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독증일까요? 글을 띄엄띄엄 읽어요.

초2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24-03-04 23:47:06

꾸준히 아이의 학습에 관심을 갖고 시키고 있어요.

큰 아이와 달리  작은 아이는 글을 잘 못 읽어서 고민이

되어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오늘 그림책 한 권을 녹음을 해보자고 하고 살펴보니

 

아프리카로 가서 >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서

쫓기다가  > 쫓아가다가

내 품에 > 내 품속에

 

이런 식으로 글자를 찬찬히 읽지 않고 자꾸 여러 글자를 넣거나 빼고 읽어요.

읽는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일까요?

 

들으면서 읽기도 시켜보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읽기는 안하고 듣기만 하는 것 같고요.

쓰기도 초2 친구들에 비해 매우 느린 편입니다. ㅜㅜ

 

전반적으로 언어 학습이 많이 늦어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읽기를 잡아주고, 실력을 키워 줘야하는지 감을 잡고 싶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45.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5 12:03 AM (106.102.xxx.40)

    저희아이 둘이 난독증인데요. 좀 오래되서 가물거리긴한데 책을 예시로 든것처럼 유추해서 읽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에게를 인가네게가 아니라 글자그대로 인간에게로 읽어요. 그러다보니 읽는속도 느리고요. 책 읽을때 글자 그대로 읽는지 봐 보세요. 수원 가까우심 영통서울아이가 그쪽 전문의시고요. 거기 수업도 하긴하는데 대기도 길고 오가기힘들어서 집에서 제가 교육시켰어요. 하루에 짧은책 소리내서 정확히 읽기 매일 최소 30분씩 3년은 한것 같네요.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냥 반복 읽으면서 틀리는거 바로 알려주고 그 낱말에 익숙해져야해요. 보통의 아이들이 두세번의 단어 노출로 책 읽기가 가능하다면 이 아이들은 단어마다 노출이 최소 백번이상은 되어야 그나마 읽어냅니다.

  • 2. 원글
    '24.3.5 12:14 AM (211.245.xxx.75)

    난독증이 맞나봐요. 정말 왜 이리 더디지? 영유를 나와서 그런가? 했는데요. 영어도 읽혀보니 비슷해요. 자꾸 상상한 것들을 집어 넣고 너무 쉬운 단어를 다르게 읽더라구요. ㅜㅜ난독증이란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ㅜㅜ 아이가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았겠네요.
    같은 책 반복해서 읽히는 게 좋은가요? 자꾸 외워버려서요. ㅜㅜ
    갈 길이 멀지만 인정(?), 깨닫고 나니 그래도 희망이 보이네요.

  • 3.
    '24.3.5 12:44 AM (106.102.xxx.40)

    저는 5.6살 수준 전집 30분 정도 읽히는걸로 시작해서 7.8수준 올림포스가디언 60권정도 (그리스신화라 재밌어함)한시간 반. 한시간 삼사십분 반복하니 시간이 줄어들긴 하더라구요. 일단 책이 재밌어야해요.재밌는책 찾아보세요. 하루에 두시간도 하고 무지무지 노력했어요.저희아이들 경우 언어를 들어도 이해를 못했어요. 난독증이라하면 대부분 책을 못 읽는다로 아시는데 듣기부터 안되는거예요. 그래도 그림책도 많이 읽어주고 불끄고 책도 많이 읽어줬어요. 듣기능력향상을 위해서요. 저희아이는 지능도 경계선이어서 또래보다 2년 느려요. 느려도 반복하면 따라는 옵니다만 죽겠어요. 연산도 무한반복이예요. 검사할때 난산증은 아니었어요. 난독증있음 난산도 같이 검사하시더라구요. 두아이가 난독증인데 한명은 구구단 바로 외우고 한명은 몇년 걸렸어요. 구구단도 이일은이 이삼은육 이사팔 골백번 같이 외웠어요. 혼자서는 안되요. 소리를 계속 들려주셔야해요. 난독증이 50퍼센트 확률로 태어난다는데(유전) 저희 다른 아이 둘은 난독증 아니구요. 저희부부도 난독증아니예요. 조상중에 있는듯합니다.

  • 4.
    '24.3.5 12:50 AM (106.102.xxx.40)

    그냥 열심히 읽어주고 읽히고 치료도 받으시고(치료기관이 별로 없음)좀 내려 놓으시고 무한반복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도서관가서 관력책 찾아보세요. 추천하고 싶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검색하면 관련책 나와요. 수원 서울아이 선생님이 난독증 일인자시구요.
    반복하면되요. 지금은 가끔 책도 보고 자막만화도 보긴보더라구요. 공부하셔서 아이에 맞게 가르치시면 됩니다

  • 5. ㅣㄴㅂㅇ
    '24.3.5 1:03 AM (221.147.xxx.20)

