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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너무 의지하는 남매

에구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4-02-29 09:57:51

자기일들을 잘하고 생활습관도 바른 중2딸, 중1 아들인데요..

엄마에게 너무 매달(?) 립니다..

 

엄마에게서 좀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매사 엄마를 찾고,, 안아달라고하고 슬프거나 속상한일있으면 나누고싶어하고,, 공부도 안되면 엄마랑 같이 하고싶어하고,

수다도 엄청 떨고... 한명안아주면 뒤에서 나는 왜 안아주냐고 그러고.. ㅜㅜㅜㅜ

일도 하는데 매사 그러니까 좀 지치기도 하지만 끝이 있겠지 싶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긴 하지만,,,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공부도 안되는게 있으면 꼭 저와 함께 하고 싶어해요..

예를들어 아이들이 세계사를 싫어해서,,,

자기전에 세계사 이야기를 매일 한꼭지씩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주곤 해요.

한국사도 이렇게,, 국어문법도 이런식으로,, 과학도 이해안되면..

엄마 오늘 저녁에 옛날이야기로 해주세요.. 이러고..... 

그럼 저는 일도 해야하는데,,, 시간쪼개서 ebs듣고 이해하고 이야기를 해주고,,

지난번에 사회점수가 너무 바닥이라 한번 이렇게 해줬더니 전교1등 점수 받아왔어요.. ㅡ.ㅡ

그래봤자 중1학년 한번 점수지만 아이들이 이런식으로 되버리니 의지를 너무 많이 합니다..

 

 

어제 이야기하면서 문득 느낀건데,,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이 아이들이 내가 없을때 너무 슬퍼하거나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지 못하면 그것또한 부모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일텐데,, 하는 우려가 들었어요..

 

아이들이 좀 크면 (지금도 충분히 큰 것 같은데) 좀 나아지나요..

사실 지금 15년째 두아이를 이리 키우니 힘듭니다.. (영어도 6학년때까지 엄마표였어요.....)

좀 떨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선택일 것 같거든요...

이런 경우들 있으셨나요?

 

IP : 211.253.xxx.1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9 9:58 AM (110.9.xxx.182)

    해달라고 할때 해주세요

  • 2. 잘하고계시지만
    '24.2.29 10:01 AM (222.100.xxx.51)

    조금씩 혼자서도 해볼 수 있도록 격려해보세요

  • 3. 좋은 엄마신데
    '24.2.29 10:02 AM (211.211.xxx.168)

    방법을 바꿔 보세요. 문제 해결 방법을알려 줘야지 해결해서 먹여주면 고등가서 어쩌시려고요.
    엄마가 eba듣고 설명해 준 거니 같이 들어 보자 하고 같이 듣다가 점점 혼자 듣고 혼자 자기에 맞는 강의 찾는 걸로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4.
    '24.2.29 10:0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일단 아이들이 학습면에서 아직 엄마를 찾는 건 원글님도 일조하신 거고요(6학년까지 엄마표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이제는 원글님이 도와준다해도 사양할 날이 옵니다. 조금만 버티셔요.

  • 5. 바람소리2
    '24.2.29 10:02 AM (114.204.xxx.203)

    그게 30 다되도 그래요
    뭔 일 생기면 계속 결정해 달라 징징
    해주면 이건 뭐가 문제 다.저건 저게 문제다
    제가 돌겠어요

  • 6. 원글
    '24.2.29 10:04 AM (211.253.xxx.160)

    학습적인 면 뿐만아니라 생활적인 면에서도 그러니 이번 겨울방학은 너무 지쳤어요..
    퇴근해서 가면 중2딸이 따라다니면서 내가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줄알아? 나는 중2병이 엄마병으로 왔나봐~ 엄마엄마엄마// 하루 백번씩은 부르는것같아요.. 문제는 누나가 그러니까 동생도 그런다는거예요. ㅜㅜㅜㅜㅜ

    끝이 있다니 조금 더 힘을 내겠습니다...

  • 7.
    '24.2.29 10:04 AM (223.38.xxx.118)

    의지하고 엉겨붙는 것도 타고나는 것 같아요. 내면이 약하고 여릴수도 있구요. 엄마가 너무 다정해서? 의지하게끔 만들수도 있구요.

