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있는데 대부분의 중학교들은
이 시기에 새학년을 준비하며
학기말에 전년도 학년부에서 배정했던 반을 가지고
담임들이 새반을 뽑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반배정에 엄청 신경을 쓰지만
사실 담임들도 가장 긴장되는 순간중 하나로
이때 진짜 별거별거 다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기도에 매진하는 담임들도 있고
좋은반 뽑으라고 온갖 금붙이 다하고 오는
담임들도 있고 좀 재미있어요^^
아무리 골고루 분산하고 찢는다고 해도
어떤반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한해가 정말 사랑넘치고 보람느끼는
한해가 될수도 있고 아님 반대로
힘들어지기도 하니까요
때론 예상치 못한 조합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악몽의 한해가 될수도 있는데
이런건 예상하기 힘들죠
그래도 전년도 담임들은 성적을 기반으로
편성된 1차 반편성을 가지고 정말 최대한
금쪽이들이 한반에 몰리지 않게 고심하며
반을 재편성하는데
금쪽이 중에서도 특a급 금쪽이들이
있거든요
올해도 새학년 아이들 중 그런 아이가 두명
있었는데 이런 경우
나머지 그 반 아이들 구성을 보니까
진짜 순하고 착한 애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것들을 보면 참 착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피해를
많이 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달리 우리 아이는 초등때부터 진짜
학교의 유명한 금쪽이랑 계속 같은반이 된다고
생각되는 경우 우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 힘들거나 불편한 아이랑
같은반 되지 않게 해달라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데
그런건 그냥 편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
학교입장에서도 훨씬 낫습니다.
단 반이 배정되기전에 말씀해주셔야 해요
담임들도 잊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학기말 시험 끝나고 알려주시면 얼마든지
반영됩니다.
불편한 애들끼리 한반이 되면 담임들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런건 대부분의 학교가
적극적으로 반영해주므로 주저하지
마시고 말씀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