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된 베프와 절교하고 회해하려는데요

.. 조회수 : 5,253
작성일 : 2024-02-24 09:20:54

 

20살때부터 35세까지

15년 친하게 지내고

가족들도 모두 알고 서로 결혼식까지 친했다가.

서로의 가족까지 결혼식에 다 가는 가까운 사이였어요.

 

35세에 제가 아이 낳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데

야  그게 되겠냐. 거기 레드오션이야.

안될것 같은데. 난 반대야.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새로운 일에 겁이나고 두려운데

이렇게 기를 팍팍 죽이는

이야길 해서 제가 그 이후로 5년을

연락을 피했어요

보란듯 성공하고 보여줄 수 있을때 연락한다. 

생각했어요.

 

중간 중간 연락은 왔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 피했고

정말 바빴어요. 학원 가고 애 케어하고

세미나가고 주말엔 계속 지인들에게 연습하고.

 

5년이 흐르고 저는 새로운 일에 성공했어요.

(속눈썹을 배웠고 지금 오픈해서 잘 되는 편이에요^^;;)

 

지금 돌아보니 베프니까 그런말 해줄 수 있는거 같은데 

그땐 야속하고 너무 미웠어요

저는 늘 그친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첫 직장에서 몇달을 울때도 함께 울어주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응원해줬거든요ㅠㅠ

그게 친구의 역할이라 생각했어요.

 

얼마전에 전화가 왔더라고요

서로 펑펑 울었어요.

그 친구는 아무것도 모른체 저를 잃었던터라

우리가 왜 어렇게 됐을까. 이유가 뭘까.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저도 그 말을 들으니 15년 우정을

레드오션. 안될거야. 하지마.

그 한마디에 5년을 삐져버린게 미안하고

이제 일도 잘되고 친구랑 만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곧 얼굴보고 만나기로 했어요.

 

제가 그때 그 말 때문에 화가 나서 피했다 

라고 얘기하고 화해할까요 

아니면 상처는 없었다는 듯이

아이 키우면서 새로운일 5년 하다가

진짜 정신이 없긴했거든요

이 핑계늘 대고 다시 연락을 이어갈까요

어떤게 더 현명할지 모르겠어요.

 

사실대로 말하면

이제 그 친구가 저 속좁다고 버릴 것 같아요..

IP : 112.168.xxx.9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24 9:25 AM (121.167.xxx.120)

    핑계 대는게 나아요
    솔직히 말해줘도 사람은 안변해요
    그렇게 다시 만나도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잘 지내다 예전 같은 일이 또 일어나요

  • 2. ..
    '24.2.24 9:26 AM (121.169.xxx.247)

    친구탓이었다 하면 마음이 식을지도.. 또 내가 무슨 말을 하면 서운하게 받아들일까봐 조심스럽고 그러다보면 편한 사이가 될 수 없죠.. 그냥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미안하다 그 정도로 넘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 3. ........
    '24.2.24 9:28 AM (59.13.xxx.51)

    비슷한 경험있어요.
    결론은 한번 헤어진인연 되돌리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상대방도 나도 변해서...
    나이먹으면서 친구가 점점 없어지는이유이기도...

  • 4. 감사하네요
    '24.2.24 9:28 AM (14.55.xxx.158)

    늘 솔직히 말하는 편인데 그 정도 이야기에 절교라니...
    그동안 남에게 상처 많이 주었겠다 돌아보게도 되고 남에게는 입 닫아야지 하는 마음이 드네요
    이렇게 솔직한 글이 도움되는 사람도 있어요
    속 마음을 볼 수 있어서요

  • 5. 근데요
    '24.2.24 9:31 AM (222.234.xxx.127)

    그당시 그 친구 정말 잘 피하셨어요
    원글님이 잘 될려고
    무의식적으로 피한거예요
    계속 만나셨다면 친구는 계속
    부정적인 의견 피력하고
    혹시 님이 잘 안되는 구간이 있었다면
    일이란게 안되다 잘될수도 있는데
    거봐라 내말 맞지 하는게 사람 심리거든요
    지금 다시 만나면 그냥 바빠서 못만났다 정도로
    얘기하고 사업에 대한 구구절절 얘기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친구는 본인 의견인 레드오션을 계속
    증명할려고 할테니깐요

  • 6. ..
    '24.2.24 9:31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다시 그 상황이 된다면 웃고 넘길만큼 원글님이 변했거나,
    친구가 좋은 말만 하는 사람으로 바뀌었거나가 아니면
    다시만나도 힘들어요.
    말해도 고치기도 힘들구요.

