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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족한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조회수 : 4,479
작성일 : 2024-02-20 16:35:36

그 돈을 들여 공부시켰어도 대학은 천안권.

뭐하나 딱 부러지게 해내는 것도 없고

남들 한 번에 붙는 운전면허도 두 번이나 떨어지고

알바 할 생각도 안하고

군대도 어찌어찌 제대한 남자애가

참. 답답하네요.

착하고 말은 잘 들어요.

어릴때  너무 느리고 답답하고 나이보다 어린듯 해서 검사 받아 봤을때

의사가  아이가  이럴꺼라고 미리 얘기를 안들었다면 

아이 한 참 잡았을 듯요.

걍 한 숨만 나와요.  

 

IP : 218.155.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20 4:37 PM (121.136.xxx.216)

    대학 군대 운전면허 그래도 할건 다했네요..

  • 2. ...
    '24.2.20 4:39 PM (1.232.xxx.61)

    느린 아이도 자기 물 만나면 또 잘 삽니다.
    내 기준으로 속 터진다 생각 마시고
    있는 그대로 봐 주세요.
    내 기준이 꼭 옳은 건 아니랍니다.

  • 3.
    '24.2.20 4:41 PM (1.238.xxx.218)

    저 머리랑 학력좋은데도 운전면허 2종 보통 사수했어요..지금은 베스트 드라이버 ㅎ 여튼 운전면허랑 머리는 별상관 없는듯해요

  • 4.
    '24.2.20 4:46 PM (218.155.xxx.211)

    성인이 되서도 어린듯 할 꺼라는 얘긴 들었어요.
    그러니 제가 맘 다스리고
    사는데
    메뉴얼대로 안하면 큰일 인줄 알고
    배운대로 안하면 안되고
    융통성이 1도 없는 생활 하는 거 보면
    참.
    마음이 답답 하고 무너질때가 많네요.

  • 5. ..
    '24.2.20 4:51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인정하기 싫지만 경계성지능 고등아이 키워요.
    그래도 님 아이는 말은 듣네요......저는 백번말해도 백번 안들어요..
    과목별로 과외시키고 성적은 바닥이고.........
    생활습관 엉망이고 수정하라고 말하면 반발하고 남탓하고
    고집세고 융통성없고 친구없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저도 아이 미래만 생각하면 정말 너무 걱정되요.
    대학은 갈수있을까? 군대에서는 적응할수 있을까? 취직은 할수있을까?

  • 6. 에구..
    '24.2.20 4:53 PM (115.138.xxx.73)

    완벽한 애를 키우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어요…
    그나마 착하고 fm인거 안아픈거 다행이죠

  • 7. ..
    '24.2.20 5:13 PM (223.48.xxx.44)

    착하고 말 잘 들으니 다행이죠.
    타고난거라니 수용하고 사셨으면 합니다.
    엄마가 답답해하면 아이가 위축되어서 더 잘하기 어려워져요.

  • 8. ㅇㅇ
    '24.2.20 5:17 PM (121.165.xxx.228) - 삭제된댓글

    부족한 아이치고 참 대견하게 잘컸는데요.
    의사가 성인되도 어린듯 할거라했는데 대학도나오고 군대도 다녀오고 그만큼 하는것도 아이입장에서는 아주 많이 애쓴 결과일거예요.
    융통성없는 아이가 군대에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대견하다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9.
    '24.2.20 5:23 PM (218.155.xxx.211)

    댓글 감사 합니다. 갑자기 눈물이 핑.

    저 아님 누가 이해 해 주겠나 싶어 내색은 안하고
    늘 수용해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려고 해요.
    근데 가끔은 참.
    저러는 애도 힘들고 상처많이 받을텐데
    저도 속상 하긴 하네요.
    댓글 힘 받아
    다시 기운내 봅니다. 감사 합니다

