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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이 문제가 아니라 수가가 문제였나봐요

환자가족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24-03-02 10:05:44


<윤석열대통령님께 올리는 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외과 전문의 방재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에게, 병원을 지키고 있는, 현직 신경외과 의사로서 참담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여태까지 보지 못한 전공의들의 강한 태도와 정부의 비현실적인 의료정책에 심각함을 느낍니다. 이번 의료정책을 만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실무자들인 임상 의사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고, 잘못된 수치와 정책을 정부에 제시하고 대통령의 힘을 이용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1. 의사인력이 1만5000명이 부족하다는 것은 잘못된 수치이며, 의과대학 정원을 한 해 2천명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의료현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전체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필수의료의사와 지방의사 수가 부족한 겁니다. 필수의료의사가 부족한 것은 의료수가를 정상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겠고, 지방의사수가 부족한 것은 국가에서 지방의료에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행위에 맞는 의료수가를 정상화하여 의사들이 '의료(의술로 병을 고치는 일)'라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죽으라고 노력하여 막상 의사가 되고 보니, 순수한 의료행위 자체로 병원을 유지할 수 없다면 다른 마음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돈만 밝히는 집단'이라는 이야기 들으면서까지 의사를 하고 싶지도 않겠지만, 또한 자신의 삶을 바쳐 직업정신을 발휘하는 시대도, 세대도 아닙니다. 그들이 강경할 수 있는 것은 젊은 세대들이기 때문입니다. 

2. '필수의료 패키지'는 의료수가라는 핵심을 논하지 않은 정책입니다. 얼핏 보면 필수의료를 살리는 듯하게 교묘하게 포장해 놓은 정책입니다. 

1) 필수의료패키지에는 정확한 수치도 없고 "비급여진료에 대해 제한을 한다"는 내용이 있으나, 이것 때문에 개인병원이 문을 닫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의료수가(의료행위비용) 자체가 터무니없이 낮으니, 개인병원 의사들이, 비급여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손익을 맞출 수가 없는 의료시스템인데, 비급여재료 사용을 '필수의료 패키지' 조항으로 제한하면, 개원가 병원이 문을 닫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저 같은 뇌혈관외과 같은 필수의료분야가 주로인 대학병원에서조차도 비급여재료를 사용안할 수가 없는 현실에서, 양질의 수술은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제발, 의료수가를 OECD 국가 평균이라도 맞춰놓고 비급여 재료 시장을 손봐야 합니다. 국가 재정이 없으니 당장은 안되더라도 5년, 10년 보고 서서히 수가를 OECD 국가 수준으로 올리는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의료수가' 이야기만 나오면, 국민들은 '돈만 밝히는 의사 집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을 자주 경험하는 데, 현재의 의료수가는 OECD 국가 평균보다 훨씬 못 미치는, 터무니없는 수치인 데, 국민들은 정말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듯합니다. 

제가 시행하는 뇌혈관외과수술의 수가도 일본 수가의 1/5 수준임을 어느 국민들이 아시겠습니까? 쉽게 예를 들면, 똑 같은 재료로 만든 짜장면 한 그릇을 일본에서는 5,000원에 파는 데, 한국에서는 1,000원에 팔라고 정부 법으로 정해 놓았으면, 중국집 사장님 입장에서는 4,000원이 손해니, 여기에 뭔가 몸에 좋다는 금가루, 은가루 같은 것을 짜장면 위에 추가 (소위 끼워팔기)하고, 짜장면 그릇을 금대접이나 은대접 같은 것으로(소위 비급여재료 사용)해서 억지로 4,000원을 맞추어서 실제 수익은 5,000원으로 맞추는 것이 현재의 한국 의료현실인데, 이것을 국가에서 강제로 금가루, 은가루, 금대접, 은대접을 사용 못하게 하고 그냥 양질의 최고급 짜장면만 만들어 "무조건 1,000원에 팔아라! 4,000원 손해보더라도 애국심으로 1,000원에 팔아라!" 하는 식이니, 어느 중국집 사장님이 애국심만으로 장사하겠습니까? 