  • 7. 1111
    '24.2.24 9:35 AM (218.48.xxx.168)

    그 말 들으면 이번엔 친구가 절교할지도..ㅠㅠ
    모르는게 낫다 생각해요
    그 사람이 얼마나 품이 큰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 8. ㅇㅇ
    '24.2.24 9:36 AM (210.126.xxx.111)

    싸우고 등돌리면서 절교한게 아니잖아요
    단지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않고 멀리한거니까
    굳이 화해가 필요할까 싶네요
    그동안 정신없이 바빴는데 이제는 한숨 좀 돌리고 친구도 만나고 그래야겠다 이렇게만 얘기해도 될듯.

  • 9. 진주귀고리
    '24.2.24 9:37 AM (39.117.xxx.4)

    깨어진 그릇같아요. 인연을 다시 이어도 그 전 같지 않더라구요. 특히 헤어진 이유는 굳이 말하실 필요 없어요.

  • 10. ..
    '24.2.24 9:42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또 뭔가 더 발전하려고 할 때 똑같은 말을 할 거예요. 사람은 본성과 성향은 변하지 않아요.

  • 11. 저라면
    '24.2.24 9:42 AM (120.142.xxx.106)

    그말이 상처였다고 말할것같아요. 나는 절박했는데 친구인 네가 그렇게 말해서 속상하고 상처받았다고. 내가 속이 좁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땐 친구의 격려가 필요했었던 시기였었다고.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서로 그런마음이 아니라면 굳이 인연을 다시 이어갈필요가 있을까요?

  • 12. 경험자
    '24.2.24 9:43 AM (58.230.xxx.235) - 삭제된댓글

    잃기 싫은 좋은 친구라면... 그간 정신없이 바빴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힘들었다 정도로 이야기 하세요.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예전 관계로 회복하긴 힘들어요. 묻고가면 시간 지나면서 관계 회복 가능하고요.

  • 13. 속마음은
    '24.2.24 9:47 AM (116.126.xxx.23)

    얘기하지 마시고 관계 회복되길 바랍니다
    살면서 정말 좋은 친구 만나기 어렵습니다
    꼭 그친구 잡으시고 회복하세요~

  • 14.
    '24.2.24 9:57 AM (122.43.xxx.190)

    솔직하게 말했을 때
    친구의 반응을 보세요.
    그 때 친구의 의도가 원글님 잘 되는 거라면
    잘됐네 축하하고 스스로 이 친구는 이런 걸 원하는 사람이구나
    깨달을 거구요.
    그 친구도 화내면 뭐 서로 어울리지 않는거고
    또 반복되겠죠.

  • 15. 원글
    '24.2.24 9:59 AM (112.168.xxx.97)

    좋은 말씀들 너무 고마워요.
    제가 생각하지 못 한 부분들도 있고. 깨닫고 있어요.

    그때 제가 너무 아파서 친구에게 등 돌렸는게ㅠㅠ
    몇달 며칠 고민해서 그래도 해내겠다는 마음에
    없는돈 있는돈 돈 아끼고 모아서 겨우 돈 만들어
    미용학원 몇백 결제하고 재료 다 사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통화하는데
    너무 안될거다 계속 몰아부치니
    저도 준비물 다 집어던지고 싶고
    미래가 너무 두렵고 그 친구 한마디에 이렇게
    갑자기 무너지는 마음이 드는 제가 싫었던 것 같아요ㅠㅠ

  • 16. ...
    '24.2.24 10:07 AM (118.235.xxx.202)

    시기가 아니라 친구가 생각해서 쓴소리한 걸수도 있는데.
    그 정도 말에 절교라니...

  • 17. ooo
    '24.2.24 10:08 AM (182.228.xxx.177)

    친구보다도 원글은 그동안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나요?
    기본적으로 온 우주가 나에게 우쭈쭈쭈 해줘야 한다는
    마인드가 탑재된 미숙한 인격인데
    지난 인연을 보듬고 이어나갈 능력이 되겠어요?

    듣기 싫더라도 경고하고 현실 알려주는 친구가 진짜지
    사지로 등 떠미는걸 수도 있는데 친구 기분 상할까봐
    홧팅만 외쳐주는 친구를 원했던 수준의 인격이라면
    그 누구와도 인생을 나누는 깊은 관계는 못 갖을거예요.

