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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아줌마 회사 생활 1년

dd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24-02-29 10:23:54

15년 경단 이었다가 ( 중간 알바나 이런거 제외 회사 사무직) 취업한지 1년 이에요.

근데....정말 다들  포커페이스가 능한 분들이 엄청 많네요.

불편하고 사이 안좋고 서로 별로인거 아는데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고 때로는 다시 하하호호 웃으면 지내기고 하고 

아예 서로 쌩하니 아는척도 안하면서 지내는 분들도 있고.

이런분들이 거의 5년이상 된분들이에요.

저렇게 멘탈이 강하고 포커페이스가 되니 한 회사서 오래 버틸수 있구나 싶네요.

저는 회사서 조용히 일만하고 지내거든요. 친목도 거의 안하고.

그런데도 가끔 생기는 업무 조율이라던가 이런것 만으로도 신경쓰이고 피곤한데

다들 잘 견디시고 다니시는거 같아요.

남편한테 난 온실속에 잡초 인가봐 라고 우스개 소리도 했는데 

(저는 전업으로 집에 있었지만...회사에서 매일 나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맞춰가며 일하는거 힘든일이자나요...)

다들 사회생활 하면서 단단해지시고 멘탈이 강해지신거겠죠.

정말 남의 돈 버는건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IP : 106.248.xxx.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24.2.29 10:27 AM (121.65.xxx.196)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ㅋㅋㅋ 저는 작은 중소 다니는데도 여기서도 저뺴고 다 포커페이스 ㅋㅋ 디게웃겨요 걍 도찐개찐인데 서로 우러급루팡이다 욕하면서 앞에서는 포커페이스 ㅋㅋ 대단들 하다 ㅋㅋㅋㅋ 전 그냥 아주 조용히 일만...... 다행이 직원한명이랑 조율하면서 해도 되서 아주 조용히 일만 드럽게 열심히 합니다. 일이 재밌기도 해서요

  • 2. 금융치료
    '24.2.29 10:30 AM (175.212.xxx.96) - 삭제된댓글

    통장에 돈 쌓이는 재미 딱 이거로 다녔어요
    혼자 조용히 묵묵히 일하다 칼퇴
    옆직원이 결혼했는지 몇살인지도 모름..
    일로만난사이 딱

  • 3. 제 친구
    '24.2.29 10:40 AM (112.163.xxx.74)

    회사 남자 직원 멱살까지 잡고 했는데도 10년간 한공간에서 서로 업무 협조하며 살아요

  • 4. ...
    '24.2.29 10:46 AM (121.65.xxx.29)

    그거 포커페이스 아니에요.
    대부분의 근로자는 그런 고급진 단어로 표현할 우아한 여유도 없거니와....
    그냥 버티는 거죠...먹고 살아야 하니......

  • 5. ....
    '24.2.29 10:47 AM (149.167.xxx.187)

    맞아요, 포커페이스 아니에요. 그냥 절반은 체념, 포기.... 먹고 살아야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니는 거에요.

  • 6. 포커페이스
    '24.2.29 10:54 AM (60.36.xxx.150)

    처세술이라고도 하죠 ㅎㅎ

  • 7. ..
    '24.2.29 10:55 AM (211.192.xxx.90)

    그냥 밥벌이 하는거죠.. 포커페이스는 무슨 ~~
    그것도 못하면 직장들이 4대보험 가입 안해줘요 ㅋ
    직장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결국 오래 남아요

  • 8. 댓글에 공감
    '24.2.29 11:12 AM (211.234.xxx.3)

    포커페이스가 아니라 직장 다녀야하니 내 감정 고이접어 넣어둔거예요~

  • 9. ...
    '24.2.29 11:20 AM (110.11.xxx.234)

    저희도 사무실에서 싫어하고 욕하지만
    업무는 그냥 공조해요
    사회에서는 내 감정이 중요하지않아요ㅎㅎ
    오히려 집안일처럼 성내고 욱하고 하는 사람을 더 이상하게 보죠.
    못견디고 사표던지고...
    감정은 친구들과 나누시고 나는 일만 잘하면 됩니다.

  • 10. ...
    '24.2.29 12:04 PM (118.235.xxx.222) - 삭제된댓글

    포커페이스라기보다
    남에게 관심이 떨어지고 나한테 집중해요
    별 기대도 없고 한계치도 아니까 피할건 피하고
    깰건 깨고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 11. 그래서
    '24.2.29 12:28 PM (122.199.xxx.47) - 삭제된댓글

    직장 자주 옮겼어요 중간에 쉬고 재충전 다시 일 이럼 나한테 마이너스인데 못견디겠더라구요
    주중에는 잠도 거의 푹 못자요 업무,인간관계스트레스 오버랩 됨 주말에는 그냥 널부러져 재충전하고
    회사에 꼭 해괴한 사람들 하나씩 있고 결국 오래다닌사람이 멘탈 갑이겄죠 좋은쪽이든나쁜쪽이든

  • 12. 무언
    '24.2.29 1:32 PM (211.114.xxx.72)

    한 10년차까지 매일 울고 정신과 약도 먹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별 희안한 인간들과 부딪히나 보니 이젠 내공이 쌓였습니다 (25살부터 34살까지 전업주부 34살부터 지금까지 직장다니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전업주부로만 살면 내 멘탈이 이렇게 강해지진 못했을겁니다 온실속 화초로 살았겠죠

  • 13. 다들
    '24.2.29 3:25 PM (125.142.xxx.31)

    돈버는게 목적인 사람들이 모인곳이니
    존버해야죠
    어딜가나 친목질 정치질 하는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여초면...말 다했죠.

  • 14. 저도
    '24.2.29 9:54 PM (124.49.xxx.239)

    15년 경단으로 있다가 취직한지 이제 4년이네요.
    경단전 직장과 너무 다른 분위기라 많이 힘들었지만 하고 싶던 일이라 사람보다는 일만보고 지내고 있어요.
    요즘은 그동안 내가 알던 세상이 굉장히 좋은 곳이었다는 걸 느끼게 되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세상과 사람을 만나며 나이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고, 제 이름으로 돈 버는 즐거움도 크네요.
    이런 마음으로 있다가도 어이없는 상황을 잘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당장 그만둬야지~ 하는 맘이 수시로 올라와요.
    댓글 중
    "못견디고 사표던지고...
    감정은 친구들과 나누시고 나는 일만 잘하면 됩니다."을 보며 마음 다독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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