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없는 초3 여자아이..친구관계 상담드려요.

친구 조회수 : 2,757
작성일 : 2024-02-28 09:34:39

이제 초4 올라가는 여자입니다. 

2학년때도 그랬고 3학년때도 1학기때 같이 놀던 친구는 점점 거리를 두고(착하고 순한 아이들 같아요) 본인이 이상향으로 느끼는 친구한테 끌리나봐요.

걸그룹 춤 잘추고 다이소나 아트박스같은 곳에서 사는 아기자기한 문구류,소품, 아이브포토카드 등 그런물건 막 나눠주고 많이 갖고 있는 친구, 이쁘게 옷입는 친구.. 이런 친구랑 어울리고 싶어해요.

문제는 이친구들이랑 끝이 안좋아요.

퇴근 후 집에 오면 저에게 이 친구들과 속상한 일을 털어놓고 일하고 있는데 어느날은 갑자기 절교하자고 했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제 판단에 어울리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다르고 얼레고 잘 설명해줘도 저 몰래 연락하고 만나더라구요.

2학년때도 안좋게 끝나고 전학가서 연락 끊겼던 친구에게 어제는 카톡으로 미안했다고 빌면서 놀자고 구걸을 하고. 있드라구요. ㅜㅜ

심심해서 놀고 싶어서 그랬대요. 

1학기때 어울리던 착하고 순한 애들은 놓치고 항상 이렇게 소위  "인싸" 에게 끌리는 아이.

이 나이쯤 애들은 지들끼리 만나 편의점가고 놀이터서 놀고 하는데 딸아이가 친구가 지금은 하나도 없어요.

저도 어릴적 친구관계 어려움 겪었던지라 제 어릴적 모습보는것 같아 속상하고, 어제 한차례 또 잔소리를 늘어놓고 다시 해맑게 웃는 아이보니 마음이 안 좋아요. 

제가 도와줄수있는건 없을까요?  

인간관계 배우는 과정이라지만 친구없이 이렇게 외톨이로 계속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IP : 211.234.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없어요
    '24.2.28 9:42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인싸들이랑 어울리기 원하지만
    인싸들은 원치 않는 눈치없는 아이...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자기도 경험으로 더 알게 될거고
    경험으로 나와 맞는 친구들을 찾아갈건데
    긴 경우 고학년때까지도 이 문제로 힘들어할 수 있어요.

    이게 누가 조언해준다고 되는게 아니고
    엄마가 옆에서 이 문제에 대해 타박 마시고 다른 아이를 비난도 마시고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세요

  • 2.
    '24.2.28 9:51 AM (123.212.xxx.149)

    크면서 보통은 눈치 생기고 괜찮아져요.
    학창시절에 그런 애들 많았는데 성인되니 괜찮더라구요.

  • 3. ..
    '24.2.28 9:54 AM (59.14.xxx.107)

    결국 본인 몫이에요
    엄마가 아무리 조언해주고 끌어준다해도
    아이 본인 성향이라 안되더라구요
    맘 아프지만 스스로가 치이고 외로워도보고 하면서
    눈치가 생겨요ㅠㅠ

  • 4. 원글이
    '24.2.28 9:54 AM (115.93.xxx.13)

    친구관계 만들어주라고 남편이 무교지만 저희 집 바로 옆 교회 보내라는데 도움이 될까요? 전 싫다고는 했어요.

  • 5. 원글이
    '24.2.28 9:56 AM (115.93.xxx.13)

    그렇군요..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군요. 뭐가 이리 어려운지.. 그냥 두루두루 어울리면 될듯한데요ㅠ

  • 6. ..
    '24.2.28 10:30 AM (39.7.xxx.56)

    엄마가 자꾸 얘기해주셔야해요.
    이런 애들이 시녀됩니다.
    그리고 초3 애들 카톡을 왜 깔아 주나요.
    고학년인데도 카톡 없어요. 카톡애서 사단나요

  • 7. .....
    '24.2.28 11:50 A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제 조카도 그 나이 또래인데 친구 없이 맨날 주눅들어 다니고 외로워 해서
    집근처 교회 보냈어요.
    다행히 여러 친구들 만나고 활동하면서 나름 친구 사귀는 기술도 생기고 많이 밝아져서
    부모들도 타종교에서 개종하고 그 교회 다녀요.
    이상한 사이비 교회인지 확인해 보시고 괜찮다면 한번 보내 보세요.

