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가게에서 손 봤더니
배경화면이 까매졌다고
제가 절전모드인 거 같고 바꾸면 될 거 같다 했어요
그런데 집에 오니 너무 피곤해서
어르신 핸드폰 설정 찾기가 너무 피곤한 거에요
저도 얼리어답터도 아니고
안 해준다도 아니고 피곤하니 내일 아침에 봐주겠다 하고 간식 먹으니
"핸드폰 봐줄 힘은 없다면서 그런 거 할 힘은 있냐?" 이러고 문 쾅 닫고 들어가네요..
참고로 아빠는 홈페이지 설정 제가 바로 못 찾으니 괜찮다 괜찮다 해서
며칠 후에 해드려도 아무 말이 없는데
엄마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대니 참 피곤하네요
지금도 냉장고 일부러 팍팍 소리 내면서 들으란 듯 정리하는지 제가 산 재료 버리는지 시끄럽게 하고 있네요
어릴 땐 이러다 맘에 안 들면 때렸었는데
인생 참 피곤하네요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