  • 8. 바람소리님
    '24.2.29 10:04 A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댓글이 절망적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

  • 9. 사춘기
    '24.2.29 10:05 AM (211.248.xxx.34)

    사춘기가 아직 안왔나봐요 넘 좋은엄마네요. 이제 끝이 보이시는것같은데요. 엄마가 능력이 좋으시네요 중학생학습까지 하시고..엉겨붙고 안기고 하는건 대학생도 하구요...엄마에게 답이 없는순간 독립합니다.ㅎㅎ

  • 10. 엄마표
    '24.2.29 10:08 AM (210.126.xxx.111)

    원글님이 자초한 일이네요
    엄마랑 같이 하니까 결과도 좋게 나오고 과정도 괜찮았으니까
    이거 같이하자 저거 같이하자면서 애들이 엄마한테 매달리죠
    비유를 하자면
    아이가 글을 읽기전 어릴때는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주지만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고 난 뒤에는 아이 스스로가 책을 읽을수 있게 해야하는데
    원글님은 여전히 아이한테 책을 읽어주는 엄마 역할을 한 거예요

  • 11. 바람소리님
    '24.2.29 10:08 A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문제에 대한 해결이나 뭐 해달라 하는 건 사실 없는데요...
    계속 저를 찾는게 문제예요..
    공부하다가 나와서 안아달라....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결핍이 있나. ㅜㅜㅜ

    용돈모아서 엄마 옷을 사준다거나.. 하는 등..
    지나가는 말로 요즘 손가락이 좀 아픈 것같아 했더니 두녀석이 식세기 사준다고 돈을 모아서 내놓았어요... 세뱃돈 용돈 합쳐서 50이나...

    남들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욕할까봐 오프에서 말도 못하겠는데 저는 사실 좀 걱정스러워요...
    윗님 말처럼 내면이 여려서 더 그런 것같아요.. ㅜㅜㅜ
    이 험난한 세상을 어찌살아갈지 걱정스러워요.....

  • 12. 원글
    '24.2.29 10:12 AM (211.253.xxx.160)

    공부이외에 문제에 대한 해결이나 뭐 해달라 하는 건 사실 없는데요...
    계속 저를 찾는게 문제예요..
    공부하다가 나와서 안아달라.... 보고싶었다...... 사랑한다........ 결핍이 있나. ㅜㅜㅜ

    용돈모아서 엄마 옷을 사준다거나.. 하는 등..
    지나가는 말로 남편과 대화중에 요즘 손가락이 좀 아픈 것같아 (직업특성상 손을 많이 씁니다) 했더니 두 녀석이 식세기 사준다고 돈을 모아서 내놓았어요... 세뱃돈 용돈 합쳐서 50이나...

    남들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욕할까봐 오프에서 말도 못하겠는데 저는 사실 많이 걱정스러워요... 윗님 말처럼 내면이 여려서 더 그런 것같아요.. ㅜㅜㅜ
    좀 이기적이고 당차게 살아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 13. ..........
    '24.2.29 10:56 AM (211.36.xxx.111)

    1,2년만 더 있어보세요.

  • 14. 슈슈
    '24.2.29 11:04 AM (1.235.xxx.213) - 삭제된댓글

    어머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희 집 애들도 비슷한 나이에요.
    아이들은 엄마 너무 좋은 엄마라고 감사하다고 하고,
    가정 화목하고, 밖에서 애들도 잘 컸다 하는데

    저도 문제 의식 많이 느껴요.
    세상에 들이대려고 하는 당찬 느낌이 많이 떨어지죠.
    근데 어디 가서 이런 얘기 못 하죠ㅜㅜ

    이런 저런 책도 많이 읽어봤어요.
    등..

    너무 마음을 읽고 잘 들어주고 잘 해주려고 하니까,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엄마가 되었을까.. 제 성향도 돌아보고 어린 시절도 돌아보는데..

    제가 뭘 잘못했다기보다,
    세상에 좋기만 한 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 15. 슈슈
    '24.2.29 11:05 AM (1.235.xxx.213)

    어머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희 집 애들도 비슷한 나이에요.
    아이들은 엄마 너무 좋은 엄마라고 감사하다고 하고,
    가정 화목하고, 밖에서 애들도 잘 컸다 하는데

    저도 문제 의식 많이 느껴요.
    세상에 들이대려고 하는 당찬 느낌이 많이 떨어지죠.
    근데 어디 가서 이런 얘기 못 하죠ㅜㅜ

    이런 저런 책도 많이 읽어봤어요.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같은 책요..

    너무 마음을 읽고 잘 들어주고 잘 해주려고 하니까,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엄마가 되었을까.. 제 성향도 돌아보고 어린 시절도 돌아보는데..

    제가 뭘 잘못했다기보다,
    세상에 좋기만 한 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 16. 아이들
    '24.2.29 11:39 AM (123.212.xxx.149)

    아이들 성향이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면 문제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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