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있을 때 정리하면
이걸 왜 버리냐 그냥 냅둬라 하는 사람이라
집에 없는 틈을 타서 이것저것 정리해서
싹 갖다 버렸어요.
예전에 베란다 창고 좀 정리하랬더니
낡아빠진 뽀로로 책상이며 바퀴 빠진 여행가방이
고이 모셔져 있고.. 못살아요ㅠ
스티커 붙여 버릴 건 버리고,
오래된 발매트, 낡아빠진 강아지 쿠션,
죽어버린 화분 등등 잡동사니들은
50리터 한 봉지랑 20리터 한봉지 담아버리고..
책도 버리고 냉장고도 정리하고
옷도 정리해서 버릴 거 버리고..
엘베 타긴 했지만 열 번쯤 오가고 나니
허리 아파 누웠어요. 아고 삭신이야...
그래도 봄맞이로 묵은 짐들 정리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