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찰, 국민에게 대포 쏠 계획 세운 내란수괴에게 무혐의 처분

군인권센터펌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24-02-25 09:10:46

<검찰, 국민에게 대포 쏠 계획 세운 내란수괴에게 무혐의 처분>

- 기무사 계엄문건 위헌성 인정해놓고 조현천 내란음모죄에는 면죄부 -

2024. 2. 21.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은 2017년 2월 국군기무사령부가 조현천 기무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에 나선 시민을 진압할 목적으로 작성하게 한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2018년 계엄 문건 수사를 시작할 당시 해외로 도주한 조현천의 신병만 확보되면 내란음모죄 성립이 넉넉히 가능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검찰은 조현천이 귀국한 뒤로도 1년이나 시간을 질질 끌다가 6년 만에 말을 바꿔 내란음모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국회의원 체포, 시위대 무력 진압, 언론 통제 등의 계획이 담긴 ‘계엄 문건’이 위헌적이라는 점을 인정했고, 문건 작성 역시 기무사의 직무범위를 벗어났다는 점도 인정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무사가 반헌법적인 문건을 작성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계엄 문건을 가짜 군사기밀로 둔갑시켜두었다는 점도 모두 인정했다. 이에 따라 조현천은 ‘기무사의 직무범위를 벗어난 위헌적 내용을 포함한 계엄령 문건’을 부하들에게 작성하게 한 혐의가 인정되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되었다. 검찰 스스로 계엄 문건이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러한 문건의 작성이 ‘다수의 조직화 된 집단이 폭동을 모의’하여 ‘폭동 실행을 위한 의사합치’를 이루어 ‘실질적 위험성’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란음모죄 등은 무혐의 처분하였다.

이 사건에는 조현천 뿐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위헌적 계엄령을 모의한 사람으로 고발되어있다. 다수의 조직화 된 집단이 폭동을 모의했는지, 의사 합치를 이뤘는지 확인하려면 조현천 뿐 아니라 문건 작성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여러 정황과 의혹이 제기되어온 김관진, 한민구 등도 강도 높게 수사했어야 한다. 그러나 검찰이 조현천 귀국 이후 이들을 소환이라도 했는지 의심스럽다. 만약 소환하지 않았거나, 진술서로 갈음했거나, 소환하였더라도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간략히 듣고 조사를 종결했다면 이는 국헌문란 범죄에 대한 수사를 방임한 검찰의 직무유기다.

검찰의 수사 결과대로라면 계엄령 문건 작성은 조현천 개인의 일탈 행위라는 것인데 어떤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군이 위헌적인 문건을 만들어 시민을 무력 진압할 계획을 수립했음에도 이러한 문건 작성이 누구에 의해 왜 만들어졌는지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검찰은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

더하여 계엄문건 작성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정당한 직무집행이라 두둔하고, 오히려 계엄문건이 군사기밀이라 우기며 임태훈 소장 등을 군사기밀보호법위반으로 수차례 반복 고발한 국민의힘에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계엄문건의 위헌성이 검찰에 의해 인정되고, 군사기밀 등재도 허위였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국민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헌정질서를 짓밟는 내용을 담은 반헌법적 문건을 공개적으로 두둔해온 국민의힘이야 말로 해산대상인 위헌정당이다.

계엄문건을 폭로하고 조현천 등을 고발한 군인권센터는 추후 불기소이유 등을 검토하여 항고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힌다.

#군인권센터 
https://www.facebook.com/share/p/ECjqssX9U8YLy9m2/?mibextid=oFDknk

 

 

 

IP : 125.134.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5 9:19 AM (175.114.xxx.123)

    일반인이 모여서 총 얘기했다고 내란죄로 감옥 보내지 않았나요? 무슨 법이 이래요

  • 2. 무검유죄
    '24.2.25 9:35 AM (125.134.xxx.38)

    유검무죄가 딱 들어맞죠 요즘 ㅠ

  • 3. 법은
    '24.2.25 9:44 AM (218.39.xxx.130)

    기득권의 부와권력을 유지하기 위함 장식..

    법은 일반 국민만 적용되는 칼!
    법은 기득권이 사용하는 칼!!

  • 4. .....
    '24.2.25 10:06 AM (95.58.xxx.141)

    저도 이 기사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언론이 제일 문제.
    법은 원래 힘 있는자의 편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젠 국민의.눈치를 보지 않고 대놓고 휘두른다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378 배추나 절임배추 구입처 알려주세요. 4 tree 2024/02/25 1,311
1557377 내일 이재명 부부가 나란히 재판 받는날 24 ㅇㅇㅇ 2024/02/25 3,505
1557376 가난하게 못먹고 못쓰는게 명줄 늘리는거라면 병없이 아픈거는요? 4 앤셜리 2024/02/25 3,693
1557375 소방차 김태형 이상원 둘중 누가 인기많았나요?? 34 잉크노래듣다.. 2024/02/25 3,867
1557374 궁지 몰린 수천명 살린 '사채 피해자들의 성자'…16년 만에 은.. 5 ... 2024/02/25 2,766
1557373 혹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팝업으로 판매하던 5 참나 2024/02/25 2,405
1557372 정*택씨 사연 보니까 8 ㅇㅇ 2024/02/25 3,249
1557371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화장이 다 들뜨고 무너져요 도와주세요 ㅠㅠ.. 17 두ㅡ아 2024/02/25 5,053
1557370 공인회계사 27 balam 2024/02/25 3,400
1557369 풀버전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 4 스트레이트 .. 2024/02/25 2,250
1557368 펌)파묘보고.. 4 ㅡㅡㅡ 2024/02/25 4,232
1557367 집 골라주세요 17 ㅜㅠ 2024/02/25 2,340
1557366 양평땅 김건희 최측근 김선교 공천이라니! 12 양평 2024/02/25 2,520
1557365 공복혈당이요 4 ... 2024/02/25 2,586
1557364 차은우보다 잘생긴...풉 6 푸헐 2024/02/25 4,297
1557363 기장밥이 씁니다ㅠㅠ 1 비와당신 2024/02/25 980
1557362 중학교 두 곳 중 어떤 학교가 더 나을지 고민입니다. 의견주세요.. 7 2024/02/25 897
1557361 이제 안철수는 존재감 제로네요 9 ㅇㅇ 2024/02/25 3,971
1557360 주말이 너무 답답합니다..사춘기 아이들과 남편 6 ㅍㅍ 2024/02/25 4,077
1557359 나이 먹고 노총각으로 사니까 12 2024/02/25 5,858
1557358 대출껴 있는채로 전세주는 것에 대한 질문 13 눈송이 2024/02/25 2,091
1557357 강아지한테 미안해요 6 방콕 2024/02/25 2,029
1557356 유통기한 지난 소스류는 어떻게 버리세요? 2 .. 2024/02/25 3,295
1557355 어휴...바보같아서 화딱지가 나네요 3 내참 2024/02/25 2,262
1557354 임수정 대표작은 뭐라고 보시나요.  22 .. 2024/02/25 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