    이제와서 내 일이 잘 되고 여유 좀 생기니 받아들일 마음이
    생기는거지 원글이 성장해서 나은 사람이 된건 아니예요

  • 18. 구글
    '24.2.24 10:24 AM (49.224.xxx.30)

    절대 이유는 말하지 말고

    그냥 바쁘니 그렇지 이제 여유생겼으니 자주 보자 그러고 마세오

    이유 말하는 순간 그 친구가 서운해서 님 손절합니다

  • 19. ...
    '24.2.24 10:25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글쓴님이 저런 부정적이고 가벼운 막말꾼을 차단했기 때문에 추진하려고 했던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예요. 저건 쓴소리가 아니고 그냥 주변인이 뭐 좀 하겠다고 하면 그게 되겠어? 지껄이며 주저앉히는 물귀신이에요.
    전교 꼴등이 한달만 공부해서 서울대 가겠다고 하면 비현실적인 생각이라고 말해주는 게 직언이지만 네일샵은 포화상태라도 해도 어떤 사람이 어떤 실력과 친절함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일텐데 자기가 뭘 아는 것도 아니면서 반대하는 경솔한 인간성을 두둔하고 글쓴이를 미성숙하다고 비난하는 댓글에 영향받지 마세요.

  • 20.
    '24.2.24 10:44 AM (211.192.xxx.227)

    글쓴이보고 미숙한 인격이라니 ㅋㅋ 이런 글에서조차 원글을 비난하고 싶은 댓글분...은 온 우주 통틀어 사리판단 분명한 통찰러이실까요?

  • 21. ..
    '24.2.24 11:0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왔다는 것도 그 시절 그 한 마디가 자극제가 되어 변할 수 있었던 일 같아요
    서로 모르고 한 말이고 모르게 받은 상처지만 저는 극 받아야 성공한다고 생각해서 그런말 순간은 힘들지만 고맙다는 생각하고 잊어요
    그냥 가볍게 만나보세요

  • 22. ...
    '24.2.24 11:02 AM (106.101.xxx.6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는데요.
    저는 심지어 아주 좋은 조건으로 제대로 잘 시작하고 난 후
    급작스런 주변환경의 대 변화로 인해
    엄청 잘되던 사업 인수한 제가
    아주 힘들어지기 직전이었어요.
    근데 정말 제 분야 일에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가
    ~했어야하는데, **로 갔어야 하는데, ~~정도만 하지
    그러는겁니다.
    뭘 좀 알아서라면 몰라도
    제 분야에 대해 아예 모르는 친구가요.
    가뜩이나 투자금 다 날릴까봐 불안초조하고
    하루하루 살얼음 걷던 날들인데
    뭔가 하려던 상황에서의 만류나 조언도 아닌
    이미 다 벌린 상황에서
    과거 저의 선택이 잘못됐었다고 하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이미 벌어진 상황이면 응원이나 용기를 주는게 맞잖아요.( 하지 못하게 말려야 좋을 시기가 아니니)
    결과적으로 지난한 시절을 애써서 버티고 지나
    지금은 속된말로 대박이 난 상황인데
    저 말로 크게 상처받은 후부터 친구는 마음 한켠에서 멀리 두었어요.
    눈치가 없는것이건, 나한테 함부로 생각나는대로 말해도 되는 친구라고 은연중에 생각하던 태도가 쉽게 표출된거였건
    저한테는 이제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경험이었죠.
    물론 이 일이 일회성이지는 않았고
    그 전에도 몇번 비슷한 경험으로 기분 상한적 있지만 오랜 친구이기에 그냥 넘어갔던적이 있었기에
    저 사건으로 폭발했던거죠.
    근데 제가 지금 아주 성공하게 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친구를 그냥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용서(?)할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냥 멀리하는 마음은 좀 사라진?
    친구한테 얘기는 안했어요.
    얘기해도 본인 잘못 잘 못느껴요 그런 스타일은.
    오히려 원글님이 너무 예민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삐졌다 풀렸다 한다고 생각할거예요.
    그냥 얘기는 하지 마시고 다시 관계 이어가 보세요 ㅎㅎㅎ

