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경쓰는 여잔데요.. 그냥 수술안하고
고도근시에요. 검은색 안경테 ㅎ
안경쓰고 출퇴근하는 40대죠.
그러다 어쩌다 렌즈끼고 화장하는 날이 생기면..
뭐 누구랑 약속이 있기도 하고
시간이 남는 날이거나
백화점 쇼핑을 가거나 (옷이나 화장품 사러갈때)
머리를 해야한다거나 그럴 때 있잖아요.
그런 날이면
꼭!
딸은 엄마 오늘 어디가?
골프레슨프로는
왜 예쁘게 하셨어요? 끝나고 어디 가세요?
직장동료는
오늘 무슨 날이에요? 퇴근하고 약속있어요?
이걸 10번이면 10번 다 듣습니다.. ㅎㅎㅎㅎ
그냥 모른 척 하면 안되나?
그럴때마다 아무일도 없다. 약속 없다. 얘기하는 것도 뭐하고.
도대체 평소 내 모습이 어떻길래
겨우 안경벗고 살짝 화장한 걸로
늘 같은 인사를 받아야 하나 싶어.. 살짝 자괴감이 듭니다.
안경쓴 여자분들
저 이해하시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