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160에 56이에요. 공복에 쟀으니까 밥 먹고 재면 57 넘을 듯.
나이는 40대 후반이고요.
엄청 마른 체형으로 살다가 30대 중반부터 거의 1년에 1키로씩 야금야금 늘었어요.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해도 근육 진짜 안 생기고 의지 박약에 위장 약해서 빡센 식이제한도 못한 채 계속 체중을 불려왔네요. 맛집도 좋아해요.
당뇨병도 걱정되고 심한 복부비만으로 옷이 다 안 맞아서 충격받고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뼈가 가늘고 살이 말랑말랑한데다 통허리, 작은 골반, 체중 40키로 아래일때도 볼록한 배 ----- 이런 체형이라 살이 조금만 붙어도 같은 체중에 비해 복부비만이 심해요.
납작배, 성난 복근 같은건 바라지도 않고요 예전에 입던 스몰사이즈 바지만 맞으면 좋겠어요. (바지 다 새로 사게 생겼음)
워낙 먹는 거 좋아했어서 처음부터 극단적 다이어트는 폭주로 이어질까봐 일단 밀가루(빵, 과자) 안 먹는것과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어요.
내 사랑 빵(ㅠ.ㅠ), 라면(ㅠ.ㅠ) 같은 국수 종류는 끊은지 4일 됐어요.
가족이랑 같이 남은 재료 먹어야 해서 파스타 조금, 메밀면 조금 먹기도 했는데 앞으로 파스타나 메밀면도 가급적 안 먹으려고 해요.
현미잡곡밥 하루에 한 두 번, 한 끼에 3숟갈? 정도 먹는 중이에요.
단백질은 계란, 낫또, 닭가슴살, 그릭요거트로 먹는데 오징어, 새우, 병아리콩, 돼지 앞다릿살도 추가하려고요.
탄수화물이랑 단백질, 지방은 이것저것 먹을 게 있는데 채소를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양배추, 당근, 토마토, 잎채소, 콜라비 정도 먹는데요
무슨 채소 드시나요?
건나물 볶아서 잡곡밥이랑 먹을 생각도 하고는 있는데
다이어트할 때 무슨 채소 많이 드세요?
평소에 채소를 골고루 먹지 않아서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요.
파프리카나 브로콜리 같은 건 너무 싫어해서 가급적 피하는 중인데 다들 뭐 드시나요?
식단은 양식도 괜찮고 한식도 괜찮아요.
다이어트식으로는 양식이 유리하지만 너무 그러면 라면에 밥말아먹고 김치찌개에 삼겹살 구울 것 같아서 한식 채식 식단도 고민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