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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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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파요

ㄴㄴㄴ 조회수 : 3,255
작성일 : 2024-03-02 23:10:03

 돈이 좀 많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떻게 잠을 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을 앞둔 자식에게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도움을 주지못하는 우리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미안하고.

지금 사는 집 빨리 팔아서 얼른 보태주고

우리 부부는 좀 외곽으로 나가 이제 남은 생 자족하며 조촐하게 살아야하는데.

지금 당장은 팔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런 저런 상황 다 아는 아이는 부모 걱정에 조그만 도움도 완강하게 사양하는데

이 모든 상황에 초라함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악플이 달릴까도 싶지만 현명하신 인생조언 한마디라도 듣고 싶네요. 

상대 배우자와 그 부모님께 미안해 기죽고 마음아플 저희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가슴 아픕니다

 

 

 

IP : 58.235.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 11:31 PM (106.102.xxx.11) - 삭제된댓글

    성경 욥기 8장 7절에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이 있어요.
    저희도 결혼할때 주택 2층에 전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강남의 신축 아파트에 삽니다.
    부모 걱정하고 도움받기보다 초라해도 스스로
    시작하려는 아드님이 기특하네요.
    분명 나중에 잘살게 될 거예요. 기도해주세요.

  • 2. ...
    '24.3.2 11:32 PM (106.102.xxx.11)

    성경 욥기 8장 7절에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이 있어요.
    저희도 결혼할때 주택 2층에 전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강남의 신축 아파트에 삽니다.
    부모 걱정하고 도움받기보다 초라해도 스스로
    시작하려는 아드님이 기특하네요.
    분명 나중에 잘살게 될 거예요. 격려하고 기도해주세요.

  • 3. ..
    '24.3.2 11:34 PM (104.28.xxx.12)

    나 보다 나쁜 조건을 생각하며 지금에 감사하려 노력합니다.
    북한 , 전쟁 지역, 기아 ..

  • 4. ㅇㅇ
    '24.3.2 11:36 PM (175.195.xxx.200)

    그래도 팔 집도 있고
    자녀가 결혼도 하게 된 상황이 아주 나쁘지만은 않네요
    집 담보로 조금의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요?

  • 5. 상대적
    '24.3.2 11:5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팔 집이라도 있네요.
    혹시 서울이신가요?

  • 6. ㄴㄴㄴ
    '24.3.2 11:56 PM (58.235.xxx.96)

    따뜻하신 말씀 격려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지금 여러가지 복잡하고 힘든 상황인데도
    저희 부부 마음 아플까 먼저 마음쓰는 모습이...
    안그래도 우연히 조금전 유튜브에서 정말 우리 기준엔 비참하게 가난하지만 마음은 따스한 사람들을 봤는데도
    제가 이리 제 맘을 못다스리고 있습니다.

  • 7. ㄴㄴㄴ
    '24.3.3 12:15 AM (58.235.xxx.96) - 삭제된댓글

    서울입니다
    지금 집팔기 좀 어려운 지역이에요.
    일단 조금있는 유동자산 다 긁어 그 돈 먼저 주고
    집 팔리면 나머지 생각한 금액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럼 우리 있는거 다 자기가 가져가면
    엄마아빠는 여유자금 하나 없이 살다가 갑자기 큰 돈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냐며, 자기에게 돈부탁도 못하실거 안다며. 자기땜에 부모님 힘든거 싫다고 막무가내로 거절해요.
    결혼할 배우자나 그 댁 부모님들께선 얼마나 속상하실지.
    그냥 집 빨리 팔아치워서 얼른 도움주고 싶습니다

  • 8. 상대방
    '24.3.3 12:21 AM (59.6.xxx.211)

    배우자와 부모에게 왜 미안하고 기 죽어야 해요?
    그런 결혼은 안 시키는 게 답이에요.
    둘다 공평하게 받지 말라 하세요

  • 9. ㄴㄴㄴ
    '24.3.3 12:25 AM (58.235.xxx.96) - 삭제된댓글

    지역은 서울입니다.
    담보 안잡히고, 줄 수 있는 여력에서 다 준다 했는데
    엄마 아빠 조금 있는 돈 다 가져가서 자기는 절대 맘편히 살 수 없다며 완강히 거절합니다. 상대 배우자나 그 부모님들은 얼마나 속상하실지.

  • 10. 냥이
    '24.3.3 12:41 AM (14.48.xxx.182)

    괜찮은 편인거 같아요.팔 집있고..가족들과 월세 살던곳 집 팔겠다는 집주인 연락받고 저희 가족과 이 많은 18마리 냥이와 강아지가 갈곳 없어 대출 가득안고 지금 집으로 들어 왔어요.당연히 자식들 크고 작은것에도 일절 도움줄수 없고 집안과 밖으로 돌보는 애들만 60마리가 넘어요.수혈받을 만큼 빈혈이 심하고 타고난 체력이 골골이고 이유없이 몸이 아파 진통제를 하루 2~3번씩 메일 먹으면서 지내요.진통제 구입할때,약국에서는 간이 상한다고 뭐라고 해도 그래도 애들때문에 움직이고 오늘 하루도 돌보는 애들 사료비 병원비 벌어 볼려고 6시간을 돌아 댕기다.들어 왔어요.크게 돈들이지 않고 작은거라도 만들어 팔아서 사료 사서 먹이고,병원에 데리고 가줄려고요.그래도 작은 희망이 생겨요.^^ 돌아 다니면서도 애들 사료 사먹일 상상하니 행복 했어요.집은 팔지 말고 지켜주시면 안될까요? 팔고나면 다 흩어져서 다시 사기 힘들거 같아요.부모님이 집이 없어 옮겨 다니시는것도 자식들에겐 마음이 아플거 같습니다.푸모님이 장만하신 집이 있다는것만도 자식 입장에선 대단한거 같습니다.열심히 사신거 같으셔서요.

  • 11. 오늘
    '24.3.3 7:16 AM (59.6.xxx.156)

    시어머님 보청기 결제하고 왔어요.
    그래도 마음이 힘들지 않은 이유는 부모님이 독립적으로 생활하시랴고 애쓰시고 생활인으로 스스로의 일상을 잘 돌보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결혼은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결혼으로 맺어진 인연이 구성원의 사망까지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안쓰럽고 잘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하시면 도움주실 일이 있을 거고 그 마음 자제분이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게 자식들에게는 가장 큰 본보기고 도움이라 믿습니다. 돈 때문에 낙심하지 머세요.

  • 12. ㄴㄴㄴ
    '24.3.3 7:32 AM (58.235.xxx.96) - 삭제된댓글

    밤새 뒤척였는데
    시간내어 남겨주신 따뜻하고 귀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번 곰곰히 읽으며 마음 다스리겠습니다.
    힘을 내어 볼께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 13. ㄴㄴㄴ
    '24.3.3 7:40 AM (58.235.xxx.96)

    밤새 뒤척였는데
    시간내어 남겨주신 따뜻하고 귀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번 곰곰히 읽으며 마음 다스리겠습니다.
    힘을 내어 볼께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집이 팔리면 저희 부부는 다른 지역
    저렴한 집으로 옮기고 아이에게 한시바삐 지원해주려 마음 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좀 남겨줄거. 아이들 필요할때 주고 싶어요. 죽을때까지 움켜쥐고 있을 생각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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