  • 23. ...
    '24.2.24 11:04 AM (106.101.xxx.6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는데요.
    저는 심지어 아주 좋은 조건으로 제대로 잘 시작하고 난 후
    급작스런 주변환경의 대 변화로 인해
    엄청 잘되던 사업 인수한 제가
    아주 힘들어지기 직전이었어요.
    근데 정말 제 분야 일에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가
    ~했어야하는데, **로 갔어야 하는데, ~~정도만 하지
    그러는겁니다.
    뭘 좀 알아서라면 몰라도
    제 분야에 대해 아예 모르는 친구가요.
    가뜩이나 투자금 다 날릴까봐 불안초조하고
    하루하루 살얼음 걷던 날들인데
    뭔가 하려던 상황에서의 만류나 조언도 아닌
    이미 다 벌린 상황에서
    과거 저의 선택이 잘못됐었다고 하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이미 벌어진 상황이면 응원이나 용기를 주는게 맞잖아요.( 하지 못하게 말려야 좋을 시기가 아니니)
    결과적으로 지난한 시절을 애써서 버티고 지나
    지금은 속된말로 대박이 난 상황인데
    저 말로 크게 상처받은 후부터 친구는 마음 한켠에서 멀리 두었어요.
    눈치가 없는것이건, 나한테 함부로 생각나는대로 말해도 되는 친구라고 은연중에 생각하던 태도가 쉽게 표출된거였건
    저한테는 이제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경험이었죠.
    물론 이 일이 일회성이지는 않았고
    그 전에도 몇번 비슷한 경험으로 기분 상한적 있지만 오랜 친구이기에 그냥 넘어갔던적이 있었기에
    저 사건으로 폭발했던거죠.
    근데 제가 지금 아주 성공하게 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친구를 그냥 혼자서 용서(?)할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냥 멀리하는 마음은 좀 사라진?
    친구한테 얘기는 안했어요.
    얘기해도 본인 잘못 잘 못느껴요 그런 스타일은.
    오히려 원글님이 너무 예민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삐졌다 풀렸다 한다고 생각할거예요.
    그냥 얘기는 하지 마시고 다시 관계 이어가 보세요 ㅎㅎㅎ

  • 24. 그냥
    '24.2.24 11:13 AM (180.68.xxx.158)

    이것저것 하느라고
    진짜 바빳다고 얘기하세요.
    사실이잖아요.
    지금 원글님 상황을 직접보면,
    스스로 깨닫는게 있겠죠.
    다시 만나도 또 어그러질수있지만,
    너무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물 흐르듯이 사시고,
    그정도 말에 삐졌냐은 댓글은 맘에 두지마세요.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하는 말이니까요.

  • 25.
    '24.2.24 11:31 AM (223.39.xxx.140)

    잘될거라고 말하는건

    고난을 딛고 성공한 사람이 할수있는 말이에요

  • 26. ㅇㅇㅇ
    '24.2.24 11:31 AM (121.162.xxx.85)

    근데 친구가 말한 그 일은 결국 집고 다른 일로 나름 성공? 하신거죠?

  • 27. ㅇㅇ
    '24.2.24 11:32 AM (14.39.xxx.206)

    저라면 말할듯해요
    그래서 그랬다고 .. 네 말이 맞는건 알지만 나는 그 일을 꼭 하고 싶었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더 필요했기에 너에게 연락을 못했단 것 같다고 .. 지금 생각해보니 너의 말에도 일리는 있는데 그땐 시야가 좁아서 조금 서운했었다고 ,,

    근데 친구가 야 넌 뭘 그런걸로 쪼잔하게 연락을 끊냐고 하면 더이상 인연이 아닌거고 아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미안했다 그래도 이제라도 다시 인연이 이어져서 다행이다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면 다시 절친 되는거죠

  • 28. 말하지 마세요
    '24.2.24 11:53 AM (51.15.xxx.160) - 삭제된댓글

    제가 살면서 상대한테 섭섭한 거 말하면
    순순히 받아들이고 사과하거나 이해하는 사람 한명도 못 봤어요.
    백이면 백 상대를 예민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몰아가거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공격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니면 너도 예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나는 참았다고 하거나요.

    누가봐도 명백하게 잘못한 것도 인정 안 하려고 하는 게 인간인데
    님이 섭섭할 수도 있는 애매한 한마디 들었다고 이제와서 따지면
    그 친구는 같이 따지게 될 테고 서로 다시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 29. ghdkgl
    '24.2.24 12:12 PM (211.114.xxx.72)

    전 이혼하고 5살 아이 키우며 공무원 공부 하겠다고 했을때 친구가 그랬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아무나 다 공무원 하는 건줄 아냐고... 나름 서울 상위권 대학 나왔고 공부 머리 없는 대학 친구였는데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절교까지는 아니고 연락 줄이고 독하게 공부하고 3년만에 합격했고 합격하고 나니 제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더라구요 내가 잘되면 마음이 풀어져요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금 잘 지내요 님도 그렇게 하시면 돼요 하지만 시절인연이라 예전처럼 친하게는 못 지낼겁니다 ^^;;

  • 30. 말하지 마세요
    '24.2.24 12:25 PM (107.189.xxx.121)

    제가 살면서 상대한테 섭섭한 거 말하면
    순순히 받아들이고 사과하거나 이해하는 사람 한명도 못 봤어요.
    백이면 백 상대를 예민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몰아가거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공격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니면 너도 예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나는 참았다고 하거나요.

