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독증일까요? 글을 띄엄띄엄 읽어요.

초2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24-03-04 23:47:06

꾸준히 아이의 학습에 관심을 갖고 시키고 있어요.

큰 아이와 달리  작은 아이는 글을 잘 못 읽어서 고민이

되어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오늘 그림책 한 권을 녹음을 해보자고 하고 살펴보니

 

아프리카로 가서 >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서

쫓기다가  > 쫓아가다가

내 품에 > 내 품속에

 

이런 식으로 글자를 찬찬히 읽지 않고 자꾸 여러 글자를 넣거나 빼고 읽어요.

읽는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일까요?

 

들으면서 읽기도 시켜보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읽기는 안하고 듣기만 하는 것 같고요.

쓰기도 초2 친구들에 비해 매우 느린 편입니다. ㅜㅜ

 

전반적으로 언어 학습이 많이 늦어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읽기를 잡아주고, 실력을 키워 줘야하는지 감을 잡고 싶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45.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5 12:03 AM (106.102.xxx.40)

    저희아이 둘이 난독증인데요. 좀 오래되서 가물거리긴한데 책을 예시로 든것처럼 유추해서 읽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에게를 인가네게가 아니라 글자그대로 인간에게로 읽어요. 그러다보니 읽는속도 느리고요. 책 읽을때 글자 그대로 읽는지 봐 보세요. 수원 가까우심 영통서울아이가 그쪽 전문의시고요. 거기 수업도 하긴하는데 대기도 길고 오가기힘들어서 집에서 제가 교육시켰어요. 하루에 짧은책 소리내서 정확히 읽기 매일 최소 30분씩 3년은 한것 같네요.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냥 반복 읽으면서 틀리는거 바로 알려주고 그 낱말에 익숙해져야해요. 보통의 아이들이 두세번의 단어 노출로 책 읽기가 가능하다면 이 아이들은 단어마다 노출이 최소 백번이상은 되어야 그나마 읽어냅니다.

  • 2. 원글
    '24.3.5 12:14 AM (211.245.xxx.75)

    난독증이 맞나봐요. 정말 왜 이리 더디지? 영유를 나와서 그런가? 했는데요. 영어도 읽혀보니 비슷해요. 자꾸 상상한 것들을 집어 넣고 너무 쉬운 단어를 다르게 읽더라구요. ㅜㅜ난독증이란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ㅜㅜ 아이가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았겠네요.
    같은 책 반복해서 읽히는 게 좋은가요? 자꾸 외워버려서요. ㅜㅜ
    갈 길이 멀지만 인정(?), 깨닫고 나니 그래도 희망이 보이네요.

  • 3.
    '24.3.5 12:44 AM (106.102.xxx.40)

    저는 5.6살 수준 전집 30분 정도 읽히는걸로 시작해서 7.8수준 올림포스가디언 60권정도 (그리스신화라 재밌어함)한시간 반. 한시간 삼사십분 반복하니 시간이 줄어들긴 하더라구요. 일단 책이 재밌어야해요.재밌는책 찾아보세요. 하루에 두시간도 하고 무지무지 노력했어요.저희아이들 경우 언어를 들어도 이해를 못했어요. 난독증이라하면 대부분 책을 못 읽는다로 아시는데 듣기부터 안되는거예요. 그래도 그림책도 많이 읽어주고 불끄고 책도 많이 읽어줬어요. 듣기능력향상을 위해서요. 저희아이는 지능도 경계선이어서 또래보다 2년 느려요. 느려도 반복하면 따라는 옵니다만 죽겠어요. 연산도 무한반복이예요. 검사할때 난산증은 아니었어요. 난독증있음 난산도 같이 검사하시더라구요. 두아이가 난독증인데 한명은 구구단 바로 외우고 한명은 몇년 걸렸어요. 구구단도 이일은이 이삼은육 이사팔 골백번 같이 외웠어요. 혼자서는 안되요. 소리를 계속 들려주셔야해요. 난독증이 50퍼센트 확률로 태어난다는데(유전) 저희 다른 아이 둘은 난독증 아니구요. 저희부부도 난독증아니예요. 조상중에 있는듯합니다.

  • 4.
    '24.3.5 12:50 AM (106.102.xxx.40)

    그냥 열심히 읽어주고 읽히고 치료도 받으시고(치료기관이 별로 없음)좀 내려 놓으시고 무한반복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도서관가서 관력책 찾아보세요. 추천하고 싶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검색하면 관련책 나와요. 수원 서울아이 선생님이 난독증 일인자시구요.
    반복하면되요. 지금은 가끔 책도 보고 자막만화도 보긴보더라구요. 공부하셔서 아이에 맞게 가르치시면 됩니다

  • 5. ㅣㄴㅂㅇ
    '24.3.5 1:03 AM (221.147.xxx.20)

    충동성이 큰것 같아요 예전에 ADHD아이 기르칠때 그러더라구요
    정확하게 읽는 연습시키고 속도도 높이는 연습까지 했었어요
    이 친구는 글 읽고 요약하고 글쓰기 연습까지 했는데(초보 치료사라 엄마가 원하는거 해줌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라고 엄청 열심히)
    효과 분명 있었어요 글도 나중엔 잘 썼습니다

  • 6. 천천히 무한반복
    '24.3.5 6:22 AM (1.240.xxx.179)

    난독 아동이 꽤 있는데 부모가 인정 못하고,
    크면 좋아질거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적극적인 치료 시기를 놓치고 안타깝죠.
    두뇌가 명석하면 저학년이면 암기는 잘하지만
    고학년이 되면 한계가 보이고,
    국어뿐만아니라 영어도 읽기, 단어 암기도 어려워
    학교 성적이 부진한 이유죠.

