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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밥 안 해 먹으면 집안일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 같아요.

ㅇㅇㅇ 조회수 : 6,609
작성일 : 2024-03-02 20:57:11

저는 손이 느리고 멍청해서 그런지 몰라도 외출 전 가족들 밥 챙겨 차리고 치우고 나면 시간이 촉박 하거나 나가기도 전에 진 빠지거나 그렇거든요. 짜증도 나구요. 나갈 일 있을때 커피 한잔만 마시고 가족들 다같이 나가서 뭐라도 외식을 하거나 포장해 오면 그냥 모든 일이 수월해지는 느낌 이에요.

오늘도 남편하고 커피 한잔씩만 마시고 애는 늦잠 자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외출 나가서 먹으니 편해요.

저녁은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 저는 안 먹고 방금 애랑 남편 간단히 우동 라면 만두 줬는데 이 간단한 조리도 조리라고 설거지 한가득에 어쨌든 해먹고 치우는 일이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별 거 맞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행인지 남편이 내일도 나가서 먹자네요. 휴일에는 본인이 쏜다구요. 다른 건 몰라도 이런점은 괜찮아요. 뭐 오늘 외식 했으니 내일은 제가 또 집밥 할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라도 저렇게 하는게 반은 먹고 들어가잖아요.

IP : 223.38.xxx.1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3.2 8:58 PM (39.7.xxx.4)

    집밥 보통일 아닙니다

  • 2. 3배
    '24.3.2 9:00 PM (14.50.xxx.57)

    외식하면 일단 3배다 보니 요즘 무조건 집밥이예요. 외식이나포장이 일이 수월한건

    당연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 외식하는 비용 모아보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니

    집밥하게 되는 거죠.

  • 3. 맞아요.
    '24.3.2 9:02 PM (115.41.xxx.36)

    오히려 집안일 반도 더 차지하죠.
    빨래는 세탁기건조기가 하니 밥 사먹고 하면 재료준비 요리 싱크대 치우기 이런 과정 힘도 안들고 부엌도 깨끗하구요.
    남자연애인들 집 깨끗하게 유지되는게 조리를 안해서일듯요

  • 4. ㅡㅡㅡㅡ
    '24.3.2 9:0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쵸.
    장보고 만들고 먹고 치우고.
    밥 먹는거 안하면 일이 확 줄죠.

  • 5. 원글
    '24.3.2 9:04 PM (223.38.xxx.210)

    집에서 밥해먹는 집은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고는 완전 깔끔하기가 힘들지요. 냄새도 그렇구요.

  • 6. 완전
    '24.3.2 9:11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주방만큼은 미니멀보장

  • 7.
    '24.3.2 9:12 PM (112.147.xxx.68)

    맞더라구요. 집에서 생선,고기 구워먹고 국 끓여먹고하니 냄새도 많이 나고 음식쓰레기도 많이 나오죠.
    저녁외식하고 들어오면 남는시간이 너무 여유롭고 평화롭죠.

  • 8. 바람소리2
    '24.3.2 9:13 PM (114.204.xxx.203)

    그쵸 어지를것도 적고 쓰레기도 적고...
    냄새도

  • 9. 지쳐
    '24.3.2 9:14 PM (112.167.xxx.92)

    몇십년을 먹고 싸는게 성가시고 지쳐요 음식을 하기전에 또 장을 보고 끌고오고 다듬고 지치고 볶고 삶고 설겆이는 한가득 줄줄히 나오고 어후 오죽하면 이젠 죽고 싶다가 나와요 살만큼 산거같음

    밥 해먹는거 체력소모 엄청남 체력 좋아야 집밥타령도 하는거고

  • 10. 집밥
    '24.3.2 9:26 PM (175.208.xxx.164)

    집밥이 비용이 훨씬 적게드는건 내 노동력 비용이 들어간거죠.

  • 11. ..
    '24.3.2 9:30 PM (175.121.xxx.114)

    물가비싸서.다.집에서 먹어요

  • 12. ㅇㅇ
    '24.3.2 9:34 PM (175.195.xxx.200)

    어찌된게 나의 집밥은 비용 절감도 안되네요
    식비 너무 나와요
    귀찮아서 그렇지 나가서 먹는게 오히려 싸게 먹힐듯해요

  • 13. ㅇㅇ
    '24.3.2 9:39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집밥 안 해먹은지 오래됐고,
    쌀, 김치, 계란만 구비해놓아요.
    일이 많아서 평소에는 밖에서 식사 해결, 집에서 먹을 때는 김치 계란만 있으면 대강 해결 됩니다. 밥은 해놓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꺼내먹어요.

    근데,
    집밥이 좋긴 해요. 계란 프라이에 김치만 있어도 집에서 먹는 밥이 맛있어요.

  • 14. ㅇㅇ
    '24.3.2 9:40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집밥이 식비가 더 나오는 경우가 많죠.
    재료가 좋아서 그래요.
    외식 위주로 살다 보니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 15. nora
    '24.3.2 9:53 PM (220.86.xxx.131)

    집안일
    청소 빨래 다림질 분리수거 장보기 음식하기 냉장고 정리 설거지 상치우기.
    다른 일은 하루 한번이나 욕실청소는 일주 한번. 하지만 음식하기 설거지는 최소 하루 두번. 일이 팎 줄긴 하죠.

  • 16. 바람소리2
    '24.3.2 9:58 PM (114.204.xxx.203)

    문제는 외식도 질리고 귀찮아져요

  • 17. 동감이예요
    '24.3.2 10:00 PM (110.15.xxx.45)

    특히 저처럼 체력 약하고 쉽게 지치는 사람은
    밥을 안하고 간단히 외식하면
    마음부담이 화 줄어서 다른 일들을 가볍게 잘해내고
    부부사이도 화목해지는걸 느껴요

  • 18. 어후
    '24.3.2 10:30 PM (123.212.xxx.149)

    절반뿐이겠어요. 저는 한 70퍼센트는 될 것 같은데요.

  • 19. 오죽하면
    '24.3.2 11:32 PM (218.54.xxx.75)

    밥지옥이란 말이 있겠어요..
    요리책들 짜증나서 많이 버렸어요.
    그 요리 할 사람은 따로 있겠지만
    게으르고 저체력이고 식욕저하인 나는 빠질라고…

  • 20. 집을 세 내줬을때
    '24.3.2 11:47 PM (108.41.xxx.17)

    계약기간동안 집을 가장 깨끗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안 해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밥을 안 먹으니까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지 않아서 잠만 자니까 집에 손상도 덜 해요.

  • 21. ㅇㅇ
    '24.3.3 12:21 AM (182.221.xxx.71)

    정말 맞아요 그렇지만 또 가족들 건강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기도 하고요
    남편분이 말이라도 센스있게 하시니 또
    투덜대면서도 이렇게 글 쓰시고, 귀찮아지는 마음
    다잡으시려는거죠? 우리 내일도 홧팅요!

  • 22.
    '24.3.3 4:58 AM (24.147.xxx.187)

    성격상, 배달을 시켜도 배달온 그릇째 놓고 먹질 못하고 집에 접시 수저 다 세팅해서 옮겨닮아 서빙해서 먹어야돼요. 가족수대로 앞접시까지..ㅠ
    식사준비..설거지..빨래…이거 할때마다 전 속으로 그래요…죽.어.야. 끝.나.지. ㅠㅠ. 인생이 고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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