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음식을 못먹게 된 계기나 트라우마있으세요?

행복이늘그림자처럼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24-02-26 17:58:18

저는 익힌당근 못먹어요

어릴때 친구집갔는데 친구어머니께서

전기팬? 거기다 떡볶이를 해주신것까진 좋았으나

당근을 너무너무 많이 넣으신거예요

이건뭐 떡반당근반.

근데 떡볶이자체도 맛이없었는데ㅜ

당근을 제 접시에 엄청 담아주셨어요

어린마음에 거절은 못하고

그걸 꾸역꾸역다먹고( 그때 입짧고 편식심하던시절)

집가는길에 속이 안좋아서 다 토했던ㅡㅡ

그이후로 익힌당근은 아예 안먹.못먹습니다

시도해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라면에 있는 당근도 안먹어요

라면에 당근좀없었으면..작아서 골라내기도 힘듦ㅜ

근데 이상하게 김밥에 들어가는 당근은 먹습니다

생당근도 먹을수있어요

당근 골라내며 라면 먹다가 문득

옛날생각나서 글 써봤습니닷

IP : 180.71.xxx.1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꽁치김치찌개
    '24.2.26 6:00 PM (211.221.xxx.43)

    입덧할 때 기억이...엄청나서..

  • 2.
    '24.2.26 6:05 PM (121.185.xxx.105)

    입덧할때 간장게장 먹고 몇년을 못먹었는데 요즘은 잘먹어요.

  • 3. ㅇㅇ
    '24.2.26 6:08 P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어릴때 엄마따라 시장갔을때..
    닭 목을 쳤는데 목이 없는 닭이 뛰어다니는거 보고
    닭 못막게되었요 ㅠㅠㅠ

  • 4. 223님
    '24.2.26 6:09 PM (180.71.xxx.145)

    진짜요? 목없는닭이 돌아다녔어요?? 오마이

  • 5. ㅇㅇ
    '24.2.26 6:11 P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어릴때 엄마따라 시장갔을때..
    닭 목을 쳤는데 목이 없는 닭이 뛰어다니는거 보고
    닭 못먹게되었요 ㅠㅠㅠ

  • 6. ㅇㅇ
    '24.2.26 6:13 PM (175.213.xxx.190)

    저는 참치김치찌개 밤새 토하고 고생해서 냄새만으로도ㅜㅜ

  • 7. 땅콩이요
    '24.2.26 6:14 PM (58.29.xxx.185)

    어릴 때 부모님이 밭에다가 직접 재배한 땅콩을 삶아주셨는데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많이 먹었는데 밤새 설사하느라 잠을 못 잤어요.
    그 이후로 땅콩을 안 먹게 됐어요.

  • 8. 저도 닭
    '24.2.26 6:20 PM (211.112.xxx.130)

    어릴때 친구네 집 개수대에서 수돗물 마시려고 입을 대고 있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밑을 보니 끓는물에 튀겨 털 뽑기전 닭이 떠억.. 그 뜨끈한 수증기에 섞인 닭털 냄새 지금도 안잊혀져요. 그 이후로 거의 못먹어요. 달걀도 먹고나면 입에서 비린내가 자꾸 올라와서 힘듭니다. 티비에서 가마솥에 푸욱 삶은 백숙 게걸스럽게 뜯고 국물 마시며 맛있게 먹는 장면 보면
    당췌 왜 저게 맛있다는거지 여보 진짜 저게 맛있어?
    매번 물어봐요. 그런데 물에서 나오는 모든 식재료는
    가리는게 없어요.

  • 9.
    '24.2.26 6:25 PM (118.235.xxx.67)

    이제 댓글들 읽고 교촌 못먹을것 같아요 .

  • 10. 저도 닭333
    '24.2.26 6:38 PM (118.235.xxx.249)

    어릴때 집 마당에서 아빠는 닭 목을 비틀고 엄마는 물 끓여 대기하고 있고 저는 마루에 누워 책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당에서 난리가 난거에요. 아빠가 목 비틀었던 닭이 벌떡일어나 목이 꺾인채로 마당을 뛰어다니고 아빠는 잡는다고 뛰고 엄마는 징그러워 소리 지르고 저는 마루로 들어올까봐 마루 미닫이 문 닫는데
    문 아귀가 안맞아 무서워서 울고 불고..
    그 이후로 저희 식구들 닭 잘 못먹어요.

  • 11. 윗님
    '24.2.26 6:42 PM (175.214.xxx.8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2. 저도 닭
    '24.2.26 6:45 PM (61.43.xxx.72)

    어릴때 시골에서 닭 잡는걸 생생하게 봤어요. 남자 친척 두 분이(나름 도시인..) 어설프게 잡다보니 온 마당에 닭털이 날리고, 비틀었던 닭 목이 잠깐 손을 놓은 사이, 다시 팔랑개비마냥 팽그르르 돌아가는거 하며....
    지나가던 다른 닭이 해체한 닭발을 물고 꽁지 빠지게 도망가던 것까지...
    평생 닭은 안 먹어요...ㅠㅠ

  • 13. ㅇㅇ
    '24.2.26 6:4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닭 첫 댓글인데 저같은 분들이 있네요 ㅎㅎ
    절대 안잊혀져요 ㅠㅠ 잠실 새마을 시장요. 지금도 있죠..그시장요. 닭 잡는 집은 없는거같지만요. 목없이 돌아다니는 닭을 잡아 털 뺀다고 뜨거운믈에 넣었다 뺏는데도 살아있었어요 ㅠㅠ 으. 지울까요 댓글..