  • 7.
    '24.3.5 6:43 AM (42.35.xxx.194)

    앉혀놓고 소리내서 읽게 했어요

    틀리면 다시 읽게 하고

    방학때 하면 좋은데

    죙일 겨울방학에 시켰어요

    유치원용 동화책을요


    나아져요
    훈련하면

  • 8. .....
    '24.3.5 8:49 AM (115.21.xxx.164)

    학교 교과서 소리내서 읽고 따라쓰기 추천이요

  • 9. ..
    '24.3.5 8:52 AM (116.126.xxx.23)

    윗분들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습니다.
    적기가 중요합니다. 초2면 빨리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4학년만 되어도 치료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제 아이도 난독증으로 영통 서울아이에서 1년간 읽기치료받았고,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문제는 영어도 난독이라 현 고1인데, 노력 대비 결과가 좋지 않으니
    수학에 집중합니다

    어느정도 떠듬떠듬이라도 읽으니 치료받으면 효과가 빠를겁니다.

  • 10. 원글
    '24.3.5 10:03 AM (223.38.xxx.210)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아이와 함께 힘든 시기 이겨낸, 이겨내고 있는 어머님들 훌륭하십니다.
    - 서울아이가 병원 예약
    - 매일 천천히 책 읽기, 틀리면 다시 읽기 연습
    - 충동성 문제 없는지 확인

    기억할게요! 감사해요!

  • 11. ririri
    '24.5.19 5:31 PM (59.27.xxx.60) - 삭제된댓글

    http://falundafakorea.org/app/booklet/
    파룬궁 추천드려보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9578 조국 "한동훈도 예방…성사되면 따님 입시비리 물을 것&.. 16 ㄱㄴㄷ 2024/03/06 3,268
1559577 선거개표 알바 10 궁금 2024/03/06 1,832
1559576 요리할때 '청주' 가 정확히 어떤거에요? 4 잘될꺼 2024/03/06 2,370
1559575 평소10시 기상인데 5시반에 눈떠짐요 3 ... 2024/03/06 1,412
1559574 재벌이 먹고 싶은 마지막 남은 한가지 8 그.준비중 2024/03/06 6,304
1559573 정말 의사를 많이 뽑아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37 와우 2024/03/06 3,106
1559572 죽음을 찾아 스위스로 떠난 사람들 90 PD수첩 2024/03/06 15,692
1559571 이영애 남편 근황, 나이가 보이네요 34 ㅓㅜㅑ 2024/03/06 29,196
1559570 영화좀 찾아 주세요. 6 2024/03/06 1,023
1559569 저 라면 먹어요 5 ㅎㅎ 2024/03/06 1,547
1559568 아기치즈 1단계랑 2단계랑 뭐가 다른가요? 1 aa 2024/03/06 1,007
1559567 이디야 3시간 이상 이용시 추가주문 5 ㅇㅇ 2024/03/06 3,193
1559566 3년은 너무길다 6 ㅂㅁㅈㄴ 2024/03/06 2,610
1559565 24만원짜리 출구조사 알바 관심있으신분들~~ 13 ㅇㅇ 2024/03/06 5,198
1559564 혹시 지금 인스타 오류 나나요? 6 ㅇㅇ 2024/03/06 1,969
1559563 인스타오류 5 ㅜㅜ 2024/03/06 1,323
1559562 플라스틱 아일랜드라는 옷 질 어떤가요 3 땅지맘 2024/03/06 2,881
1559561 결혼하고 싶을 때 3 아아 2024/03/06 1,678
1559560 롯데콘서트홀 정보 올려주신 분 절 받으세요 18 시상에나 2024/03/06 3,303
1559559 고양이 애들이 저랑 똑같이 행동해요 5 2024/03/06 2,666
1559558 일주일 여조보고 걱정되어 글썼었는데 12 ㅇㅇㅇ 2024/03/06 2,561
1559557 이재명과 조국 투샷 보는데 34 2024/03/06 5,138
1559556 미국(외국)은 고지혈증 기준이 어떤지요? 10 건강 2024/03/06 3,058
1559555 여러분이 부러워할 자랑질ㅋㅋㅋ 38 ..... 2024/03/06 19,394
1559554 Benefit of Doubt_오늘의 새로운 영어표현 12 달토끼 2024/03/06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