갔어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다들 자녀 입시 실패라.. 말을 못합니다. 눈치 보이고.

작년에 내가 우리애 재수할때 감정이 살아나서 자꾸 감정이입이 되서 마음이 그렇게 안좋네요.

그 쪽에서 먼저 물어봐서 어디 갔냐고 하면 대답을 안 할수도 없어서 하는데... 그러고 나서 전 시선을 어디 둘지를 모르겠네요.ㅜ.ㅜ

 

생각해보니 작년에 우리애 떨어지고, 마침 같은 나이인 조카 둘이 대학을 잘 갔는데, 합격턱을 막 쏴야 하는데 그걸 언니랑 오빠가 못했었던 기억이 나면서.. 아.. 오빠 좀 속상했겠구나.. 자랑도 좀 하고 싶었을텐데...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설에 조카 몰래 용돈 조금 더 줬습니다..마음껏 좋아하지 못했겠구나 싶은것이 미안해서..

 

그게 참 그렇네요..입시가 뭐라고.

올해 남편 직장 동료 아이나 제 아이 어렸을때부터 동네 친구들... 어려서부터 자주 만나고 잘 알던 애들이.. 너무 결과가 안좋습니다.

이것도 같이 대학도 잘 가고 그래야 서로 좋아하고 합격턱 쏘고 자랑하고 그러는거지.. 이건 뭐 주변 눈치 보이니 애 얘기는 일절 못하겠습니다.

IP : 58.29.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5 5:28 P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저희는 올해 둘이나 대학을 갔어요.
    입시 치르고보니 축하는 딱 우리 식구 넷만 하면 족하구나 느꼈어요.

  • 2. 공감공감
    '24.3.5 5:28 PM (59.28.xxx.63)

    맞는 말씀이세요.
    원글 말씀에 참 공감이 됩니다.

  • 3. 어디
    '24.3.5 5:32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입시만 그럴까요. 형제들 간에도 혼자 잘 살아봤자 의미가 없더라고요. 다 같이 잘 살아야, 아니 다 같이 비슷한 수준으로 살아야 서로 오고 가는 게 있어지지, 누구 하나 너무 잘 나가거나 누구 하나 너무 못 나가게 되면 형제 지간도 소모해지고 소원의 지더라고요.

  • 4. ..
    '24.3.5 5:33 PM (106.102.xxx.14) - 삭제된댓글

    대인이시네요. 저는 우리애가 제일 잘가고 주변인들은 두번째로 잘가야 좋은데요 ㅜ

  • 5. 역지사지
    '24.3.5 5:36 PM (182.212.xxx.75)

    알아서 이런마음으로 조금만 생각해주면 정말 좋을듯한데…
    그게 안되는 관계들이 지속의미가 사라지더라고요.

  • 6. 그럼요
    '24.3.5 5:41 PM (175.208.xxx.164)

    우리 애 대학 합격하고 그해 대입 실패한 엄마들 만나면 피해갈 정도였어요.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불편했어요. 내가 죄인처럼.
    재수 삼수 해서 다들 더 좋은 대학 갔는데..

  • 7. 이래서
    '24.3.5 6:01 PM (223.39.xxx.159)

    자식잘된이들이 질투없이. 서로잘해주고
    딸시집잘보내집이 소개도잘해줌

  • 8. ...
    '24.3.5 6:32 PM (211.234.xxx.199) - 삭제된댓글

    같이 잘되고 서로 축하하면 좋긴 하죠
    근데 타인 앞에서 자랑 못하고 맘껏 기뻐하지 못하는게
    그리 아쉽진 않았어요

  • 9. ...
    '24.3.5 6:35 PM (58.234.xxx.21)

    같이 잘되고 서로 축하하면 좋긴 하죠
    근데 타인 앞에서 자랑 못하고 맘껏 기뻐하지 못하는게
    그리 아쉽거나 속상하진 않더라구요

  • 10. ..
    '24.3.5 6:47 PM (110.45.xxx.201)

    그런마음도 원글님 아이가 결과가 조으니 또 너그러운 마음이 생긱는거죠.

  • 11. ....
    '24.3.5 7:52 PM (110.13.xxx.200)

    그러게요. 보통 자기 아이가 잘가면 그땐 또 마음이 달라지죠.
    곳간에 인심난다고 내애가 못가면 그런생각도 안들죠.
    글구 잘간 자체로 좋은거지 뭐 그걸 꼭 자랑해야 맛은 아닌거 같아요.

  • 12.
    '24.3.5 8:24 PM (27.1.xxx.81)

    다 같이 결과가 좋아야 해요. 입시 실패하면 사람이 땅속으로 쳐 박히는 느낌이라.. 주변에서 자랑하면 너무나 싫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918 제 주변은 종교 열성인 사람들과 그 자녀들이 왕따주범이에요 11 그럼 2024/03/20 3,244
1551917 2:33 현재 대학병원 응급실 7 롤리팝 2024/03/20 5,933
1551916 바람은남편이 피고 큰딸이 화병나 앓아눕고 8 ㅇㅇ 2024/03/20 11,191
1551915 세탁기, 건조기 따로 구매하려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 추천 2 .. 2024/03/20 1,794
1551914 50대 이상분들 에너지 관리 어케 하셔요? 15 d 2024/03/20 6,798
1551913 닥터 슬럼프 재밌나요? 26 드라마 2024/03/20 4,861
1551912 비트코인 다시 하락하네요 4 ㅇㅇ 2024/03/20 5,101
1551911 대상포진에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6 ㅇㅇ 2024/03/20 2,182
1551910 윤석열 아바타 원하냐 vs 한동훈 사천 아니냐 2 거기서거기 .. 2024/03/20 1,590
1551909 대금연주가 느림보토끼 2024/03/20 1,019
1551908 평생전업이신 분들 딸,며느리 44 . 2024/03/20 14,620
1551907 입안이 신 느낌이 나는데요 6 이상하네 2024/03/20 1,849
1551906 아파트 재활용 수거장에서 생긴 일 28 .. 2024/03/20 10,399
1551905 책소개 블로거 글이 완전 잘못된 내용이 포스팅되어있어요. 11 .. 2024/03/20 2,913
1551904 13년전 조국의 홀로 아리랑 8 우리도같이 2024/03/20 1,966
1551903 점심시간 없이 9-5 근무한다면 찬성하세요? 21 아니 2024/03/19 5,448
1551902 김건희 총선 비례 1,2번 아니었나요? 10 목사님 2024/03/19 2,970
1551901 외국인이 1주일 정도 쓸 레지던스 어디가 좋은가요. 10 서울 2024/03/19 2,098
1551900 스낵면에 계란 매운진라면에 계란 5 ㅇㅇ 2024/03/19 2,373
1551899 이미숙은 어떻게 관리를 한걸까요 24 oo 2024/03/19 20,192
1551898 영화 글래**터의 모티브가 1 ghh 2024/03/19 2,686
1551897 조국대표가 남다르다고 느낀 이유 43 제생각 2024/03/19 6,692
1551896 움파룸파 희룡천수 5 ㅇㅇ 2024/03/19 1,991
1551895 격노가 아니라, 불안-초조-짜증이겠지,,,, 총선 후 생각하니 7 ,,,, 2024/03/19 2,684
1551894 퇴근 후 술 한잔이 노화 앞당긴다…술이 노화에 끼치는 영향은 5 ㅇㅁ 2024/03/19 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