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세월 같이 살다보니 그냥 공기같은 존재였는데
지금 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남편이네요
미우나 고우나 남편 뿐
오랜세월 같이 살다보니 그냥 공기같은 존재였는데
지금 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남편이네요
미우나 고우나 남편 뿐
마음이 복잡할때 내말 다 들어주고 기쁠때 시기질투 없이 같이 기뻐해주고 축하해주고 애들이야기 소소하고 자잘한 집안일들 가감없이 공유할수 있어서 좋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도 남은 한계가 있으니.
내 입의 떡이라고 내 옆에 끝까지 있어 줄 수 있는건 보호자이죠 .
늘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해 주고 내 옆에 늘 있어 준다는 자체로도 힘나고 고마워요 .
뭐든 함께하고 뭐든 같이 한다는거 …
남편이 최고 소중하죠
내 자식 잘 됐을 때 나만큼 나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남편 뿐이구나..
내 자식 울고 있을 때 나만큼 나처럼 마음 아파 하는 사람도 남편 뿐이구나..
싶을 때 남편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영원히 함께 갈 사람
내 자랑하면 내 일처럼 기뻐하 주고
내가 아프면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 하며
마음이 허전할 때 언제나 속마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내가 편하게 잔화하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서로 눈치보지않고 돌직구 날려도 상처가 안되는 사이.
어쩌면 자매보다.친밀한 사이.
공기의 소중함을 몰라서 남편 소중한지 모르고 나 사랑하냐고 툭하면 물었지만 몇번의 질식의 경험 후에는 매순간 공기가 나의 생명의 근원임을 깨닫고 남편에게 고마워하며 소중히 여기고 제가 사랑한다 수시로 남발하며 살아요 ㅎㅎ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저를 배잡고 웃게 만들고, 예쁘다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한번씩 툭툭 던지는 따뜻한 말들은 오직 저를 걱정하고 마음쓰는 말들이라 그런 말을 들으면 추울 때 덮어주는 담요같이 따뜻하고 포근해요
무슨 일을 할 때도 살짝 두려워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토닥이며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나이든다는 것에 살짝 아쉬워하면 같이 늙어가자고, 당신 지금껏 참 잘 살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였다고 추켜세워주고, 조금만 아프다고 해도 침대에 눕혀놓고 이불 덮어주고 꼼짝말라며 집안일 다 하고 먹을 거 챙겨주고, 책보고 있으면 커피타서 쓱 옆에다 놔주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 틀어주고, 주말 아침이면 품에 안고 도란도란 한시간쯤 떠들다 일어나고, 제가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같이 욕하며 들어주고,..이런 사람과 살아간다는건 저에겐 최고의 복이고 감사할 일이예요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창 살아갈 날들보다 서로 도와가며 너무 힘들지 않게 살아내야 할 날이 더 적은 나이가 되다보니 하루하루 같이 살 날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매순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서로 아끼며 살려고 해요
하나도 안 도와주고, 대화 없고, 약간 이기적인 사람이라 한집에 살지만 각방 쓰고 남남처럼 살아요. 평소엔 존재감없이 있는듯 없는듯 사는데 입원하거나 수술할때는 필요하더라구요.
대학병원은 입원하거나 수술할때 보호자 서명이 꼭 있어야 하거든요. 제가 의식이 있고 판단력도 있는 상태인데 왜 보호자 서명이 필요하냐고 직접 서명하게 해달라고 사정사정 했는데 절대 안된대요.
그래서 입원 할때, 수술할때, 수술후 설명 들을때, 최소 3번은 필요하다보니 남편이나 가족 없는 사람은 수술을 어찌받나 싶고 남 같은 남편이라도 그땐 소중해 지는것 같았어요.
저 분은 전생에 전 세계를 구하신 모양입니다.
옆에 있기만해도 너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할것 같아요. 저런 남자가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느껴본적이 없어서요
아프니 잘해주네요 ㅎ
매일 느껴요..선물같은 존재
거의 늘 느껴요. 특히 월급 이체하는 날 ㅋ
진작 버렸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