    충동성이 큰것 같아요 예전에 ADHD아이 기르칠때 그러더라구요
    정확하게 읽는 연습시키고 속도도 높이는 연습까지 했었어요
    이 친구는 글 읽고 요약하고 글쓰기 연습까지 했는데(초보 치료사라 엄마가 원하는거 해줌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라고 엄청 열심히)
    효과 분명 있었어요 글도 나중엔 잘 썼습니다

  • 6. 천천히 무한반복
    '24.3.5 6:22 AM (1.240.xxx.179)

    난독 아동이 꽤 있는데 부모가 인정 못하고,
    크면 좋아질거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적극적인 치료 시기를 놓치고 안타깝죠.
    두뇌가 명석하면 저학년이면 암기는 잘하지만
    고학년이 되면 한계가 보이고,
    국어뿐만아니라 영어도 읽기, 단어 암기도 어려워
    학교 성적이 부진한 이유죠.

  • 7.
    '24.3.5 6:43 AM (42.35.xxx.194)

    앉혀놓고 소리내서 읽게 했어요

    틀리면 다시 읽게 하고

    방학때 하면 좋은데

    죙일 겨울방학에 시켰어요

    유치원용 동화책을요


    나아져요
    훈련하면

  • 8. .....
    '24.3.5 8:49 AM (115.21.xxx.164)

    학교 교과서 소리내서 읽고 따라쓰기 추천이요

  • 9. ..
    '24.3.5 8:52 AM (116.126.xxx.23)

    윗분들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습니다.
    적기가 중요합니다. 초2면 빨리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4학년만 되어도 치료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제 아이도 난독증으로 영통 서울아이에서 1년간 읽기치료받았고,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문제는 영어도 난독이라 현 고1인데, 노력 대비 결과가 좋지 않으니
    수학에 집중합니다

    어느정도 떠듬떠듬이라도 읽으니 치료받으면 효과가 빠를겁니다.

  • 10. 원글
    '24.3.5 10:03 AM (223.38.xxx.210)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아이와 함께 힘든 시기 이겨낸, 이겨내고 있는 어머님들 훌륭하십니다.
    - 서울아이가 병원 예약
    - 매일 천천히 책 읽기, 틀리면 다시 읽기 연습
    - 충동성 문제 없는지 확인

    기억할게요! 감사해요!

  • 11. ririri
    '24.5.19 5:31 PM (59.27.xxx.60) - 삭제된댓글

    http://falundafakorea.org/app/booklet/
    파룬궁 추천드려보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415 보라돌이맘님 오이반찬 레시피 알수 있을까요? 8 레시피 2024/03/30 1,675
1569414 잡채밥 ... 1 ..... 2024/03/30 1,481
1569413 조금후에 펑할건데요 26 2024/03/30 8,388
1569412 스케쳐스가 진짜 편한가요? 23 편안함 2024/03/30 7,031
1569411 영화 글래디에이터 보신 분들 9 .. 2024/03/30 2,102
1569410 세율도 모르면서 부자감세를 논해?? 8 망조다 2024/03/30 1,362
1569409 남편이 미친듯 화를 냈고, 아이들에겐 미안하고 어떻게 하지요 72 이거참 2024/03/30 16,723
1569408 미꾸라지같은 남편 11 2024/03/30 2,844
1569407 타지역 대학생 아이들 관외투표 꼭 하라고 하세요. 1 지나다 2024/03/30 750
1569406 급질문 2 ... 2024/03/30 375
1569405 웃으시라고.. 안웃기려나요? 3 queen 2024/03/30 1,449
1569404 사전투표할 때 꼭 띠지를 떼어내고 붙이셔야 합니다. 2 문성근퍼옴 2024/03/30 1,728
1569403 미국 주정부들이 애플을 거의 해체시키려는 듯 9 ㅇㅇ 2024/03/30 2,789
1569402 수술은 가장 좋은 병원에서 하는게 좋겠죠? 21 수술 2024/03/30 2,549
1569401 의사들은 어떤 선택할지 궁금하네요 5 00 2024/03/30 1,474
1569400 혜리가 뭐가 안됐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18 00 2024/03/30 4,460
1569399 우리나라 암환자 늘어나는 이유 22 .. 2024/03/29 21,972
1569398 쓱5000원 쿠폰 + 무료배송 안되나요? 9 결제 2024/03/29 1,920
1569397 일주일 여행에 옷 며칠분? 7 여행 2024/03/29 2,190
1569396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성씨 2 ..... 2024/03/29 2,685
1569395 대니구 9 허허허 2024/03/29 3,004
1569394 50대분들중 일하는분, 6 2024/03/29 3,605
1569393 조국대표님 페북 feat. 9에 진심인 가수 이승환 15 ㅇㅇ 2024/03/29 3,939
1569392 고딩 사교육비 너무 부담스럽네요 29 .. 2024/03/29 6,286
1569391 아이 과외를 하려는데 어떤걸 확인할까요? 8 과외 2024/03/29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