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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데 하루종일 혼자 있어야 하는거 ( 우울한 글 주의)

..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24-03-04 09:26:44

그냥 버티는거 말곤 방법이 없겠죠?

아파서 일상활동이 조금 불편하고

아픈 정도는 매우 심각한 병이에요. 

 

몸이 살짝 불편해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며 외로움을 잊는것도 힘든 상태에요.

( 아프기 전엔 청소, 요리 열심히 하던 편) 

해 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되고

조금 하다 피곤해져서 결국 하루종일 눕게 돼요. 

 

카페에 나가봤는데

그것도 몇달 해보니 혼자 가서 있는게 재미없더라고요. 

 

가장 하고 싶은게 뭘까 생각해보니

누군가와 대화하고 얘기 하고 싶은가봐요. 

근데 말 할 사람이 없네요.

 

살아있을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따라 특히 더 외롭고 우울한가봐요.

 

 

 

IP : 125.168.xxx.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4 9:28 AM (180.67.xxx.134)

    가족이 없으신가요. 예전 친구랑 다시 소통해보세요.

  • 2. ,,
    '24.3.4 9:28 AM (73.148.xxx.169)

    종교 행사에 참여하시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하네요.

  • 3.
    '24.3.4 9:29 AM (180.83.xxx.221)

    유튜브라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비슷한 이유로 유튜브 시작하셨다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하길 잘했다 생각한대요

  • 4.
    '24.3.4 9:30 AM (112.212.xxx.115)

    요가원 가고
    동네 공원 2-3시간 걷고
    까페순례 다니고
    바람이 분다하면
    명동이나 압구정 나가 외식하고
    등산 가고
    백화점 가고
    암튼
    집에서 누워 있지 않으려 노력해요.
    힘내서 약 잘 챙겨 먹으며 고랑고랑 살아내자요.
    그것도 인생

  • 5. ㅇㅇ
    '24.3.4 9:36 AM (106.101.xxx.204)

    힘내세요 먼미래를 보지말고 분절분절해서
    오늘 12시까지 오늘 3시까지 오늘 5시까지 그렇게
    할일을 생각하세요
    독서를 해보시고 독서모임에도 나가보세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할거리가 없으면 읽은 내용을 가지고 담소를 나눠보시구요
    온라인 줌모임 서점 책모임 간단하고 쉬운책들 조금씩 차근차근
    해보세요
    힘내세요 살다보면 박막례도 되고 윤여정도 되요
    삶이 어떻게 변할지는 끝까지 가봐야아는거예요
    세상일은 예측가능하지않고, 우연히 새인연도 새삶도 올거예요
    꼭 건강챙기시고 밥든든히 먹으시고 간단히 스트레칭 청소 걷기 조금이라도 하세요 물많이드시구요

  • 6. ......
    '24.3.4 9:43 AM (211.36.xxx.2)

    관심사 오픈카톡방 어떨까요

  • 7. 부작용도
    '24.3.4 9:44 AM (210.204.xxx.55)

    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가 이렇게 발달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얼굴 모르는 사람들과도 마음을 나누면서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같이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글 쓰세요. 저희가 들어드려요.

  • 8. ㅡㅡㅡㅡ
    '24.3.4 10:1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운동장이나 탄천길이나 햇빛받으며 산책이나 걷기해 보세요.

  • 9. 진순이
    '24.3.4 10:18 AM (223.39.xxx.94)

    힘내세요
    여기에 글도 올리시구요
    누워있는 방에서라도 편하게
    유트뷰 보세요
    사건파일
    역사강의 등등
    사연듣기 하면서 댓글 다는것도 재미 있어요

  • 10.
    '24.3.4 10:23 AM (59.6.xxx.119)

    제가 항암할때 그랬는데...여유가 좀 되시면 호캉스라도 한번씩 가세요.
    저는 제주도 가서 바다가 보이는 조금 저렴한 호텔에서 오래 묵었어요.
    집에서 그냥 있는거랑 바다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있는거랑 다르더라고요.
    근처 조금 걷고 동네 식당에서 밥 먹고 나머지는 거의 호텔방에 있었어요.
    다행히 방이 크고 그래서 편하고 좋았어요. 음악도 많이 듣고요.
    제주, 부산, 남해 쪽 권해드려요. 거긴 봄이 이미 와서 기분도 많이 풀어지고 좋아요.
    장거리 이동이 힘드시면 집 근처 풍경 좋은 숙소 한번 찾아보세요.
    그렇게 한번씩 기분 전환하면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하는거죠.
    그리고 필사도 좋아요. 저는 성경필사했는데 그거 시작하고나서 기분이 다운 된 적이 별로 없어요.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봄이 오면 더 건강해지실 거에요.

  • 11. 그 기분 알아요
    '24.3.4 1:01 PM (211.224.xxx.160)

    저 그래서 종교 가졌어요
    기도 하고 , 어딘가에 소속되어서 할 일을 하고
    매주 교인분들과 스몰토크 나누는 시간들이 소중해졌습니다.

    이 정도 하기에도 불편하시다면
    옛날 드라마 보는 게 시간이 잘 갔어요
    100부작 이상 되는 대하드라마 들이랑
    젊을 때 보던 로맨스 드라마 이런 것들이오
    새 영화 새 드라마는 보려고 하니까
    이것도 정신적 에너지가 들어서 힘든데
    옛날 드라마는 다 아는 내용이니까
    힘들 게 없이 재미있으니까 시간이 잘 갔어요.
    또 그 영상들에 달린 댓글들 읽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저도 아파보니 , 병문안이 달리 병문안이 아니라
    말동무 해주는 게 정말 고맙더라구요.
    저도 누구 아프다하면 전화나 톡이라도 해서
    말동무 해줘야겠다 느꼈습니다.

    날 춥고 썰렁하고 우중충하면 더 힘들죠
    그래도 곧 햇빛 쨍쨍한 봄이 될 테니
    날씨도 영향을 많이 주는데 , 봄 되면
    한결 나아질 거에요
    여유 되시면 꽃도 집에 놔두고
    식물도 좀 보면 , 힐링 되어요.

    내 몸에서 약 냄새만 나는 것 같다 싶을 땐
    찐한 향수도 기분 전환 됐어요.

    기운내세요...
    이렇게 글 올리면 댓글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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