여기에 굴복하지 않고, 중국집 사장면이 "짜장면 가격 5,000원으로 올려달라!"라고 주장하면, "돈만 밝히는 파렴치한 중국집 사장"으로 매도해버리는 상황과 같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은 전 세계가 5,000원에 파는 데, 유독 한국에서는 국가가 통제해서 "1,000원에 팔아라!"하는 식입니다. 여기에 그러면 짜장면 수가 100% 인상해서 "2,000원에 팔아라!" 한 뒤, 그래도 "5,000원에 팔게 해주세요!"라고 중국집 사장님이 이야기하면, 역시나 "수가 100% 올려줘도 징징대네. 돈만 밝히는 파렴치한 중국집 사장!"으로 매도하는 현실입니다. 

여기에 더해, 필수짜장은 3,000원에 팔고, 비필수 짜장은 이제 "금가루, 은가루 넣지 말고 1,000원에 팔아라!" 라는 게 '필수의료 패키지'정책입니다. 그러면 중국집 사장님들은, "그럴거면 짜장면 안만들고 안팔겠습니다. 짜장면 만들고 팔기만 하면 적자가 나는 데 내가 왜 짜장면을 만들어야 되나요?"라고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럴 경우, "짜장면 안 만드는 중국집은, 범죄자로 사법처리하겠다"고 국가에서 으름장을 놓는 것과 같습니다. 3,000원 받아도 원가가 안되는 데, 이게 무슨 필수의료수가를 올리는 정책인가요? 국민들이 이런 내막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의료시장'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도, 지금까지 한국은, 터무니없는 낮은 수가에도 의사들의 희생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건 데, 이제는 이런 '희생정신'과 '애국심'만으로, 요즘의 젊은 세대를 억누르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의사도 돈을 벌어야 살 수 있는 직업이기에, 원가도 못 받는 의료수가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아닌 데, 어떤 젊은 의사가 필수의료의 길을 선택해서 가겠습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의료수가 현실은 전혀 취급하지 않고, "OECD 국가에 비해 의사 수가 부족하니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은,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는 겁니다. "수가 올려줘도 해결이 안되더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수가를 OECD 국가 평균 정도로 올려줘 본 적도 없으면서 의사집단만 돈만 밝히는 파렴치범으로 내모는 발언입니다. 의료수가를 올리려면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이 의료비를 더 내야 하는 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인들도, 나서서 이야기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이를 언급하게 되면 정치인들의 인기가 떨어지니 그러시겠지요. 

2) 또한 개원의의 자격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이렇게 급작스럽게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의대 졸업 후 몇 년 동안은 개원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는 필수 의료인력을 절대 늘릴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필수의료에 뜻이 많이 있습니다만, 인턴, 전공의를 거치면서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꿈을 접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실의 장벽을 낮추는 쪽으로 우리 어른들이 계속 노력해나가야 합니다. 

3.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이 절실합니다. 

국민들의 생각과는 달리 의사들의 처우도 열악한 경우가 많지만, 간호사들의 처우는 매우 심각합니다.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 중에, 의사 앞에서는 겸손하면서도 간호사들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정신 노동 외에 육체적으로도 하루 3교대 근무는, 사람의 신체 리듬을 많이 훼손시키기에, 불임이나 유산 등 건강에 문제를 일으켜, 30대만 되어도 3교대 근무를 못하겠다는 간호사들이 대부분입니다. 3교대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처우개선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부결된 간호법에, 의사의 진료행위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의사단체와 충돌을 한 것으로 압니다만, 이것도 크게 보면 근본 원인은 의료수가가 낮은 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수가가 정상적이면 의사 /간호사의 진료권 다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의료수가가 올라야 간호사들 처우개선을 해줄 수 있으니까요. 

특히, 코로나 사태 같은 국가위기상황에서 의료인들, 특히 간호사들을 위험한 현장에 내몰고 나서 나중에 월급도 제 때 챙겨주지 않은 지역이 있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험한 의료상황시, 최전선에 나서는 의료인들에 대한 '위험수당이나 보상'은 '확실하게 챙겨줘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소방관이나 군인, 경찰관등처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직종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사안인 데, 너무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위험수당이나 보상'에 대해서는, 정치가들이 일을 너무 안하시는 듯합니다. 

