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기숙사에 딸 보내보신 분

ㄴㄴ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24-03-03 23:15:51

오늘 입소했는데

기숙사방 정리해주고 돌아와서 엉엉 울었어요

더이상 아이가 돌아다니지 않고 나만 덩그러니 쓸쓸하게 남은 집이 많이 낯설것 같아요

 

한달 정도 지나면 익숙해지고 마음이 좀 단단해질 수 있을까요? 

얼마나 지나야 맘이 좀 괜찮을까요

 

IP : 118.235.xxx.20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엔
    '24.3.3 11:17 PM (182.219.xxx.35)

    좀 서운한데 좀 지나면 세상 편해요. 싸우지 않아도 되고...

  • 2. @@
    '24.3.3 11:19 PM (119.64.xxx.101)

    저는 큰애가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까지 전부 기숙사나 자취...
    둘째도 이번에 대학가면서 기숙사 들어갔어요.일주일에 한번 만나면
    엄청 반갑고 잘해줘야 겠단 생각 들고 같이 살때 막말한거 후회되고 그러네요.
    지금을 즐기세요.곧 적응됩니다,

  • 3.
    '24.3.3 11:22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안괜찮아져요. 마음은 계속 힘들어요.
    그냥 괜찮은척 할 뿐.

  • 4. 저도 그래요
    '24.3.3 11:22 PM (125.183.xxx.147)

    저는 딸 서울로 대학 보내놓고 기숙사 짐 정리해주고 내려왔는데 딸아이 방보니까 마음이 쿵 하고 내려가고 많이 우울해집니다. 언제나 괜찮아 질까요. 집에 있을때는 보기싫어 죽겠더니 없으니까 허전하고 쓸쓸하네요
    빨리 서울에 집사서 자주 가고싶네요

  • 5.
    '24.3.3 11:23 PM (119.70.xxx.90)

    금요일에 데릴러가지 않나요?
    1주일 금방가고
    금요일 오면 일요일밤 금방되서 가야하고 정신없어요

  • 6. ㅇㅇ
    '24.3.3 11:2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금요일 오고 다시 일요일 보내고
    주중에도 어디아프다 하면 약가지고 찾아가고 학원가면 픽업해서 다시 기숙사 넣어주고 정신 없었어요 ㅎㅎ

  • 7. ㅠㅠ
    '24.3.3 11:27 PM (121.183.xxx.63)

    저도 방금 데려다주고 거기서 울고 왔는데
    방정리하고 바로 자습실가서 공부한다고 문자왔네요
    애들 너무 힘들어요 ㅠㅠ

  • 8. 어제
    '24.3.3 11:31 PM (175.124.xxx.17)

    저는 외동 딸아이 중1부터 기숙사 보냈는데요.
    애는 신나서 뒤도 안돌아보는데... 집에 와서 그 허전함이 참 적응안되더라고요. 소파에 쿠션이 며칠이 지나도 그자리에 그대로...
    그런데... 곧 적응되고요. 방학돼서 맨날 밥 해주는 날들이 힘들어지더라고요.
    대학가서도 1학년엔 기숙사에서 지내고 2학년부터 집에서 통학하는데요. 어차피 바빠서 아침에 나가서 밤에 오지만 어수선한게... 참...
    생각보다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 9. 저도
    '24.3.3 11:36 PM (61.43.xxx.14)

    오늘 고3아이 데려다 주고 왔는데 서로 쿨하게 잘가하고 왔어요. 저는 짐도 아이 혼자 나르고 안들어갔네요. ^^ 고1 처음 기숙사 입소할때는 집에 오면서 울었는데 ㅎㅎ 며칠지나면 괜찮아지실거예요.

  • 10. ......
    '24.3.3 11:48 PM (110.9.xxx.182)

    왜 우세요???
    걔를 아침마다 깨워 학교 보내는걸 3년을 안해도 되는데...
    안볼 사이도 아니고.
    방학때 오면 언제 가냐 합니다.

    공감이 안됨

  • 11. 독립
    '24.3.3 11:49 PM (211.211.xxx.245)

    처음에 너무 허전하다가 어느순간 평화가 옵니가. 한번 나간 자식은 안들어 온다고 대학가서도 학교 앞내서 다니네요. 1시간 지하철 통학 가능한 거리인데도요. 그래도 공부 열심히하고 자기할 일 잘하니 뭐라 할 수도 없어요.
    방학 때 집에 와서 지내서 정신이 없더니 오늘 자취방으로 가니 비로소 조용하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 12. 바람소리2
    '24.3.4 12:01 AM (114.204.xxx.203)

    평화가 옵니다

  • 13.
    '24.3.4 12:06 AM (211.234.xxx.214)

