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외산소 들어보셨나요?

과거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24-02-23 08:35:03

필수과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입니다. 

전 90년대 학번인데, 그당시에 제 선배들은 공부 잘하면 내과가고,  

내외산소가 제일 중요한과, 나머지는 "마이너과" 라고 했고

외과 선배들은 성형외과 같은 마이너 외과를 살짝 무시하는 프라이드도 있었죠. 

저때 내과가 전공의지원 1차때 미달이 됐을때

모두 충격받고 세상이 변했다고들 했구요. 

그 이유는 아래 경북대 교수가 쓴 브런치글에도 있듯이

보험수가 때문입니다. 

내외산소가 개업만 하면 돈 잘 벌던 시절,

제일 중요한 과라는 자부심 + 어디서든 개업할 수 있는 전공 + 고수익 -- 우수한 성적의 지원자들이 몰리는거였죠. 

제 세대에는 공부 잘 하면 피부과 - 안과 순으로. 내외산소는 1차 지원 미달. 

제가 선배들에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이제 의사 돈벌던 시절은 끝났다" 였구요.  이말은 "내외산소로" 돈벌던 시절은 끝났다. 는 말이 되겠네요. 

어느 집단이든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건 당연한 일. 

제 선배들 중 기세있고 똑똑하고 프라이드 강한 선배들이 당연히 선택했던 내외산소, 

그 시절이 왜 끝났는지, 필수과를 살리는 길을 거기서 찾아야할텐데요. 

 

 

 

 

IP : 58.141.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2.23 9:45 AM (211.234.xxx.143) - 삭제된댓글

    외과는 환자들의 패턴변화와도 연결되 있는것 같아요
    성형말고는 간단한 수술도 개원의한테 안가니까요
    지방도 안되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가니까요(지방 사시는 부모님 안해드리면 불효자인 분위기 아닙니까)
    내과도 그냥 만성질환도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많죠
    대학병원이 의사를 매년 뽑아준다면
    외과갈 사람도 있어요
    흉부외과 지원해도 대학병원에 못남아있고
    정맥류말고는 개원이 절대불가능하잖아요
    수가때메 못뽑는거는 맞는데
    막상 개원의 수가 낮추고(감기같은거 개인부담로 높이면 병원가는 회수 1/2이상 줄을걸요) 종합병원 수가 높이면 개원의도 개인도 저항이 쎌걸요?

    트위터에 어떤 의사글보니까
    지금 대학병원이 진짜 대학병원같아졌다는 말도 있다고, 물론 비상상황이라 힘들지만 중병만 치료한다고요

  • 2. ...
    '24.2.23 10:18 AM (61.75.xxx.185)

    내외산소 들어봤죠
    그 때는 출산율이 높았으니까요
    출산율 낮아도 꼭 필요한 과들인데
    이건 국민건강과 의료복지 차원에서도
    필수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죠
    개인의 사명감으로만 버티라고 하는 건
    너무 비양심적인 거 같네요
    의사를 증원하면 경쟁하다가 도태되면
    인기없는 필수과로 가겠지하는 게
    얼마나 필수과를 무시하고 하대하는 사고방식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966 40 중반 넘었는데 내 직업을 찾고 싶어요. 15 직업 2024/02/24 4,756
1548965 생산년도 2022년인 냉동실에 넣어둔 적두 2 대보름 2024/02/24 1,138
1548964 이 경우 도우미 시급 어느정도 드리나요? 12 Aaa 2024/02/24 2,532
1548963 전세거래가 안된대요 15 전세시장 2024/02/24 5,650
1548962 70세인데요 간병보험 비싸겠죠? 6 모모 2024/02/24 2,717
1548961 3월 둘째주 날씨 어떨까요? 0011 2024/02/24 480
1548960 강남 재건축 확정 전세 8 .. 2024/02/24 2,689
1548959 자기 사는 동네 땅시세 다 아세요? 5 2024/02/24 1,212
1548958 치킨집이 휑해요 14 ... 2024/02/24 7,146
1548957 저 생일축하 부탁드려도 될까요? 44 ... 2024/02/24 2,234
1548956 탄ㅅ 화물 완전 끊어버리몀 12 2024/02/24 7,822
1548955 대장내시경 비수면 할만할까요? 7 ㅇㅇ 2024/02/24 2,658
1548954 4호남자랑 옥순 1 나솔 2024/02/24 3,308
1548953 ISA 있는데 다른 ISA로 바꿀수 있나요? 1 Ddf 2024/02/24 1,505
1548952 요즘 가끔 외식하는경우 집에와서 기절하듯 자요 10 졸음 2024/02/24 3,410
1548951 냉동 피자 드시는 분요 10 ㅇㅇ 2024/02/24 4,064
1548950 산후 도우미 6 2024/02/24 2,273
1548949 너무 인생을 계획 없이 살았어요. 9 830 2024/02/24 7,631
1548948 저 승진했어요 축하해주세요! 29 Iroiro.. 2024/02/24 4,940
1548947 둘째가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3 ㅎㅎ 2024/02/24 4,885
1548946 탕웨이가 아이유에게 쓴 한글편지 보셨나요? 25 샐러드 2024/02/24 17,337
1548945 졸음깨는 껌이나 사탕 추천해주세요 간절 ㅜㅜ 3 .... 2024/02/24 1,416
1548944 누군가를 좋아할 때요. 12 ........ 2024/02/24 2,626
1548943 초1 아이 영어학원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5 뺑덕맘 2024/02/24 2,020
1548942 오늘 좀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4 엄마 2024/02/24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