  • 8. 교회
    '24.2.28 12:24 PM (125.176.xxx.8)

    교회가 혹시 이단인지 확인해 보시고 바른교회면 보내세요.
    교회에서 많은 어른들이 있고 그 어른들이 항상 반기고 칭찬하니 자존감 올라가고 친구들도 늘함께 보니 좋아요.
    무엇보다 신앙을 가지면 마음에 안정감을 가져요.
    그렇게 자녀가 먼저교회가고 부모도 나중에 교회가서
    교인이 된경우도 많아요.
    나중에는 부모가 더 신실하더라고요.

  • 9. 왠교회
    '24.2.28 1:50 PM (1.233.xxx.247)

    제 경험으론 교회다니는 애들이 더 이상하던데요
    자기객관화가 안돼서 그래요.
    스스로 부딪쳐야돼요
    자기랑 어울리는 친구들 찾아가는 것도 공부죠.
    성격도 유전이라 부모가 인간관계를 어려워했으면 자식도 그래요.
    성장과정이다 생각하고 집에서 많이 조언해주고 격려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466 건축학개론, 청담동살아요-강남폭락직전 나왔었네요 1 고점신호 2024/02/28 1,633
1560465 50대인데 경도인지장애 치매 어디서 검사해요? 10 2024/02/28 2,109
1560464 조국신당 후원 4 .. 2024/02/28 1,139
1560463 베풀수록 돈이 들어오시는 분 계신가요? 28 .... 2024/02/28 6,295
1560462 자동차보혐, 지인말고 .. 4 ... 2024/02/28 627
1560461 인스타 팔이피플들은 6 ... 2024/02/28 1,892
1560460 더현대인데 뭐먹죠? 3 궁금 2024/02/28 1,882
1560459 꿈의 효력 2 내일은 사장.. 2024/02/28 782
1560458 가슴에 남는 성경구절 한대목 부탁드려요 23 기독교인분들.. 2024/02/28 2,132
1560457 헌재, ‘임대차 3법’ 합헌 6 웬일? 2024/02/28 4,444
1560456 박용진은 하위 10% 받을만 했죠 19 ..... 2024/02/28 2,451
1560455 민주당 나이스 8 2024/02/28 1,308
1560454 재발,, 대상포진 2024/02/28 611
1560453 바튼 아카데미, 추락의 해부 영화 추천 드려요 9 .. 2024/02/28 1,039
1560452 운동권이 왜 문제인걸까요? 30 갸웃 2024/02/28 2,191
1560451 현재 국민의 힘 분위기.jpg 9 굳은심각한어.. 2024/02/28 3,368
1560450 프랭크버거 어떤게 맛있나요? 8 버거 2024/02/28 1,707
1560449 국힘 장예찬 공천받았는데 .. 11 .... 2024/02/28 2,197
1560448 헌재, 32주 전 태아 성감별 금지 위헌 결정 11 ㅇㅇ 2024/02/28 1,985
1560447 쓰레기통 뭐쓰세요? 좋은거 어떤거 사야할까요 13 새알 2024/02/28 2,094
1560446 검정 롱 원피스 4 2024/02/28 2,441
1560445 퇴근하고 집가는 길에 너무너무 배고파서 15 어제 2024/02/28 5,091
1560444 회사에서 점심제공하는게 크게 느껴져요 9 이직했는데 2024/02/28 4,731
1560443 계속 얼마냐고 묻는 사람 물리치는 대답 좀 34 ㅁㅁ 2024/02/28 5,691
1560442 50대 출퇴근용 쟈켓, 코트 어디서 사세요? 17 옷이없다 2024/02/28 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