  • 10. 사람 귀한 줄
    '24.2.20 5:23 PM (113.59.xxx.135)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참...........다시 돌아간다면 잘 할 것 같은데
    면허증 못 따는 자식도 많답니다
    없는 것을 찾지 말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있는 것 까지 잃어야 알 수 있어요 그러니 빨리 자식의 좋은 것만 보시고 남는 시간은
    본인 할 일 웃을 일 찾으셔요 자식 욕 할 시간이 있나요?
    자식 덕 보는 분들 자식에게 했던 부모의 행동을 똑같이 합니다 능력과 돈 은 의미 없어요
    눈과 말이 자식에게 상처가 되고 반사 되어 70 이후 외로운 고집쟁이 노인으로 됩니다
    살아 움직이는 자식을 괴물로 만드는 것은 당신 입니다
    결혼하지 않고 자식 낳지 않고 자식들이 파업을 해도 늙은 부모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했는 말 또하고

  • 11.
    '24.2.20 5:30 PM (180.228.xxx.130)

    제 딸이 4살쯤 조금 느린것 알았어요.
    안단테...라 생각했어요.
    융통성도 없고 배운대로 나와야 풀고...
    그래서 또 참 착하죠.
    착하게 살라 배웠으니까요.
    본인이 느린거 알고 대학 가서도 그날 배운거 매일 복습해요.
    늘 탑이예요.
    느리게 조금씩 가다 보면 먼저 도착 할 수도 있어요.
    그냥 이쁘다 이쁘다 바라봐 주려고요

  • 12. ...
    '24.2.20 5:44 PM (1.232.xxx.61)

    많이 지치셨나 봐요.
    나도 돌보면서 사셔야 해요.
    애는 애 인생 따로 있어요.
    눈을 애한테서 떼고 나에게로 집중해 보세요

  • 13.
    '24.2.20 5:45 PM (182.219.xxx.149)

    제 아들이 착하지만 넘 이해력이 부족하다 생각했어요
    대학도 지방사립대졸업 군대 갔다오더니
    수능다시보고 싶다고~
    친구들 취업준비할때~~수능 준비합니다
    꼭한번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넘열심히 공부중이에요

  • 14. 군대까지
    '24.2.20 5:46 PM (39.7.xxx.77)

    다녀왔으니 대견하네요

  • 15. 근데
    '24.2.20 5:50 PM (49.164.xxx.30)

    말잘듣고 착하잖아요.진짜 말안듣고 속썩이는 애들 못보셨죠? ㅎ 부모 속이 썩어들어가요. 다들 표현은 안할뿐 문제하나씩은 안고 살더라구요

  • 16. ㅡㅡㅡㅡ
    '24.2.20 6:1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세상에.
    천안권 대학 가고,
    운전면허도 두번밖에 안 떨어지고,
    군대도 제대한 아이가
    모자라다니요.
    그러지 마세요.

  • 17. ..
    '24.2.20 6:22 PM (121.163.xxx.14)

    다 컸네요
    대학갔고 군대다녀오고 운전면허 따고

    이제 관심 끊으세요
    알아서 살라고 하세요
    결혼 등 도움 필요할 때 (주로 경제적)
    그때 도와주면 되요
    결혼하면 와이프 몫

  • 18.
    '24.2.20 6:44 PM (220.116.xxx.49)

    댓글에 제가 위로받습니다
    원글님 같이 힘내요^^
    감사합니다

  • 19. ....
    '24.2.20 6:44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말 잘 듣고 착하고 원칙대로 해야하고
    대학도 가고 군대도 다녀오고
    운전면허도 따고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 반대인 빠른아이보다 감사한 일이지요
    속으로 좀 답답해도 칭찬혀가며 잘 이끌어주시면 우직하니 잘 살거예요
    엄마는 위대하니 힘내세요

  • 20. 저도
    '24.2.20 8:41 PM (59.6.xxx.139)

    저도 아들하나인데 비슷해요.
    제가 엄청 야무지고 빠릿빠릿한데
    너무 다른 아이를 키우면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 군대있고 논산훈련소 보내놓고 걱정되서 50일동안 밤잠을 설치고 ㅠㅠ
    그러다 보니 큰 문제없이 군생활하는게 너무 대단해 보이고
    어디 명문대 입학한것처럼 대견합니다.
    이제 다 키운것 같아요.

    느리지만 바르고 속깊은 우리 애들 더 많이 아껴주고
    격려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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