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패키지 여행(해외)을 다녀왔어요
이유는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예요.
제가 결혼과 출산을 일찍한 경우라서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아직 자녀들 때문에 자유롭지 못해요.
가족들은 직장때문에 같이 못 가요.
평일 5일이었거든요(저렴)
패키지 멤버들이 혼자 왔냐며
저를 신기하게 여기셨고
결혼은 하신거냐. 애는 있냐.
일행별로 똑같은 질문들을 필수로 하셨어요 ㅋㅋㅋ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식사때
쪽수가 안 맞아서 이 멤버 저 멤버 사이에 끼어서 먹는게 좀 어색했어요.
저는 근데 원래도 혼자 여행(국내외 자유여행) 다니는걸 좋아해요.
타인과 함께가면 배려하느라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을 때도 있고 가고 싶거나 더 보고 싶은것도 그냥 넘길때가 많아서 언제나 아쉬움이 남거든요.
다음에 또 와야겠다. 이런 마음이 들 때가 많았는데.
혼자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어서 아쉬움 없이 돌아오거든요.
이런 제 마음도 모르고
'다음에 저랑 같이 여행가요.'
라는 제안을 하신 분이 두분 계셨어요. ㅋㅋ
제가 함께 여행갈 사람 없어서 불쌍해 보이셨나봐요.
인천에서 헤어질 때 전화번호 따가시더니
진짜 톡까지 왔어요. 담에 여행 같이 가자고요.
오늘 카드값 나왔는데ㅠㅠ
참아야죠.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