  • 14. 노로바이러스
    '24.2.26 6:55 PM (27.175.xxx.254)

    걸려서 일주일 내내 설사한후 굴을 못 먹겠어요

  • 15. 저요
    '24.2.26 7:04 PM (124.51.xxx.60)

    어렸을적 돼지고기 먹고 크게 체한후로 10년 넘도록 냄새만 맡아도 어지럽고 토함
    소고기도 먹다가 목구멍에 걸려서 뒤질뻔 했는데 이후로 10년이상 소고기 냄새도 못맡음
    홍시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었다가 변비로 지옥맛을 본후
    40년 넘게 입도 안됨요 ㅋㅋ

  • 16. 동네
    '24.2.26 8:53 PM (221.143.xxx.13)

    함지박에 생선 파는 아줌마한테서 엄마가 오징어를
    사서 숙회를 하셨어요. 잘못 먹었는지 된통 체해서
    밤새 고생한 이후 생오징어로 요리한 건 절대 안먹었는데
    마른 오징어는 진빠 좋아해요.
    동해안 갈때마다 마른오징어 한보따리릭 사오곤 했는데
    요즘은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네요.

  • 17.
    '24.2.26 9:47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추운날 전주한옥마을 길에서팔던 구운치즈를 요거트에
    넣어주는거였는데
    그거먹고 밤새 토하고 ㅅㅅ하고
    그냄새 전주 구운치즈 다 트라우마예요

  • 18. @@
    '24.2.26 10:05 PM (222.104.xxx.4)

    초등5학년에 단감이 덜익었나 먹고 꽉 심하게 체해서 죽을뻔 @@
    이틀만에 다 토하고 그뒤 단감 안먹어요
    홍시는 먹어요 ㅎㅎ

  • 19. ..
    '24.2.26 11:51 PM (221.139.xxx.91) - 삭제된댓글

    먹은 뒤 탈이 나거나 체해서 멀리했던 음식들이 3~5년 지나면 극복돼서 그것 때문에 못 먹는 음식은 없어요.
    식욕의 승리죠 ㅜㅜ

  • 20. 저도 노로
    '24.2.27 1:5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횟집서 회먹고 귀가후
    황천길갔다온...

    3~4일 시름시름 앓았다고 하나
    나는 삶과 죽음을 오고갔다고 느끼고
    다시 환생한 삶의 느낌준 노로...

    그이후 횟집은 못갔고 누가 회식,회 등 ㅎ자만 말해도 욱~거리는..
    굴포함 횟집에서 파는 그런거 못먹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664 교통비·병원비 ‘엄청 올라서’…공공물가 27개월만 최대 상승 16 ... 2024/02/26 3,090
1557663 남편이 수년째 월급 속이고 인센티브도 안 주고 17 김gg 2024/02/26 7,104
1557662 머리가 너무 빠져서 수영 포기했어요 10 ... 2024/02/26 5,545
1557661 유튜브 숏츠로 수익이 되나요? 5 ㅇㅇ 2024/02/26 3,468
1557660 신장식 음주전과 사과했잖아요 20 .... 2024/02/26 3,194
1557659 연말정산 등기부등본 6 ㅡㅡㅡ 2024/02/26 894
1557658 이스라엘은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9 ㅠㅠ 2024/02/26 1,156
1557657 멧돼지 도살자 윤석열에게 당한 이재명과 조국, 8 ,,,, 2024/02/26 1,020
1557656 갱년기 더위 확 올라오는 증상이요. 7 ... 2024/02/26 3,022
1557655 패소 전문 한동훈, 1패 추가-펌 16 한동훈 딸 .. 2024/02/26 1,721
1557654 갤럭시폰 사용하는데, 패드는 아이패드 구입하시나요 1 잘될 2024/02/26 686
1557653 남편이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데.... 제가 뭘할 수 있을까요. 13 인컷 2024/02/26 4,313
1557652 양복도 세탁하고 입으세요? 2 새로산 2024/02/26 1,531
1557651 성시경이 올해 46.... 38 0011 2024/02/26 13,277
1557650 물김치에 사이다 9 급해요 2024/02/26 2,232
1557649 안귀령은 YTN 정규직,계약직도 아니었네요 57 2024/02/26 6,039
1557648 은행원 강도가 그렇게 높나요? 13 ㅇㅇ 2024/02/26 3,963
1557647 지금 아이가 잠깐 쓰러졌는데요 56 abc 2024/02/26 18,913
1557646 네이버 카페에서 아이디 공개저격 6 아이디 2024/02/26 2,451
1557645 삼성식기세척기 설치했는데요. 2 anan 2024/02/26 1,468
1557644 연말 둔촌포레온(둔촌주공) 입주시 송파강동지역 전세 8 전세시세 2024/02/26 2,827
1557643 잠수이별 배우 L씨 누군가요 47 2024/02/26 32,227
1557642 [JTBC] 중도층-충청, 민주당에 차갑게 등 돌렸다! 16 중도층 대거.. 2024/02/26 2,314
1557641 먹찌빠 회식 값 3 ... 2024/02/26 3,186
1557640 영어 번역 좀 전문가 님들 도와주세요. 1 영어로번역 2024/02/26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