    누가봐도 명백하게 잘못한 것도 인정 안 하려고 하는 게 인간인데
    님이 섭섭할 수도 있는 애매한 한마디 들었다고 이제와서 따지면
    그 친구는 같이 따지게 될 테고 서로 다시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님이 말해서 그때 그랬었구나 섭섭했겠다 하고 받아줄 인성이면
    애초에 님을 깎아내리는 말을 안 했을 거란게 팩트...

  • 31. 저라면
    '24.2.24 12:32 PM (110.8.xxx.59)

    말하겠어요.

    뭐 시작하려고 하는데 부정적인 말 듣기 싫었다.

    사실 그 친구 계속 봤으면,

    시작 못하고 지금처럼 성공 못했을 것 같네요.

    진심으로 아끼는 사이라면

    이해해 줄 것 같아요.

  • 32. ..
    '24.2.24 2:36 PM (61.254.xxx.115)

    저라면 솔직하게 말하고 날 걱정해줘서 한말인데 나도 좀 못받아들이고 미숙해서 널 멀리한것간다 미안하다 솔직히 털어놓고 화해하겠음.사는게 바빠서 멀리했다는건 핑계인거 친구도 알걸요?

  • 33. 말을해야죠
    '24.2.24 4:19 PM (122.254.xxx.58)

    속을 털어놓는게 낫지 무슨 비밀이양 그걸 속으로만
    보관을 하나요?
    친구니까 말을 하는거죠ㆍ
    해서 더 덧나는 사이라면 어차피 그런사이라고 생각합니다

  • 34. ㅇㅇ
    '24.2.24 4:22 PM (223.33.xxx.205)

    저라면 말해요
    말 안하면 그 친구는 또 다른 상황에도
    저런식으로 나올거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친구가 등돌리면 인연 아닌거에요
    안맞는 사람들 또 부딪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9133 아이가 3살때 수술로 입원했었어요 4 듬뿍사랑받은.. 2024/02/24 1,929
1559132 김밥사러가려다 귀찮아서 9 ..... 2024/02/24 3,752
1559131 신축아파트는 저층뷰 너무 좋네요. 21 ㅇㅇ 2024/02/24 7,013
1559130 의사와 정부 갈등 어떻게 끝날거 같으세요? 24 ... 2024/02/24 2,409
1559129 아파트내 카페서 차마시는데 6 2024/02/24 4,181
1559128 친한지인 시어머니상 4 장미 2024/02/24 2,723
1559127 요샌 큰병 걸리면 안될듯... 1 큰병 2024/02/24 2,829
1559126 반찬가게서 나물을 샀는데 쉰거 같아서 8 ... 2024/02/24 2,815
1559125 패딩 살지말지 알려주세요 10 2024/02/24 3,557
1559124 절편 맛있는거 먹고 싶어요 5 2024/02/24 1,496
1559123 컵라면 육개장 원래 이리 맛없었나.. 10 입맛 2024/02/24 2,126
1559122 지금 63세 이신분들 국민연금 5 .... 2024/02/24 3,533
1559121 S23 통신사변경하고 6개월 10만원요금 후, 49000요금.. 5 2024/02/24 1,388
1559120 넷플렉스 드라마추천해요 2 마나님 2024/02/24 3,324
1559119 세작..매혹된자들. 조정석은 5 드라마 2024/02/24 3,618
1559118 이제 건망증이 도를 넘었네요. 4 에휴 2024/02/24 1,588
1559117 의사선생이 아니고. 돈에 눈 먼 집단 14 개뿔 2024/02/24 1,725
1559116 눈꽃날개 있는 일본식 군만두 레시피(?) 5 .. 2024/02/24 1,509
1559115 너무나도 생생한 꿈을 꿔요. m 2024/02/24 763
1559114 버릇고치는법 4 ㅠㅜ 2024/02/24 1,036
1559113 탁구 중국을 이기고 있네요. 6 ... 2024/02/24 1,318
1559112 웃긴 글 많은 카페 있을까요? 2 ㅜㅜ 2024/02/24 737
1559111 이 소파 팔걸이 한번 봐 주세요 6 ... 2024/02/24 797
1559110 김은혜 ... '분당 8학군' 시대 열것 16 ... 2024/02/24 3,492
1559109 신세계백화점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 7 ㅇㅇ 2024/02/24 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