    이해안감1인
    세상 편하고 좋고 날아가듯 하던데요.
    전 애들 밖에 살아도 전화는 커녕 톡도 안 보네요.
    그래서인지 애들이 생각보다 바깥세상에 잘 적응하고 제 할 도리 하며 똑소리 나게 살고 있네요.
    한명은 국외에서 한 명은 국내에서

  • 14. ...
    '24.3.4 12:21 A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자식 없는데도 원글님 마음 이해되는데...ㅜ
    몇 개월 지나면 오는 게 귀찮아질 날이 오겠죠

  • 15. ...
    '24.3.4 12:24 AM (119.69.xxx.167)

    호강에 겨우신듯. .ㅎㅎ

  • 16. 그게
    '24.3.4 12:27 A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

    얼마 안가요

    큰애도 보내 봤고

    둘째는 중1때 부터 보낸 엄마입니다

    자유 이런걸 떠나 또다른 애정전선이 생겨나요
    그것 또한 새롭고 엄마 인생의 변환점 같아요
    아이도 독립적으로 한뼘 더 성장할텐데
    엄마가 약한(?) 모습 티내지 마시기를

  • 17. 튼튼이엄마
    '24.3.4 12:30 AM (112.152.xxx.234)

    원글님 저는 너무 이해되요... 전 펑펑 울꺼같아요. 지금 태어나서 처음 떨어뜨리시는거짆아요. 저도 첫째가 고1인데 벌써 지방에서 혹여나 공부잘해 인서울가게되면 떨어지면 그때는 20살 넘었으니 괜찮을것 같긴한데 아직 고1이면 전 무척 그리울것 같아요. 전 지방에서 연고지 없는 곳에 살아서 그런지 서울과 멀기도 하고 아이들과 남편이 제 주변인들이에요. 그래서 아이들 서울로 가거나 하면 무척 보고싶을것 같아요. 둘때는 기숙사 학교 보내려는 데
    벌써 마음이...

  • 18. ㄴㄴ
    '24.3.4 12:40 AM (118.235.xxx.200)

    2주마다 퇴소해요
    1주면 좋겠는데 2주 너무 야박해요
    애낳고 없어진 자유에 산후 우울증 쎄게 왔었어요
    그 자유를 16년이 지나 되찾았는데
    기쁘지가 않고 다시 우울해졌어요
    하루아침에 애가 내 곁에서 사라지다니!
    거실 테이블엔 어제까지 풀던 문제집이, 마루바닥엔 엄마아빠랑 놀던 보드게임박스가 그대로고
    아이방바닥엔 친구만나러 갈때처럼, 상하의 코디 맞추느라 입어만보고 훌렁 벗어논 바지와 입던 옷가지가 널부러져있어요

    내일 입학식 참석하려고 오늘 학교 근처 호텔에서 자는데
    내일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 19. 첨엔
    '24.3.4 1:06 AM (118.235.xxx.94)

    그래요..그러다 익숙해지고 주말이 넘 빨리 오는것같고..ㅎ 애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방학에 짐가져왔다가 다시 부치고 그러다보면 3년 후딱 갑니다.큰문제 없는 이상 애들은 기숙사 생활 즐거워하고 그때가 좋았다고 회상해요.

  • 20.
    '24.3.4 5:13 AM (1.238.xxx.15)

    걱정이 되시긴하지만 잘할꺼고 익숙해지고 집에오면 금토는 좋은데 슬슬 일요일아침부터는 빨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껄요.

  • 21. 아직
    '24.3.4 5:35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아직은 아닌것 같은데 기숙사짐놓고왔는데
    기분이 축쳐지고 애가 넘내성적이라 잘적응할수
    있을까걱정되고 간혹 아픈앤데 말도못하고혼자끙끙대는건 아닌지싶고 ....
    친구잘못사귀는데 그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맘이힘들고 괴롭네요

  • 22. 한달
    '24.3.4 6:13 AM (198.13.xxx.225)

    곧 익숙해져요 단 아이가 하나면 시간이 오래걸려요
    고등 3년은 엄청 빨리 지니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코로나 시기때 입학이라 처음 입학후는 거의 3개울을 못 봤어요.... 그 또한 익숙해 지네요....
    이제는 한달에 한번 주말에 집레오면 온 빨래 돌리고 건조기 돌려 개고 맛있는 거 먹이고... 아이가 오는 주말은 온가족이 하던일 멈추고 그 아이만 챈깁니다....

