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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법

위안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24-03-05 07:38:48

최근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역으로 생각해보게 됐어요.

앞뒤로 긴 서사는 필요없다는 거.

그냥 전화하거나 톡해서

"맘이 많이 힘들지? 니 맘이 얼마나 힘들지

알아...그치만 다 지나갈거야"

혹은

"너 수다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달려갈게--"

같은 말.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침묵을 포옥 안아주고

다독여줄 누군가가 그립기도 하네요.

저는 그렇더군요.

다들 저의 힘든 상황을, 어려워서 지켜보고

있기만 하는 거겠지만...

IP : 58.120.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서봤는데
    '24.3.5 7:40 AM (112.166.xxx.103)

    그럴 때 불러서 고기랑 소주 사주는 사람이 진짜 친구라고 ㅎ

    저도 그런 거 같아요.

  • 2. ..
    '24.3.5 7:42 AM (121.163.xxx.14)

    그럼 전
    친구도 가족도 없는 거네요 …

  • 3. ...
    '24.3.5 7:49 AM (61.101.xxx.20) - 삭제된댓글

    위로할 줄도 위로받을 줄도 모르는 우리들ᆢ
    저는,
    /슬픔의 위로/
    라는 책에서 위로받았습니다.
    사람들의 위로가 왜 공허했는지를ᆢ

  • 4. ...
    '24.3.5 8:08 AM (223.38.xxx.155)

    얼마전에도 글 있었지만
    힘든 일 겪고 있는 지인에게 연락 안 하는게 낫다는 댓글들이 많더라구요. 그 어려움을 혼자서 이겨내고 있을 당사자가 너무 외롭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많이 힘들때마다 여기에 털어놓으세요. 82친구 언니 동생들이 힘이 될 때도 있더라구요.

  • 5. ..
    '24.3.5 8:19 AM (122.37.xxx.243)

    같은 상황입니다.

    나의 슬픔은 나의 것이지만
    친구들이 제 곁에 오지 않고 있어요
    제가 바라는 건
    위로도 아니고 동정도 아닌데
    친구들은 어렵나 봐요

    먼 옛날에 저도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
    너무 큰 슬픔의 다리를 건너는 친구에게
    다가가지 않고 친구가 마음을 정리하고
    연락하기를 기다렸어요
    그때는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었는데
    친구는 너무 힘들고 무섭고 슬프고 외로웠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 지나갈 거예요

  • 6. .....
    '24.3.5 8:19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슬픔의 위로.

    서울시민카드 앱 설치 ㅡ 도서관 정회원 가입 ㅡ 전자책 대출(교보 앱 설치) 로 제 폰에 다운됐네요.
    출근하며 읽을게요. 고맙습니다.

  • 7. ..
    '24.3.5 8:34 AM (180.67.xxx.134)

    받는 사람의 심정에 따라 위로도 고깝게 여겨질수 있다는데 선뜻 위로하기 꺼려져요. 자기 아픔은 자기가 감내해야죠.

  • 8. ...
    '24.3.5 8:57 AM (110.13.xxx.200)

    저도 그런 사람이 없어 책에서 찾아요.
    책이 백번 낫더라구요.
    내 마음도 알아주고

  • 9. ...
    '24.3.5 8:59 AM (114.204.xxx.203)

    저도 그런 시기
    톡으로 부모님께만 맘이 힘들어서 당분간
    연락못한다고만 하고...
    다른덴 말도 안해요
    그냥 시간이 약이지 하며 병원 다니고요

  • 10. ....
    '24.3.5 9:25 AM (114.204.xxx.203)

    그냥 밥 먹자 하며 같이 다른 얘기 하는것도
    괜찮아요
    혼잔 밥도 안넘어가니

  • 11. 위로의 정석
    '24.3.5 10:00 A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따로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섣부른 위로가 독이 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기에
    가만히 옆에서 기다려 주는 것도 위로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최선은 아니겠지만 차선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마음과 꼭 같은 마음은 이 세상엔 없어요.
    그러니 내 슬픔은 온전히 내가 위로하는 방법 뿐이겠지요.

  • 12. ...
    '24.3.5 10:37 AM (122.40.xxx.155)

    웃고 떠들고 좋을때는 친구가 최고구요. 위로가 필요할때는 작은말도 서로 오해를 일으킬수 있어 혼자가 나아요. 강연이나 책이 도움되더라구요.

  • 13. 위안
    '24.3.5 10:52 AM (223.38.xxx.7)

    맞아요.
    위로에 정석이 없죠.
    그래서 침묵하고 있는데
    침묵하고싶고 동시에 침묵을 깨줬으면 싶은
    모순적인 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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