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4시쯤 강릉에서 출발해 한계령을 오르는데 와.. 온 세상이 설국 그 자체..
나뭇가지도 안보일정도로..
그냥 하얀 나라에요. 살아생전 그런 설경은
본적이 없어요. 어제까지 강원도에폭설이 왔대서 울산바위보러 갔다 오 멋진걸?
역시 울산바위 설경짱! 하고
소돌해변에서 라떼한잔 마시고
남편이 집으로가는길 한계령 넘어 가보자 하는걸 걍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갔는데
가는 내내 탄성이 절로나요.
그냥 다 하얀색이라 비현실 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인제로 내려가는 길은 아니더라구요.
낼 강원도에서 집으로 가실분들 있으면
강릉에서 한계령으로 올라가보세요.
진짜 왔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