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워요 무슨 당 무슨 당
이때껏 살아모면서 촛불집회도 나가봤지만
이제 보니 120석이니 160석이니 해봤자 그 놈이나 저 놈이나..
젊은 친구들 선거날 놀러가는거 전에는 욕했는데
솔직히 이제 저도 투표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그냥 하루 푹 쉴까봐요.
상식적으로 땡땡 당 해놓고 그 안에 100여명 넘는 사람 있으면
A정책에는 결이 맞지만 B정책 C정책은 생각을 달리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냥 땡땡당 땡땡당 하면 색깔이 파란색이니 주황색이니 노랑색이니 입혀져서
색안경 끼고 보게 되는 것도 싫고요
말만 국회의원이고 보조비도 없애고 월급여도 일반 직장인 수준 연봉으로 깎아 버리고
보좌관도 1~2명 말 그대로 봉사 개념으로 일하라고 하면 그 때는 할 사람이 있으려나
저쪽 당에도 일 잘하는 놈은 있을 테고
이 쪽에도 일 잘하는 놈은 있을 텐데
선거구제를 다 없애 버리고 대학 세부 전공 하는 것처럼
한 두 가지 전문 적인 일만 하게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국회의원 한 사람이 도로, 지하철도 땡겨와, 돈도 땡겨와, 주민 기피시설 넘기랴
등등 권한이 너무 크고 이권에 개입할 여지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