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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들에게 한마디

... 조회수 : 5,959
작성일 : 2024-02-27 23:18:11

다쳐서 6주 넘게 깁스하고 있다가 또 반깁스하고 2주

오늘은 병원갔다가 목발없이 몇발짝 걸었어요.

감격 ㅜㅜ

목발 짚고 다닐때 도와주셨던 분들은 대부분 저와 같은 아줌마들이였어요.

무뚝뚝한 얼굴로 왜 화장실 문은 잡고 기다려주고 

엘베는 왜 기다려주는데요.

왜 열림 단추 누르고 있으면서 벽보고 딴청하는데요.

왜 뭘 도와줄까 말만 해 하는 표정으로 눈치보는데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오지라퍼들  같으니

잘자요.

저도 여러분이 힘들어 보일 때 꼭 도와줄께요

IP : 122.38.xxx.1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7 11:19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굿 나잇........

  • 2. ...
    '24.2.27 11:20 PM (222.236.xxx.238)

    심쿵..아줌마 만세!

  • 3. 저도
    '24.2.27 11:22 PM (122.42.xxx.82)

    저도 상대방 살펴볼께요 말없이 행동으로 ~~홧팅 만세

  • 4. 아줌마들 오지랖
    '24.2.27 11:22 PM (112.152.xxx.66)

    가난하던 개발도상국 시절
    엄마없고 가난한 동네 아이들도
    못본척 못하는 동네아줌마들이 다 키워내죠
    우리나라 발전저변에 있는 또다른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5. ...
    '24.2.27 11:24 PM (125.177.xxx.82)

    저희 딸 지하철 계단에서 굴렀을 때 자신들 손에 들려있던 짐 던져버리고 달려와주셨던 세 아줌마께도 감사드립니다. 열차 들어오는데 얼른 가서 타시라고 해도 사람이 다쳤는데 지하철이 대수냐고 끝까지 딸 걷는 걸 확인하고 가주셨던 세분의 아줌마들 평생 복받으세요. 이 세분은 서로 모르는 관계랍니다

  • 6. ㅋㅋㅋ
    '24.2.27 11:25 PM (211.62.xxx.134)

    츤데레들...속정이 깊어서 그럽니다.

  • 7. 좋다
    '24.2.27 11:28 PM (59.13.xxx.227)

    원글도
    댓글도
    다 좋다
    저도 그런 오지랖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 8. 쓸개코
    '24.2.27 11:29 PM (118.33.xxx.220)

    오래 전.. 지갑 안 들고 버스탔는데 제 버스비 대신 내주신 아주머니가 생각납니다.

  • 9. ...
    '24.2.27 11:31 PM (1.241.xxx.7)

    저도 차가 없어서 아이들 더 어릴때 대중교통 타고 다녔는데 애들있다고 자리 양보해주는 분들은 아줌마나 할머니들뿐.. 아이를 키워봐서 힘든걸 아셔서 더 그런가봐요
    엘베 없는 곳에서 유모차 내려가야할때는 접고 있는데 머리 희끗한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말도 안하시고 갑자기 유모차를 번쩍 들어서 계단 밑에까지 가져다주시고 무심하게 사라지시고 .. 진짜 감동의 한국 아주머니들

  • 10. 일제불매운동
    '24.2.27 11:37 PM (86.139.xxx.173)

    ㅜㅜ 원글님 어여 나으시길 바래요~ 우리나라에 그런 좋은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 저도 지하철에서 아이가 다리 아프다고 해서 안고 서서가고 있었는데 뒤에 여성분이 ㅠㅠ 자리 양보해주셔서 진짜 너무 고마웠어요 ㅠㅠ 그래서 저도 서있기 힘들어 보이거나 자리가 필요하겠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는 젊었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양보해요.

  • 11. ㅋㅋ
    '24.2.27 11:46 PM (49.164.xxx.30)

    맞아요.좋은분들 진짜 많아요~
    얼른 나으셔요~

  • 12. 대한민국은
    '24.2.27 11:51 PM (113.199.xxx.20) - 삭제된댓글

    아줌마의 힘으로 굴러가는듯~~
    쾌차 하셔요~~!!!

  • 13. ㅎㅎㅎ
    '24.2.27 11:55 PM (101.110.xxx.128)

    근데 군인들한텐 아저씨들이 잘해주더라구요
    세상에 좋은...평범한 ..소리없이 감동주는 사람도 많아요

  • 14. 그럼요
    '24.2.28 12:02 AM (125.178.xxx.170)

    둘러보면 잘해주려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천지예요. ㅎ

  • 15. 아줌마 종특이
    '24.2.28 12:05 AM (115.22.xxx.166)

    오지랖
    이런건 좀펼쳐도 됨

  • 16. 아...
    '24.2.28 12:09 AM (39.118.xxx.243)

    감사합니다. 몇일전에 다시 본 나의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저도 착한 어른이 되려고 더 노력할게요.

  • 17. .....
    '24.2.28 12:25 AM (211.221.xxx.167)

    애기 엄마 고생한다고 챙겨주시는 분들도 아줌마들
    노인들한테 자리 양보해주는 사람들도 여성들
    우리나라 여성들이야말로 진정한 츤데레에요.

  • 18. 웃기고따뜻
    '24.2.28 12:26 AM (118.34.xxx.85)

    웃기고 따뜻하네요
    저 애 입시하며 여기저기아팠는데 간간히 만나는 이웃언니가 아픈증상듣더니 별거아니라고 안하고 그게 남보기꾀병인데 당하면 힘들다고 눈물그렁해지는데 넘 고마웠어요

    남편놈보다 낫더라구요

  • 19. ㅋㅋㅋ
    '24.2.28 12:41 AM (211.234.xxx.228)

    저희 대딩 애가 학부조교를 하는데 40대 중반? 아줌마 여교수님 방에 가면 먹을 거나 커피를 꼭 주신대요. 뭘 잘 맥이려하는 게 엄마랑 똑같다고. 먹거리도 정크 푸드 아니고 아메리카노 내려서 얼그레이 케잌 같은 거랑 같이 주신다고 ㅋㅋㅋ 카페인 못 먹는 애들은 생과일 주스 주신다고

  • 20. 정말
    '24.2.28 1:56 AM (182.212.xxx.75)

    도와주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저도 금가서 깁스했었는데..
    엘베잡아쥬고 휠체어밀어주고 문열어쥬고 잡아주고…
    어서 쾌차하시길요!

  • 21. 짜짜로닝
    '24.2.28 2:00 AM (172.226.xxx.45)

    훈훈한 글이네요~~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 22. ...
    '24.2.28 5:10 AM (115.138.xxx.99)

    옴마. 따뜻한 글이예요.
    좋은 일은 츤데레처럼~~

  • 23. ...
    '24.2.28 7:45 AM (137.220.xxx.230)

    원글과 댓글들 보니 저도 더욱 더 따뜻하고 착한 아줌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원글님 어여 나으시기 바랍니다

  • 24. ㅎㅎ
    '24.2.28 10:32 PM (211.206.xxx.191)

    미소 지어 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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