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갈단이 맞을까요?

차사고 조회수 : 608
작성일 : 2024-02-27 17:00:07

어머니 퇴원 수발 하러

병원에 가던 중이었어요.

차선과 인도가 있는

양방향 골목길이었는데

약간 노숙자 느낌이 나는

아저씨 두사람이 횡단을

하더라구요.

지나간거 보고 서행을 했는데

갑자기 텅?  탁? 

둔탁한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사이드 미러를 보니 아까 지나간

아저씨 중 한사람이 팔을 만지며

제게 손을 흔드는거예요.

딱 저 아저씨가 일부러 부딪혔구나

싶었어요.

너무 놀래서 다른 차들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정차를 하고

다가가서 왜 일부러 팔을 대냐고

대뜸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저보고

그냥 가라는거예요.

그래서 뭘 그냥 가냐.

내가 그냥 가면 뺑소니로 신고

할거 아니냐.

경찰 부르겠다.  했더니

아니. 그냥 가래도 이러네.

불러요.

그냥 좋게 보내줄랬더니 그냥

누워버릴까. 빨리 불러!

소리를 지르길래 저도 부를거예요!

빽 지르고 112에 걸어서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연락처를 주고 문제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면 뺑소니가

아니래서 알았다고 했어요.

근데 연락처 주기가 너무 께름직

한거예요.

그 아저씨는 제가 전화 하는거 보더니

그냥 가래서 제가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다. 아저씨가 그냥 가라고 해놓고

 뺑소니로 몰면 어쩌냐.

녹음기 킬테니 확실하게 얘기해라.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가라고

녹음을 했어요.

제가 이름도 말씀하셔야죠. 했더니

손을 내두르며 가더라구요.

엄마가 기다리셔서 급히 병원에 가서

일 보고 모셔 왔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힘들어서 우황청심원 먹고

글 올리고 있네요.

제가 112에 신고한 내용도 있고

미흡한 내용이지만 녹음도 있으니까

별 일 없을까요 ...

머리도 지끈지끈 합니다.

 

 

 

 

IP : 106.101.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7 5:42 PM (14.38.xxx.202)

    골치아프시겠어요.
    그냥 연락없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저는 아주 아주 오래전... 한 2주있다가 연락받아서 그냥 보험처리 한적 있어요.
    그놈이 그냥 지나가려다 합의금이라도 받으려고 했나봐요.
    그냥 보험회사 연결해서 해결했어요.

    눈앞에서 다친것도 아니니 나중에 일생기시면 욕한번하시고 보험회사랑 연결하세요.

  • 2. dd
    '24.2.27 5:46 PM (211.195.xxx.139)

    그래도 침착하게 잘 대응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754 결혼 전에 배우자 성품을 알 수 있을까요? 5 결혼 2024/04/18 2,422
1577753 끌올)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어제부터 시작 11 유지니맘 2024/04/18 1,113
1577752 냉장고에서 소리가 나는게 정상인가요? 6 vvvvv 2024/04/18 1,480
1577751 포청천 의견이 필요 합니다. 반품비는 누가 내야 할까요? 12 .. 2024/04/18 1,742
1577750 나솔 상철, 옥순 같이 우는데 13 -- 2024/04/18 4,948
1577749 의대증원2000이망할수밖에없는이유 15 부동산스터디.. 2024/04/18 1,878
1577748 이제는 존재하지않는 이낙연지지자로...모는자가 누구? 22 ... 2024/04/18 1,454
1577747 힐링되는 눈 모양 김수현 7 ㅇㅇ 2024/04/18 2,162
1577746 먹을텐데 나온 가담 3 2024/04/18 1,007
1577745 네이버 장소 저장한거는 어떻게 봐요? 2 .. 2024/04/18 739
1577744 나라구한 문파라며 16 아니 2024/04/18 847
1577743 슬림해보이는 조거바지 추천해주세요 4 154-50.. 2024/04/18 1,286
1577742 내 친구. 3 음음 2024/04/18 1,159
1577741 남편이 말을 참 예쁘게해요 11 ........ 2024/04/18 4,124
1577740 절구를 사려고 하는데... 8 ... 2024/04/18 817
1577739 고든램지 햄버거 좋아 하시는분만 보세요. (할인 행사해요.) 부산신세계 2024/04/18 701
1577738 오래된 성경 태워도 될까요? 41 ㅇㅇㅇ 2024/04/18 3,396
1577737 월세독촉해도 될까요? 7 월세 2024/04/18 1,528
1577736 한동훈을 사냥개라 표현하던 홍준표 윤하고 만남 4 갈라치기 2024/04/18 1,496
1577735 이낙연당이 망했어요. 44 ... 2024/04/18 7,352
1577734 이소라 기사중에 이게 뭘까요 5 지나다 2024/04/18 3,397
1577733 尹 죄 없다면 특검 당장 수용, 검사 출신 예비역 직격탄 4 !!!!! 2024/04/18 908
1577732 ㄹㄷ몰 식품관에 방울토마토 11000원 9 ㄱㄴ 2024/04/18 1,212
1577731 식사 vs 용돈 6 ... 2024/04/18 1,707
1577730 내려오는말중에 망해가는집 물건 챙기면 9 그랬던가 2024/04/18 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