4. 의사 단체를 '돈만 아는 파렴치범'으로 매도하지 말아주십시오 

실제로 OECD 국가의 의사 노동시간과 연봉을 비교해서 분석해보면, 한국 의사들이 얼마나 살인적인 노동강도의 근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봉을 받는 지 통계로 나오는데, 국민들은 집단이기주의의 거대권력집단으로만 생각합니다. 

- 외국에 한 번이라도 나가서 외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본 국민들은 아실 겁니다. 한국의료시스템이 낮은 의료수가(병원비)로 병원 문턱이 낮아 의료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 지를 말입니다. 외국 의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아마 1주일만 근무하면 바로 사표를 낼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외국 의사들은, 워라밸을 중시해서 우리 한국의사들처럼 자기 희생해가면서까지 환자들을 돌보지 않습니다. 작금의 의료대란을, 전공의들만의 잘못이라고 하지 말고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검토하고 정부의 상황을 재고하십시오. 현실 의료계에 남아있는 의사들은 자신의 생명을 갈아 넣고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상황으로 현장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수술을 기다리는 급한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의료대란 이후로, 저는 예정된 정규수술은 못하고 응급/준응급 수술만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도 뇌출혈 환자분을 동료교수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9시간을 수술했고 수술장에 있는 동안, 병동에는 의사(전공의)가 없으니 수술장에서 병동 호출을 받아가면서 수술을 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으로는 병동에서 환자의 심각한 상황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없습니다. 

제일 먼저 급한 수술을 해야 될 제 환자들 중에, 모야모야병 아이들을 가진 40대 초반의 주부가 제 눈에 밟힙니다.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들인 데, 아이들은 모야모야병으로 수술을 했는데 정작 아이들 엄마는 아직 수술을 못 받고 있습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밝고 맑게 자라니까요. 그리고 팔다리 마비가 자주 오는 50대 여성 모야모야병 환자분도 수술 대기중이고, 뇌동맥류가 터지기 직전으로 무섭게 생긴 60대 여자 환자분도 대기중입니다. 지금의 의료대란에서는 이런 어려운 환자들은, 수술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수술 후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데, 현재 전공의가 빠진 상태에서는 도저히 위험해서 정규 수술을 시행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의사가 부족하니 의사를 늘리라는 건데 의사들은 왜 반대하냐?"라고 생각하시는 데, 이것도 결국 의료수가 문제입니다. 의료수가가 턱도 없이 싼 데, 전공의 말고 양질의 전문의를 병원에서 많이 채용할 수는 없지요. 그나마 값싸게 부릴 수 있는 전공의들을 병원에서 소위 '교육'이라는 명제 하에 진료에 투입하여 전공의들의 희생을 통하여, 현재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건 데, 지금의 의료수가로 병원에서 많은 양질의 전문의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 그 자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만 늘어난다고 병원이 양질의 전문의를 구할 방법은 없습니다. 의료수가 현실화 없이, 의사수만 늘어나는 것은, 그나마 희생정신으로 일했던 의사들마저 의료현장을 떠나서 한국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올 뿐입니다. 

