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사건이지만... 운전 주차시에 시비 붙지 않아야 해요.

기사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24-03-03 10:25:08

좀전에 미집행 사형수들 기사를 봤어요.

남편이 똥고집에 이상한 곤조? (달리 표현할 언어가 생각안남) 가 있어서 운전 하다가 주차 하려다가 싸움이 나고 날 뻔한걸 제가 막고 그러는 일이 가끔 있거든요.

 

부부가 애둘 낳고 사실혼 관계로 살다가 뒤늦게 결혼식 올리고 기분 내려고 그당시 고급차인 그렌져를 빌려 신행겸 친척집에 가는길에 사냥총에 맞아 살해 됐어요.

이 부부 죽인 사람은 이미 절도폭행 전과범 이었고 합법적으로 총을 빌려 사냥을 갔다 오는 길 이었어요.

비포장도로 같이 길이 안 좋은 곳에서 자긴 엑센트 타고 다니고 사업도 안되고 화가 나 죽겠는데 그렌져가 추월하니 화가 났대요.

이 그렌져에 남편도 참지 않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 경쟁하듯 그렇게 길에서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다가 결국 사냥총 을 소지하고 있던 엑센트가 그렌져에 남자를 향해 총을 쐈대요. 부인은 애원하며 그 살인자한테 남편을 병원으로 옮겨달라 했지만 당연히 무시했고 부인이 나도 죽여보라고 하니 결국 부인한테도 총을 쏴 부부 둘다 죽인 사건이에요.

주범 옆에는 살인방조자가 한명 더 있었어요.

주범이 잘나가던 시절 주점같은 걸 운영할때 종업원 이었대요.

그때 그 옆을 지나가던 차가 있었는데 목격자가 될 것을 우려 그차 운전자 한테도 총을 쐈지만 다행히 총알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고 하네요.

 

이 기사를 보니 길에서든 어디서든 특히 운전하면서 붙는 시비 모두 그냥 피해야한다 아니 애당초 시비 붙을 일을 만들지 말아야하며 부득이하게 싸울일이 되어도 참는게 낫구나 하는 제 생각이 더 굳건해 진달까요.

상대편 차안에 총이 있을지 칼이 있을지 상대가 전과가 있을지 무슨 억하심정과 삐뚫어진 사상이나 분노가 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그럼에도 제 남편은 싸울일을 만드는 느낌 이랄까요?

저 기사에 그렌져 남편처럼 아니 대부분 남자들이 폼 잡느라더 지지 않으려 양보도 사과도 안하고 해볼테면 해봐라 시비 붙고 싸우고 그럴까요?

어쨌든 총도 칼도 없고 주먹도 그다지 쎄지 않은 제 남편은 시비 붙으면 절대 안 지려하고 차에 처자식을 태우고도 그러니 제가 평소 이해 안 갔는데 내 걱정이 괜한 걱정은 아니었구나 싶네요.

IP : 223.38.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3 10:28 AM (211.234.xxx.26)

    제목이 정치글인줄알았어요. 그래서 우려하던대로 남편이 칼맞은것도 아닌데 제목은 저렇고 내용은 유투브 사건사고내용... 그냥 운전할때 시비붙지말아야겠어요... 이 제목이 더 낫지않겠어요?

  • 2. 동감입니다
    '24.3.3 11:04 AM (110.15.xxx.45)

    사이코패스 너무 많아서 진짜 큰 일이 아니면 시비 붙지말고
    넘겨야해요

  • 3. 바람소리2
    '24.3.3 11:12 AM (114.204.xxx.203)

    시비거린 피하는게 나아요

  • 4. 첫댓
    '24.3.3 11:36 AM (223.38.xxx.69)

    이상하네요.
    운전시비에 대한 적절한 예시사건이잖아요.
    유튜브사건이 아니라 끔찍한 사건 내용이죠.
    유튜브말고도 사건사고 다루는 프로에서 주요사건으로
    많이 다뤘어요.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네요.

  • 5. ㅇㅇ
    '24.3.3 1:21 PM (182.221.xxx.71)

    이 사건 프로그램에서 몇번 본 거 같은데 자세한 내막은
    처음 들었네요 그런 일이었군요
    맞아요 지기싫어서 더 세게 나가다가는 결말이 좋지않을텐데
    뭐가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지는게 죽기보다 싫게끔 하는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273 선재업고 드라마에서 8 @@ 2024/04/23 2,913
1579272 와인안주나 디저트 뭐 주로 하세요. 11 .. 2024/04/23 1,555
1579271 아침에 소고기 구워먹고 남은 걸 상온에 뒀는데요 3 ㄷㄷ 2024/04/23 2,640
1579270 지금 피디수첩을 보는데요 채상병죽음 33 궁금 2024/04/23 7,324
1579269 매불쇼 추천영상 봤는데요 8 천박 2024/04/23 2,585
1579268 오늘 우연히 만난 강아지 3 .. 2024/04/23 2,486
1579267 장미 삽목 성공해보신분 계신가요? 8 장미의 계절.. 2024/04/23 1,002
1579266 의대교수들 사직서를 낼게 아니라 33 .. 2024/04/23 4,836
1579265 어르신 수술로 침상생활 장기화 후유증 15 재활 2024/04/23 2,843
1579264 조명 사실분~~ 장스탠드요 조명 2024/04/23 1,184
1579263 환자있는 집은 너무나 괴롭네요.ㅠㅠ 8 ㅇㅇ 2024/04/23 7,821
1579262 서울대“소아 투석‘의사들 전원사직서..소아환자들 어떡하나요ㅜ 103 슬픔 2024/04/23 15,730
1579261 서울에 천연발효종빵 파는 곳 정보 부탁드립니다. 8 당뇨인 2024/04/23 1,842
1579260 pd수첩 보세요 18 !!!!! 2024/04/23 4,350
1579259 지난주 과로에 지금많이 피곤한데 필라테스(급질문) 5 === 2024/04/23 1,814
1579258 한글은 페이지 삭제가 안되나요? 2 00 2024/04/23 931
1579257 썬쿠션 추처 부탁드려요 2 여름 2024/04/23 1,282
1579256 두릅 얼려도 될까요? 8 두릅 2024/04/23 1,921
1579255 4/23 주식 마감시황 2 나미옹 2024/04/23 2,434
1579254 하와이 볼거 없다며 뭐라하는 친구 34 .. 2024/04/23 7,832
1579253 9급공무원 영어 최고난이도 문제입니다. 18 ㅇㅇ 2024/04/23 5,484
1579252 하와이 갔다오신 분 섬 추천 좀 해주세요 13 ... 2024/04/23 1,401
1579251 일본남자와 한국여자 결혼율과 이혼율이.. 18 ........ 2024/04/23 5,698
1579250 지금 다니는 직장이 너무 힘들어서 17 111 2024/04/23 4,654
1579249 성심당 택배 배송이요 2 ... 2024/04/23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