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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혼자 패키지 갔다.

오렌지 조회수 : 7,084
작성일 : 2024-03-04 22:36:47

혼자 패키지 여행(해외)을 다녀왔어요

이유는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예요.

제가 결혼과 출산을 일찍한 경우라서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아직 자녀들 때문에 자유롭지 못해요.

가족들은 직장때문에 같이 못 가요.

평일 5일이었거든요(저렴)

패키지 멤버들이 혼자 왔냐며 

저를 신기하게 여기셨고 

결혼은 하신거냐. 애는 있냐.

일행별로 똑같은 질문들을 필수로 하셨어요 ㅋㅋㅋ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식사때 

쪽수가 안 맞아서 이 멤버 저 멤버 사이에 끼어서 먹는게 좀 어색했어요. 

저는 근데 원래도 혼자 여행(국내외 자유여행) 다니는걸 좋아해요.

타인과 함께가면 배려하느라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을 때도 있고 가고 싶거나 더 보고 싶은것도 그냥 넘길때가 많아서 언제나 아쉬움이 남거든요. 

다음에 또 와야겠다. 이런 마음이 들 때가 많았는데.

혼자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어서 아쉬움 없이 돌아오거든요.

이런 제 마음도 모르고

'다음에 저랑 같이 여행가요.'

라는 제안을 하신 분이 두분 계셨어요. ㅋㅋ

제가 함께 여행갈 사람 없어서 불쌍해 보이셨나봐요. 

인천에서 헤어질 때 전화번호 따가시더니

진짜 톡까지 왔어요. 담에 여행 같이 가자고요.

오늘 카드값 나왔는데ㅠㅠ 

참아야죠. 여행.

 

 

 

 

IP : 182.231.xxx.2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
    '24.3.4 10:47 PM (58.230.xxx.243)

    국내 가신건가요?

  • 2. 오렌지
    '24.3.4 10:51 PM (182.231.xxx.239)

    해외 갔다왔어요

  • 3. 좋은 분
    '24.3.4 10:51 PM (59.6.xxx.211)

    만나셨네요.

  • 4. 오렌지
    '24.3.4 10:54 PM (182.231.xxx.239)

    네. 다들 좋으셨어요. 이것도 운이죠.

  • 5. ㅇㅇ
    '24.3.4 10:59 PM (59.31.xxx.138)

    코로나전에 아이넷TV에서 트로트 가수들과
    배타고 일본,중국가는 패키지 같은게 있었어요
    친정엄마 거기서 만난 분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세요ㅎㅎ
    그거 아니었으면 평생 만나지도 못할텐데
    (엄마는 청주고 다른분은 벌교,광주)
    인연이 그렇게도 맺어지더라구요~

  • 6. ....
    '24.3.4 11:10 PM (114.204.xxx.203)

    저도 자주 가요
    가족들 각자 바쁘고 친구랑 장소 시간 맞추기 귀찮아서
    내키면 바로 예약 해서 방 혼자 쓰니
    돈은 들어도 편해요
    최근엔 스위스 다녀왔고요 그때 만난 언니들이랑 연락해요
    장기간 혼자가면 어울리는 사람 생겨요

  • 7. 유럽
    '24.3.4 11:13 PM (220.117.xxx.61)

    유럽 패키지 혼자갔더니 룸메 언니 짝해줘서
    잘 갔는데
    다른 열명이 왜 혼자 왔냐고
    열흘내내 오는 날까지 물어서
    죽빵 날리려다 참았네요

    돈좀 있고 영어되면 혼자 다니는게
    나은데 안되는 지역이라 갔다가 아주 두통 ㅋㅋ
    다신 혼지 패키지 노노 ㅋㅋ

  • 8. 윗님 저는
    '24.3.4 11:30 PM (114.204.xxx.203)