이런 환자들이 더 희생되지 않으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주셔서 '의대정원도 합의 대상'에 포함시켜주셔야 지금의 이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라도 있지, 대통령님께서 "2000명 증원은 변할 수 없다"라고 밀고 나가시면 이번에는 전공의들도 정말 전공의 수련을 포기할 세대입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젊은 전공의시절에는 의사에게 한없이 불합리한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많은 낙담을 했고 한 때는 미국 의사고시를 다시 준비해서 미국 의사가 되고픈 마음도 있었기에 전공의들의 낙심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의사입니다. 우리가 일한다면 누구를 위해 일하겠습니까? 바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사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님께서는 현직 실무자 의사의 진심 담긴 글을 읽어 보시고, 아무쪼록 '정부/의사단체(의협과 교수단체)'와의 중재가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전공의들이 복귀해도 어느 정도 밝은 희망을 가지고 복귀해야 한국 의료에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사법처리가 무서워서 복귀하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재가 되려면 '의사 수 증원 2000명' 전제를 깨고 해야 합니다. 이것은 더 나아가 그들이 복귀한다고 해도 현실에 쓸씁해하며 더 나아가지 못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날 겁니다. 미국 의사국가고시(USMLE) 인터넷사이트가 폭주해서 폐쇄되었다는 씁쓸한 기사처럼,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의료계에 책임있는 인재들은 점점 줄어들 겁니다. 연일 언론에서는 진료를 제 때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 기사가 뜨고, 그로 인해 국민 여론은 의사 단체를 '돈만 아는 파렴치범'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해서는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의 의료의 미래'일 뿐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드림

IP : 113.199.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 10:08 AM (210.178.xxx.60) - 삭제된댓글

    대부분 아는데 보복부차관하고 일부 무지한 국민들만 모르고 만쉐이를 외쳐대는 의대증원이에요.
    의사수 늘린다고 필수과 안갑니다.

  • 2. 상식이지뇨
    '24.3.2 10:14 AM (211.211.xxx.168)

    필수과 늘리는 정책 먼저 발표하고 증원을 논의했어야지요.
    총선용으로 던졌다가 국민들 응원 받으니
    의사들이 파업해도 의사들이 욕먹는 거라 나랑 상관없다 생각하고 방치하는 수준

  • 3. ..
    '24.3.2 10:15 AM (211.234.xxx.38)

    의사수 늘린다고 필수과 안갑니다.
    성형,피부 미용과 파이 나눠 먹으니 싫은 거죠.
    필수과로 오게 만드는 정책이 우선이 돼야죠.

  • 4. ...
    '24.3.2 10:18 AM (117.111.xxx.229) - 삭제된댓글

    이 분 훌륭한 의사시죠.
    이번 일 있기 전부터 수가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게시판에 글도 여러 번 썼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의사냐 의사 마누라냐.. 지금이 동의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게 희한.
    의대 정원 급격하게 늘린다니까 너무 많은 분들이 찬성하더라고요.
    의사에 대한 반감과 의료정책이 내게 미칠 영향을 떼어놓고 생각해야 되는데 일단 때려잡으니까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
    누굴 탓하겠어요. 지금도 의사들 대응하는 것 보세요. 그렇게 머리 좋은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이런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는 걸 전혀 예상 못하잖아요.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이에요.
    수가 정할 때 개원의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그 멍청한 의사들과 함께 일반 국민들도 힘든 길로 갈 거고요.

  • 5. 수가
    '24.3.2 10:21 AM (58.143.xxx.27)

    수가 올려도 그돈이 필수과 갑니까?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699

  • 6. ...
    '24.3.2 10:22 AM (125.132.xxx.123)

    필수과
    지금까지 미달이었지만 그나마 지원자가 있었는데
    이제는 소수의 지원자마저 사라지겠군요.

  • 7. 그런데
    '24.3.2 10:22 A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궁금한게 필수과 수가를 어느정도까지 올려줘야 하나요? 그 기준이 있어요? 만약 수가를 올리는데 그게 대학병원에 주는 수가라면 대학병원근무하는 의사급여나 개원의 수입에는 아무 인상이 없는데 그건 괜찮으세요?

  • 8. 그런데
    '24.3.2 10:24 A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예전부터 궁금한건데 수가를 얼마까지 올려달라는건가요? 그리고 그 수가를 의사 개인이 아닌 대학병원측에 준다면 그건 괜찮으세요?

  • 9. 필수과
    '24.3.2 10:27 AM (123.215.xxx.76)

    지금 정부가 망쳐놓고 있어요.

    쓸데없이 '의사'되겠다고 필수과 수련받다가 정부와 국민에게 어딴 대접을 받게 되는지

    의대생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의사 구속시킨담에 소아과 지원자가 없어졌죠.

