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순간 '에'를 자연스러워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나잇대나 세대를 가늠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부터일까요? 요즘 아이들은 '집에 간다'가 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들이 '집 간다'고 표현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 간다' '회사(에) 간다'처럼 2음절 이상의 경우에는 '에'를 쓰기도 하고 안 쓰기도 했지만 '집'은 언제나 늘 '집에'라고 했거든요. ㅎㅎ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언제부터일지가 너무 궁금해지는 거예요. 여기도 좀 더 어린 나이 분들이 모두 들어오시면 정확하게 알 수 있으련만..... 그래도 궁금해서 한마디 남겨 봅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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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가는 중이야" & " 집에 가는 중이야"
1. 후리지아
'24.2.23 7:51 PM (211.222.xxx.232)Mz세대 제 아들도 집간다 표현하고 10대 딸도 그 표현을써요.
왜 조사를 생략하는지 저도 궁금하데
뭐든 줄이기 좋아하는 애들이니 한 자라도 줄이고 뜻만 전달돼면 문제없다는 생각인것같아요2. 음
'24.2.23 8:02 PM (175.120.xxx.173)50대 남편도 집 가는 중..이라고 톡해요.
한글자라도 덜 누르려고 안달복달.3. 맞아요
'24.2.23 8:04 PM (1.227.xxx.55)집 감
ㄱㄴㅈ
이렇게 쓰기도 해요.4. ㅡㅡㅡ
'24.2.23 8:08 PM (58.148.xxx.3)50대인데 그게 생소한건지 예전에 이런 글 82에서 보고 알았어요. 저는 말하기도 듣기도 자연스럽거든요. 구어체로 '밥을 먹어'보다 '밥 먹어'가 더 자연스럽듯이 '집 가'는 너무 자연스럽지 않나요? 진짜 내가 이상한가 한참 생각하게 됩니다요
5. 생소해요
'24.2.23 8:28 PM (180.70.xxx.154)집간다는 표현 최근에 생긴 표현이죠.
저한테는 매우 어색하게 들리는데
아마도 영어 번역투가 아닌가 추측도 해봅니다.
I go home 직역 말투.6. 음
'24.2.23 10:09 PM (124.5.xxx.0) - 삭제된댓글학교에 간다 아니고 학교 간다 쓰는데요?
7. 왠지
'24.2.23 10:11 PM (124.5.xxx.0)서울에선 전부터 안썼나요?
집 가 이렇게요.8. 이상해요
'24.2.24 2:55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서울 토박이인데
회사 가
학교 가
이렇게는 쓰지만
집 가 이렇게는 안 썼어요.
글자 수 보다는 발음때문인 듯 해요.
회사 학교는 받침이 없지만
집은 받침이 있어서 조사'에'를 생략하면
발음이 "집까" "집깐다"가 되잖아요
어감도 좋지 않고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9. 저도
'24.2.24 4:39 AM (99.228.xxx.143)처음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하도 들으니까 이젠 익숙해지려고해요. 언어란게 참 나중엔 어찌 바뀔지..
10. ..
'24.2.24 8:44 AM (125.186.xxx.181)'절 가'도 좀 이상하지 않았나요?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