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이나 병원에 있지않고 집에서 관리하다가도 갈수있나요?노쇠하신데 병원에 누워서 가시긴 싫다하셔서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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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병원은. 어떻게 가는건가요?
1. …
'24.3.3 2:37 PM (220.117.xxx.100)일단 들어가려면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해요
의사가 여명이 얼마 남아서 치료가 의미없다고 소견서를 써줘야 하고 대부분은 암 말기 환자만 받아요
몇가지 예외는 있지만 호스피스 시설이 많지 않으니 암환자 외의 환자를 받아줄 여력이 없어요
일단 거기 가는 것은 의사 판단에 조건이 맞는다 싶으면 의사가 먼저 안내해 주거나 권해요
결정은 환자나 가족이 하고
그런데 시설 부족으로 대기가 보통 1달이고 인기있는 곳은 2달도 걸려요2. 아
'24.3.3 2:38 PM (1.251.xxx.85)여명을 받고 가는군요.감사합니다.
3. sp
'24.3.3 2:40 PM (121.190.xxx.189)보통은 병원에서 더 치료할게 없다고 하고
여명이 몇개월 ( 제 시어머니의 경우 2-3주라고 했고 친정아빠의 경우 4개월이라고 했어요) 이라고 하고 호스피스를 권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정말 3주만에 가셨고, 아빠는 한달이 안되서 가셨어요.4. 네
'24.3.3 2:45 PM (118.235.xxx.229)집에서 누워계시다 돌아가셔도 됩니다.
5. 음
'24.3.3 3:15 PM (67.70.xxx.142)첫댓글님 말씀데로 지인도 말기 암으로 의사가 호스피스로 보냈는데 1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코줄로 연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들 하더라고요.6. 작년
'24.3.3 5:16 PM (211.219.xxx.62)혈액암으로 성모호스피스병원
상담받고 들어갔어요. 사연은 많지만
지방종합병원 주치의분이 어머님은 좋은분이시니
꼭 호스피스병동 치료 경험 받으셨으면 하고 권해 죽은 다음 집으로가기싫다는 엄마 설득해 서울로 모시고 기적같이 병동입소하게 되었어요.
세상에 천사같은 의료진들은 그곳에 다 계시는듯.간호사분들 병동 청소하시는 분 까지도
너무나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감사한 기억들 뿐입니다.매일 찾아주시는 수녀님들도 그리워지구요. 저는 통증에서 해방되는맘으로 엄마 보내드렸어요. 말기암환자가 호스피스병동 가는건
그나마 마지막 존엄인듯 해요.7. ....
'24.3.3 5:40 PM (211.234.xxx.59)말기암진단 받고 여명이 얼마만남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해요.
저희아버지도 호스피스에서 입소하고 3주 편안히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