    총선용으로 의사들 특히 필수과 하겠다먀 로딩 쎈 병원 남은 전공의들 잡은 거

    그대로 돌아올 거예요.

    윤석열 대단하다.

  • 10. 물가 공공요금
    '24.3.2 10:32 AM (223.39.xxx.210)

    다 올려 놓고 과학 예산 날리고
    그린벨트 푼다
    누구 좋으라고?

  • 11. 의대교수증원
    '24.3.2 10:34 AM (223.39.xxx.210)

    그 돈으로 과학예산이나 올려라
    다 망한다

  • 12. 이런
    '24.3.2 10:48 AM (61.101.xxx.163)

    문제는 저 삼십년전 고딩때도 티비에서 방송해주던거..
    정부에서 모를까요?
    알면서도 안하는거..왜냐..그냥 의사들이 욕 먹으면 되니까. 그게 돈 안들고 눈 돌리기 쉽고..암튼 의사들만 욕받이로 내세우면 되니까요
    애초에 똑똑한 공무원들이 모를리가요.

  • 13. 방교수님글
    '24.3.2 12:40 PM (173.73.xxx.57)

    방교수님 금가루 짜장면 완전
    좋은 비유이십니다. 이제는
    그냥 뭐 한번 당해보라지 싶네요 저야 살만큼 산거 같고.

  • 14. ㅇㅇ
    '24.3.2 2:07 PM (133.32.xxx.11)

    필수과 의사들이 사표내는 이유 읽어보세요
    얽히고 얽힌 의협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죠
    성형 피부과가 사표내봤자 효과가 없으니 파업때마다 필수과에게 우리가 뒤를 봐준다고 의협이 파업을 선동했죠

    그러나 필수과 전공의들도 자기들이 이용당하는 현실을 모르죠 그냥 편하게 돈 쓸어담는 개업의들 보면서 박탈감만 엄청나죠 오직 사명강 하나로 버티는데 뭔가 이상하죠

    필수과가 사표쓰고 욕먹어가며 파업해서 의사들 뜻대로 이루어지면 의협 요구대로 의료민영화 수가만 오르지만 이상하게 필수과 (응급 소아 산부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종양외과 등등) 생명과 관련된 의사들은 수가에서 외면되죠

    이렇게 시스템을 만든게 개업의들 협회인 의협이예요 개업의 모임이 사기꾼들이죠 그들이 이렇게 막강한 힘을 가진 이유는 전체 의사수의 90%가 개업의들이기 때문이예요
    동네병원이 그렇게 많고 수술하는 필수과 의사는 없어서 응급실 뺑뺑이 도는 이유죠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88485

    안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등 전공의들은 개업이 목적이라 의대증원으로 미래에 경쟁개업의 수자가 늘어나는걸 원치않고 혼합진료 금지로 병원마다 ct mri 놓고 쉽게 털어먹는걸 막는다고 하니 국민들에게 혼합진료 막으면 항암도 못한다느니 수면내시경도 못한다느니 거짓말 뿌리며 철회하라고 농성중이고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88112

  • 15. 궁금한거
    '24.3.2 2:19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국민들이 이번 의사증원에 동의하는게 필수과 잡자고 그러는게 아닌걸..필수과 의사들이 모르나봐요. 필수과 의사들은 고생한다고 말하는게 중론이예요. 근데 분노하고 좌절을 표시하는건 필수과예요. 왜 그럴까요? 그동안 돈 잘벌어온 의사들이 이번 증원과 패키지로 손해보는 쪽인데 그들이 나서면 국민들이 싫어할테니 필수과 의사들을 전면에 내놓은거예요.

    되게 황당했던게 수가 분배에서 필수과가 홀대받아왔다는건데 막상 필수과에서는 그걸 별로 억울해하지 않는거예요.

    피부미용이랑 실손쪽 타격하자고 하는건데 왜 필수과에서 망했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거죠.

    윗님 덧글에 동의해요

  • 16. 이대목동
    '24.3.2 2:56 PM (211.250.xxx.112)

    신생아가 여러명 사망했는데 의사들 불러서 조사하고 구속하는게 잘못된건가요?