  • 23. ...
    '24.3.4 7:18 AM (183.102.xxx.105)

    한달에 한번오는 고등학교 보냈었어요
    첨에 들여보낼때만 짠하더니 금방 편해지던데요
    물론 좀 허전하긴 한데, 나중엔 매주 왔으면 그것도 쉽지 않았겠네 싶어졌어요
    2주한번이면 딱 적당하네요
    한달 한번은 좀 긴거 같았거든요
    한달 한번이니까 아이 고맘때 모습을 거의 못보는 거 좀 아쉽더라구요
    고등생활은 막 휘몰아치듯 지나가서 금방 적응됩니다

  • 24. ..
    '24.3.4 7:22 AM (112.152.xxx.33)

    상반기엔 걱정많이 될거예요
    아이가 학교 힘들다할수도 있고 아이가 잘 적응해가면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가 됩니다

  • 25. ...
    '24.3.4 8:44 AM (125.177.xxx.82)

    딱 6개월 갑디다. 물티슈 손에 쥐고서 헤어지면 곧바로 눈물 꾹꾹 눌러대기 바빴어요. 손수건으로 누르니 눈이 짓물러서 물티슈로 바꿨어요. 서울 올라오는내내 울고, 빈방보고 울고, 아프다고 연락오면 울고 6개월 지나니 더이상 눈물은 안 났지만, 졸업까지 늘 보고싶고 그립고 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어린 애를 떼어놓고 있을까 등등 초기에 별생각 다 들었어요

  • 26.
    '24.3.4 9:37 AM (119.64.xxx.78)

    지금도 눈물이ㅠㅠ
    어제 대학 기숙사 넣고 내려오면서 물티슈 엄청 썼네요
    큰애인데 첨 떨어지는거라ㅠ
    어젯밤에 돌아와서 입던옷 냄새 맡고 울고ㅠ
    동생 볼까봐 맘껏 울지도 못했네요

  • 27. ㄴㄴ
    '24.3.5 12:19 AM (112.144.xxx.206)

    아이가 하나에요
    이렇게 안해도 어차피 원하는 대학가지 않을까 이게 무슨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고 있나싶어요
    왜 어린딸이랑 떨어져 살아야되는건지
    어쩌다 이렇게 흘러온건지..
    어젠 호텔에서 남편이랑 자고
    남편은 새벽기상이라 같이 안잔지 오래라
    오늘 아이없이 혼자 첫날밤인데
    아이 베개 냄새 맡고 있어요
    손잡고 만지고 살닿고 잔 세월이 16년인데..

    무엇보다 아이랑 대화를 못하니 환장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727 넓은데 사시다가 작은 평수로 이사가신 부모님 계신가요? 35 2024/03/04 6,480
1564726 드디어 개학이네요. 7 2024/03/04 1,843
1564725 영국은 소아과는 갈 수 있어요 23 ㅇ ㅇ 2024/03/04 2,570
1564724 전공의 복귀 미미… 정부, 장기전 대비 예산 1200억 마련 26 ... 2024/03/04 2,353
1564723 안보현 섹시해요 14 2024/03/04 3,799
1564722 지 마누라는 수사 거부 남 마누라는 마구 수사 10 .. 2024/03/04 3,028
1564721 저 한때는 이재명 아니다 싶어 44 ..... 2024/03/04 4,019
1564720 성당이나교회 절 바자회 인기템 11 준비해야해요.. 2024/03/04 3,128
1564719 필라테스 수업 1회 체험권이 9만원인데요 13 .. 2024/03/04 3,214
1564718 걷기는 운동이 아니라는데 29 그래도 걷자.. 2024/03/04 12,900
1564717 시차로잠을 못자고 있다가 밥한공기 비벼먹으니 9 이그 2024/03/04 3,309
1564716 첨밀밀 부른 웬청쒸 우리나라에 귀화해서 농사 짓네요. 6 깜놀 2024/03/04 4,797
1564715 사주글 올리면 관리자가 삭제하는거 5 사주 2024/03/04 1,981
1564714 이런 경우는 입시전략 어떻게 세우는게 좋을까요 5 ... 2024/03/04 1,060
1564713 한동훈 "민주당 '물갈이 공천', 구정물 들어오는 것&.. 20 정신 2024/03/04 1,542
1564712 미우새 저거 다 대본이에요 5 2024/03/04 6,866
1564711 의사들 집회구호가 디올백이었대요(The all back) 20 ㅇㅇ 2024/03/04 4,959
1564710 저는 우리아들이랑 남편이젤웃겨요 ㅎㅎ 21 즐거운 우리.. 2024/03/04 5,323
1564709 강릉에 왔는데... 5 어쩌다 2024/03/04 3,090
1564708 며칠 전 글올렸던 쫄보 파묘 보고 왔어요 no스포 18 쫄보분들커몬.. 2024/03/04 3,415
1564707 자녀가 22명... 3 2024/03/04 3,875
1564706 강주은 부모님 화법 73 2024/03/04 22,626
1564705 저절로 크는 아이가 있던가요? 10 저절로 2024/03/04 2,616
1564704 냉무 52 ㅡㅡ 2024/03/04 4,762
1564703 홈플행사 양배추를 3통이나 구매했네요. 17 ... 2024/03/04 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