    친구랑 예약했는데 갑자기 친구 어머니가 아프셔서
    혼자 왔다고 하니 다들 조용 ㅎㅎ
    사실 혼자 예약한거고요

  • 9.
    '24.3.4 11:36 PM (223.62.xxx.37)

    윗님,굿 아이디어ㅎ

  • 10.
    '24.3.4 11:52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님 굿 아이디어
    빨리 살빼서 혼자 여행 마구마구 다녀야겠어요

  • 11. ㅂㅂ
    '24.3.4 11:54 PM (112.169.xxx.231)

    저도 이번 가족여행 다녀오니 혼자 다니고 싶은데 영어도 안되고 겁도 나고 그러네요..동행이 있어 숙소 같이 쓰며 맘이 맞는 곳은 같이 다니고 다른곳은 또 따로 갔다가 저녁시간 같이 보내는 따로또같이 여행하고 싶어요

  • 12. 신기
    '24.3.5 12:16 AM (221.153.xxx.127)

    전 관상이 그런가 패키지 혼자서 두번 갔는데
    왜 혼자 왔냐고 묻는 사람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혼자인 것이 이상해 보이자 않았나봐요ㅠ.
    비혼입니다.

  • 13. 노처녀
    '24.3.5 12:32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미혼도 적당한나이면 미혼이라해도 보는시선이 좀 그래도 그러려니 하는데..
    오십넘엇는데..호구조사시 미혼이다 애없다하면..그 불쌍히 보는 시선, 이상한사람 보는것처럼..또 수근수근ㅠ
    혼자사니 힘드네요.

    남편자식 잇다해야하나..
    나도 갈 사람멊어 여행 마니 못갓는데

  • 14. 이상해
    '24.3.5 1:08 AM (221.140.xxx.80)

    혼자 왔다고 왜 혼자라고 묻는 사람들 이상해요
    같아 시간,여비등 맞추기 어려우니 혼자 간걸 왜 물어보는지??

  • 15. 저도요
    '24.3.5 1:25 AM (14.42.xxx.44)

    북유럽
    동유럽
    스페인과 두바이까지 갈 사람이 다 없었어요
    애들은 멀리 떨어져서 공부 중이고
    저만 시간이 나서 갔었어요.
    다행히 좋았지만
    담부턴 휴가 낼 수있는 작은 딸이랑 같이 가려고요

  • 16. ..
    '24.3.5 1:40 AM (61.254.xxx.115)

    혼자오신분들 꽤많이 봤는데 절대 사적이고 개인적인 질문 안했어요 보통 서울경기분들은 예의지키고 안물어보고 지방분들은 좀 선넘죠 자기들은 정이 넘친다고 하는거..그러다 친해져서 연락 계속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겠죠

  • 17. ..
    '24.3.5 1:50 AM (61.254.xxx.115)

    여행갔다가 사귀어서 갔다와서 밥도 먹고 소개팅도 해주고 아들딸 소개해주는 외향형 사람들도 있기도 하고 그래요 전 급작스런 만남에 어울리는거 안좋아해서 뭐하냐 물으면 그냥 사업한다고 합니다 다시볼 사람들 아니면 개인정보 다 알려줄 필요가 없어요 다시 볼일 생기지도 않구요 수근거리는 사람이 이상한거지만 차단하려면 남편두고 왔다 하세요~

  • 18. ...
    '24.3.5 6:08 AM (175.115.xxx.148)

    마음 같아서는 저도 패키지 혼자 다니고 싶어요
    친구도 가족도 시간 맞추기 정말 쉽지 않잖아요
    혼자가는 패키지 프로그램 있으면 사람들 많이 올것 같은데 왜 안만들까요

  • 19. 좋다
    '24.3.5 8:20 AM (112.166.xxx.103)

    친구어머니다 갑자기 아프셔서 ㅋㅋㅋㅋ

    꼭 써먹어야 겠어요

  • 20.
    '24.3.5 11:33 PM (223.62.xxx.37)

    전에도 썼지만 혼자 가는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있으면 대박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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