  • 17. 내가
    '24.3.2 3:45 PM (123.215.xxx.76)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르고 구속될 수 있다는 거죠.

    간호사나 기타등등 어디서 사고가 나더라도.

    굳이 그런 위험을 안고 일을 하는 결정은 안 하게 되겠죠.

  • 18. 병원 시스템
    '24.3.2 3:54 PM (123.215.xxx.76)

    병원 시스템 자체가 후진데 잘못 들어가 중환 돌보다가 독박 쓸 수 있다는 거죠.

    수억 준다고 해도 의사가 안 가는 곳 아마 그런 곳일 거예요.


    간호사가 사고쳐서 감염된 건지 피로에 절은 전공의가 잠깐 실수한 건지

    평소 병원 관리 메뉴얼대로 누군가 하지 않은 건지..

    어쨌든 사고 나면 구속!

    https://namu.wiki/w/%EC%9D%B4%EB%8C%80%EB%AA%A9%EB%8F%99%EB%B3%91%EC%9B%90%20%...

  • 19. ...
    '24.3.2 4:10 PM (58.29.xxx.101)

    필수과 처우 개선해야 하지만 미용실손 그쪽 시장이 얼마나 커졌는데 의사 증원도 맞죠. 대학병원에 남은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 안 느끼게 개업의 늘려야 해요.

  • 20. ㅇㅇ
    '24.3.2 4:34 PM (220.65.xxx.244)

    그니까 많이 뽑고 필수과 수가도 개선해준다니 의사들도 동참해요 ㅎ

    이런 여론몰이 그만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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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8845 염창희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 2024/04/22 3,548
1578844 실업급여 1 코난포비 2024/04/22 1,262
1578843 대왕오징어가 맛없나요? 14 ㅇㅇ 2024/04/22 2,750
1578842 아이가 거짓으로 속이고 핸폰시간... 2 흠흠 2024/04/22 1,158
1578841 수원에 백내장. 녹내장 잘 보는 안과 추천해 주세요. 8 2024/04/22 937
1578840 우리나라 해외취업 연 5천~6천명 5 ... 2024/04/22 1,322
1578839 김경율 "한동훈 전위원장이 아무리 백수상태라지만..'ㅋ.. 3 맥이는거??.. 2024/04/22 2,540
1578838 생리 오래하는 여성들 공통점이 있는 건가요. 23 .. 2024/04/22 6,940
1578837 운동한다고 돈을 물쓰듯 쓰네요 12 운동 2024/04/22 5,354
1578836 요새 야채값 내리니 부침개 7 부치기 2024/04/22 2,972
1578835 디스크 아들 기숙사 침대에 깔 토퍼좀 추천해 주세요. 6 ㅁㅁ 2024/04/22 1,068
1578834 영수회담 일방적 취소통보. 오히려 도화선될거라 생각되지않나요 10 .... 2024/04/22 3,756
1578833 포도막염 있으신 분들은 증상이 어떠셨어요? 6 포도막염 2024/04/22 1,361
1578832 눈치보지말고 강하게 특검추진하라 11 qwxc 2024/04/22 1,727
1578831 괴산 맛집 좀 알려주세요 4 점심 2024/04/22 974
1578830 갑상선 정기검사 어디서 받으시나요? 5 ㄱㄱㄱㄱ 2024/04/22 1,300
1578829 몇달간 소식해온 결과 4 ... 2024/04/22 7,118
1578828 제가 52세인데..... 28 ........ 2024/04/22 18,177
1578827 尹 "중동발 불확실성 증대...국민 소통으로 대응&qu.. 10 000 2024/04/22 1,373
1578826 분노가 남편에게.. 9 마음 2024/04/22 2,239
1578825 역시 실망시키지않는 굥정부 16 ㅉㅉㅉ 2024/04/22 3,748
1578824 오늘 맥주 마실건데 5 2024/04/22 1,627
1578823 40대 화장 잘하고싶은데 어디서 시작을? 12 길위에서의생.. 2024/04/22 3,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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