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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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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식에서는 왜 눈물이 날까요?

왜일까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24-03-05 16:16:03

유치원 졸업식은 눈물 안 나던데.

오히려 초등학교 입학식은 눈물 나네요. 

아직 다 키운 것도 아니고. 

가야할 길이 태산인데. 

무거운 책가방 멘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저출산이라 애들 없다고 하니까 저 아이들 커서 살아가는 게 더 외롭고 고될 것 같기도 하고. 

 

내 아이 말고 다른 아이들도 안 쓰럽고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이 쓰나미처럼 몰려 오네요. 

 

대체 왜 눈물이 날까요? 

IP : 124.56.xxx.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3.5 4:19 PM (118.235.xxx.214)

    그러게요 저도 모르는 애들 입학식만 봐도 눈물이 ㅋㅋㅋㅋ

  • 2. ㅎㅎㅎ
    '24.3.5 4:19 PM (14.6.xxx.117)

    혼자 감상에 젖어서 그렀쪄
    저도! 오늘 유치원 첫등원했는데 등원버스가 순식간에떠나버리는데 맴이 뭔가 몽칼몽칼

    그리고 두시간 지나 제정신들고 하원해서 유치원에서 너무 재밌었다는 애보니 큰숙제해결한듯 기분이 좋던데요

  • 3.
    '24.3.5 4:20 PM (121.165.xxx.112)

    호시절 다 갔구나.
    이제 너는 공부로 평가받는 삶이 시작됐구나 싶어 짠하더라구요. ㅋ

  • 4. ..,
    '24.3.5 4:21 PM (183.102.xxx.152)

    저도 그 심정 이해합니다...유경험자라서.
    어느새 이렇게 커서 학교를 가나...
    대견하고 기특하고 짠하고 안타깝고
    이제부터 고생길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 복잡미묘한 심정을 표현할 길도 없고 눈물만 핑~~

  • 5. 저도
    '24.3.5 4:26 PM (211.206.xxx.191)

    아이 초등 입학 전 날 밤 심란해서 잠이 안 오던데
    우리 아이는 신나서 잠들고.

    이제 냉정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싶어 안쓰러운 마음이었죠.

  • 6. 저는
    '24.3.5 4:28 PM (223.38.xxx.105)

    초경 때가 더 눈물 나던데요ㅜ

  • 7. 벌써
    '24.3.5 4:43 PM (182.212.xxx.75)

    8년전에 그랬던 둘째가 고1이 되었어요. 금방 크네요. 아직도 애기같고요.

  • 8. 뭔가
    '24.3.5 4:46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아이에 대한 대견함
    세상에 나아가는 어린 뒷모습에 대한 안스러움
    여태 키우느라 고생한 감회 등등 ㅎㅎㅎㅎ

  • 9. 저도요..
    '24.3.5 5:02 PM (175.192.xxx.94)

    입학식은 축하하는 분위기라 괜찮았는데
    그 다음날 엉덩이도 다 덮는 가방 매고 운동장 걸어가는 뒷모습 보니 너무나 작은데, 혼자 친구 사귀고 학교 적응할 거 생각하니 안쓰러워 눈물 나더라고요. 이제 6학년 되었습니다 ^^

    오늘 교통봉사대 하러 등교시간에 학교 앞에 30분 있었는데,
    그 1학년들이 보호자 손 잡고 등교하는데 배꼽손하고 감사합니다~ 인사해주네요.
    너무 귀여워서, 네~ 입학 축하해요~ 해줬어요

  • 10. . . .
    '24.3.5 5:20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오~~~
    저는 유치원 졸업식,초등 졸업식은 울었어요.
    이번에 고등 졸업했는데.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고,신나고, 즐겁더라구요.

    초등 입학식은 두근두근 설레고, 뿌듯하고, 좋았던거 같은데^^
    입학식에서도 눈물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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