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의 영미시 함께 읽기 <희망은 한 마리 새>책이 나왔습니다.
더운 여름날 구치소에서 영미시를 읽게 되었고 영미시의 대중화를 위해 애써보겠다고 한 다짐이 되살아나서 번역이 해보려고 했는데 그때는 영어 사전이 없어서 텍스트를 주욱 읽어보았는데 형언할 수 없는 평정심에 빠졌다고 하네요 그 다음 친구에게 부탁하여 시대별로 묶은 앤솔로지와 사전을 부탁하여 본격적으로 영시를 번역하게 되지요
저는 시는 좀 어려워 하는 편인데 이 책은 영시와 번역 그리고 시의 설명과 역사적 배경, 작가의 생각이 들어가 있어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감동이 있네요
글을 쓸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어려운 것을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쓰는 것이라는데 문학 소양이 부족한 제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엘리자베스 1세의 시를 읽으며 절대왕권을 가진 여왕의 솔직한 마음을 보고 웃음도 씩 나면서 왕이라도 사람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집이기도 하고 또 에세이기도 한 <희망은 한 마리 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