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라서 진짜 솔직하게 여쭤보고 싶어서요
공부를 못해도 넘 못해서 고딩때 대입시기에 맞춰서
해외로 가는 케이스를 몇 번 봤었어요
근데 해외에선 대학에 입학후 학교를 어떻게 다니는건지
이게 넘 신기한거에요
무슨 이름도 없는 유령학교(?) 같은 곳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해서 뭔 과정만 이수하면
수료증 내지는 졸업증을 발급해주는 그런 곳 말고요
캠퍼스 당연히 있고 나름 역사 깊은 해외 종합대학에
입학을 해서 처음 배우는 전공 과목들이며 기타 과목들을
단어뜻도 잘 모를텐데 깊이있게 그 수업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시험도 보고 따라가는지 넘 희한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예를 들어 우리만해도 한글을 잘 읽고 쓰고 말하며 지내도
대학에 들어가서 어느 한 분야를 전공하려면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잖아요 근데 이건 말부터 글까지 전부 영어로 된 수업
을 원서로 공부를 하며 어떻게 쫓아가는건지 도대체 잘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아 제가 말하는건 공부를 못했던 학생의 케이스에 국한된
궁금증이에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 9등급이었던
학생이 해외에선 쉽게 대학을 가고 또 중간에 포기도 쉼도 없이 제때에 졸업을 하고 이런게 진짜 제 머리론 넘 대단(?)하다고 해야하나..무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아주 예전에 딱 한번 똑띠 남편한테
똑같은 질문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남편왈
죽어라 공부했나보지 난 전혀 안 이상하고 안 궁금한데?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답을 해서
아 그렇구나 했었던적이 있어요
살면서 저만 이게 궁금했었나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