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반복하고, 길게 말하는거 노화 증상일까요?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24-02-26 18:10:09

엄마가 예순 넘으면서. . 

대화를 하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셔요.

당부하고 싶어서 그런거겠지만, 말 해놓고 또하고.

그리고 말을 심플,간결하게 안하고 길게 하셔요.

요점은 딱 하나인데, 그걸 말하기 위해서인지

말을 길게하고. 

무슨말을 하면, 연관검색어처럼 불필요한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들 주변이야기들을 같이해요.

 

그러다보니 저도 날카롭게 말하게 되고

말을 중간에서 끊게 되요.

못견디겠어요ㅜㅜ

 

이게 노화 증상일까요?

이해하고 들어야겠죠?

IP : 223.39.xxx.2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찔림
    '24.2.26 6:11 PM (118.235.xxx.71)

    저도 조심할게요.

  • 2. ㅇㅇ
    '24.2.26 6:11 PM (115.93.xxx.245)

    네 나이들면 그래요

  • 3.
    '24.2.26 6:11 PM (58.29.xxx.185)

    나이드니 다들 대화가 그런 식이더라고요
    모임에 60대 넘으신 분들 다들 그래요
    간단한 거 대답만 하면 되는데 대서사시를 쓰죠.
    제발 그만!!!이라고 외치고 싶을 때가 많아요

  • 4. ....
    '24.2.26 6:14 PM (121.141.xxx.145)

    노화현상 맞죠...

  • 5. ....
    '24.2.26 6:17 PM (116.38.xxx.45)

    다들 그러세요......ㅎㅎㅎ

  • 6. 제가
    '24.2.26 6:25 PM (60.53.xxx.163)

    간결하고 조리있게 설명한다 소리듣던 사람인데
    50넘어가니 조리있게 잘 안되고 중언부언 하게되네요ㅜㅜ

  • 7. ~~
    '24.2.26 7:00 PM (58.141.xxx.194)

    노화군요.. 제가 아는 사람도 이제 환갑인데
    자기가 말한 문장의 끝의 2-3 구를 반복해서 다음 문장을 말해요.
    예를 들면,
    내가 어제 감기기운이 있어서 쌍화차랑 감기약을 같이 먹었거든. 쌍화차랑 감기약을 같이 먹었더니 땀이 쑥 빠지면서 좀 나은거야. 땀이 쑥 빠지면서 좀 나으니까 열도 내려가는 것 같더라구
    이런식으로.. 듣고 있기 힘들죠.

  • 8. 그러게요
    '24.2.26 7:02 PM (175.120.xxx.173)

    25년 직장생활 하면서
    프리젠테이션 전문일 정도로
    요목조목 ...

    40대 끝되니 중언부언, 어버버버 그러고있더군요.
    50대 입성하고는 ...ㅜㅜ

  • 9.
    '24.2.26 7:1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백퍼 맞는 거 같아요

  • 10.
    '24.2.26 7:19 PM (118.32.xxx.104)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 11.
    '24.2.26 8:27 PM (74.75.xxx.126)

    저희 친정 엄마가 한 말 또하기의 끝판왕이셨어요. 오죽하면 가족 모임있을 때 조카 며느리들이 엄마 옆에 앉기 싫어서 가위 바위 보까지 할 정도로요. 하루는 참다 못한 제가 인터벤션이라고 하나요, 이모들이랑 엄마 친구까지 모이게 하고 그만 하시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황당하게도 도우미 이모님한테 불똥이 튀었어요. 아줌마, 내가 그렇게 한 말을 또 해, 얘기해 봐요,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주저주저 하면서도 용기를 내어서, 네, 다른 건 몰라도 625때 얘기는 정말 백 번은 들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똑같은 얘기 또 하고 또 하셨는데요.

    치매가 중증으로 넘어가니까 입을 닫으시더라고요. 이젠 말을 안 하세요. 그게 더 무서워요. 엄마 625때 기억나는 일 없어요? 얘기 좀 해 봐요, 부탁할 지경이네요.

  • 12.
    '24.2.26 8:28 PM (122.36.xxx.160)

    대표적 노화현상이 말을 요점 잡히게 못하고 사건의 시초 부터 과정을 자세히 풀어가듯이 하게 된다네요.
    그래야 기억이 나나봐요.

  • 13. 바람소리2
    '24.2.26 8:37 PM (114.204.xxx.203)

    요점만 말하고 줄여야죠
    우리끼리나 떠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206 고등아이들 순공 얼마나하나요... 6 2024/02/29 2,015
1566205 건국 머시기 감독한테 진짜 고맙네요 5 ..... 2024/02/29 3,042
1566204 냄새나는 직원 글을 봤는데 10 궁9미 2024/02/29 5,203
1566203 의료사고 특례법이란게 20 의문 2024/02/29 1,657
1566202 이곳 미국서 유명한 영양제 회사인가요.  .. 2024/02/29 1,025
1566201 차량용 방향제 선물하려고 해요 7 진주귀고리 2024/02/29 909
1566200 멸치장국 같은거 다들 드세요? 6 ㅇㅇ 2024/02/29 2,102
1566199 윤석열 대통령 이번엔 꼭 해내십시오 33 ㅇㅇ 2024/02/29 3,830
1566198 무채색 인테리어도 이제 질려요 26 ㅁㄴㅇ 2024/02/29 5,035
1566197 시어머니 짜증 짜증 11 ... 2024/02/29 4,964
1566196 요즘 핫한 듄이란 영화요 15 듄듄듄 2024/02/29 4,065
1566195 비트 8000에 매도걸어둔게 팔렸네요 9 wow 2024/02/28 6,808
1566194 아무도 기억못하는 내생일 31 생일 2024/02/28 4,409
1566193 파묘보고왔어요 3 파묘 2024/02/28 2,191
1566192 아이 영어 학원(공부) 도움 구해요 5 영어 2024/02/28 1,214
1566191 치아교정 대학병원은 어디가 제일 좋나요? 6 ... 2024/02/28 1,472
1566190 노종면 유튜브 구독좀해주세요!!!! 13 ... 2024/02/28 1,698
1566189 이번 나솔은 너무 남녀 직업차이가 심하지않나요? 30 ........ 2024/02/28 12,199
1566188 루프트한자 14 . . 2024/02/28 2,388
1566187 조금전 조국 장관 페이스북.jpg 13 조국신당 압.. 2024/02/28 4,784
1566186 푸바오 팬 분들 보세요. 17 ... 2024/02/28 3,896
1566185 대한소아과회장의 인스타 패대기. 7 나안무서 2024/02/28 3,033
1566184 프로그램 명성, 이미지에 비해 인터뷰 질문 퀄리티 낮다고 자주 .. 4 유퀴즈 2024/02/28 968
1566183 Threads는 정확히 뭔가요 5 .. 2024/02/28 3,870
1566182 차은우가 부른 텐미닛 5 ㅎㅎ 2024/02/28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