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공부) 나는 이 몸과 이 세상을 왜 만들었을까? 

공간의식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24-02-20 11:14:11

아 오늘 글은 아무래도 82범주를 넘어선듯하여

진짜 망설여지네요

용기내어 글올리지만 

혹시나 내리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오늘 새벽에 잠시의 눈물 명상이 있었어요
요즘 저. 애도시즌 통곡시즌인가 봅니다 ;;

그리고 고요해진 마음으로

나는 이 몸과 이 세상을 왜 만들었을까? 
하는 물음을 품고 명상해보았어요
불쑥 드는 생각은

느껴보려고!
관계의 느낌을 느끼려고!

나와 상대를 만들어서
이것과 저것을 만들어서
관계에서 오는 느낌을  느껴보려고
감각적으로도 느끼고
그 느낌을 그 마음을 느껴보려고 그런거야

난 나를 자세히 느껴보려고 그런거야

나누어져 일부가 되어서
나의 일부와 또 다른 나의 일부가
서로 관계하는 느낌을
소통하고 교류하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은거야

관계에서 오는
행복과 슬픔을
편안함과 불편함을
기쁨과 아픔을
사랑하는 느낌을  느껴보려고

이렇게 다양하게 교류하며
서로의 감각을 터치하면서
그때그때 순간순간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던거야
단지 느껴보려고.

그럴려면 둘은 있어야 하니까
나누어져
느끼는 주체와 대상을 만들어본거야

다양한  대상을 만들어서
느끼는 이 느낌을 즐기려고.
순간순간 달라지는 느낌을 느끼려고.

존재하는건 나 밖에 없는데
너무 심심해서 고요해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좀더 재미있게 다양하게 느껴보고 싶었어
나  자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느껴보고 싶었던거야

그래서 그렇게나 드넓은 우주를
다양한 대상을 사물을 만들어본거야
오감을 통해  드는 다양한 마음을
그 마음을 느껴보려고.
아주 정교하게 생생하게 느껴보려고!

아 이제야 알았어
내가 이 아름다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한 목적이
다양한 느낌을 생생하게 느껴보기 위한거였는데

난 그걸 까먹고  느끼는걸 거부했었구나
내 창조의 목적을  완전히 잊었었구나

그래서 계속 똑같은 상황이  패턴이
이 인간 자아의 삶에서
계속 replay 되었었던거구나

그래 이제는 다 느껴볼테야
내가 안느끼고 숨겨왔던
그 느낌을 모두 느낄꺼야

내 창조물이자 나의 일부인 그 느낌들을
생생하게 만나볼꺼야

내 창조물이었을뿐인데
느끼면 지나가버리는 에너지일뿐인데
창조주인 내가 창조물을 무서워하다니
어이쿠
내가 단단히 기억상실증에 걸렸었구나

그래 이제 난 기억을 회복할거야
다 느껴볼꺼야
무엇이 오든 내가 느껴보고싶어 창조한것일테니
반가이 느낌을 느껴볼꺼야
환영하고 만나줄꺼야

 

 

그것들은 다 나였어 

그리고

그것들은 다 내가 아니구나  !

 

 

아... 

모든 것은 다 나이고

또  내가 아니로구나 !

IP : 222.113.xxx.1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24.2.20 11:29 AM (211.228.xxx.67)

    거의 정상까지 오셨네요
    나 그리고 원글님 그리고 나

  • 2. 어머
    '24.2.20 11:30 AM (125.128.xxx.85)

    어느 유튜브영상이에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저 얘기가
    '24.2.20 11:31 AM (125.128.xxx.85)

    맞다고 봅니다.

  • 4.
    '24.2.20 11:48 AM (218.149.xxx.240)

    지우지 마세요
    이렇게 귀한 글을..
    혹시 몰라 캡쳐해서 저장해 두긴 했지만 절대 지우지 마세요

  • 5. ...
    '24.2.20 11:54 AM (223.38.xxx.183)

    창조주인 내가 창조물은 두려워한다는 글귀가 인상적이네요
    저 역시 이 모든거 내가 만들었구나를 느꼈어요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 6. ...
    '24.2.20 12:00 PM (211.39.xxx.147)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고 느껴보겠습니다.

  • 7. ...
    '24.2.20 12:31 PM (118.235.xxx.27)

    고맙습니다

  • 8. 네네
    '24.2.20 2:10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우리는 하나의 수제비 반죽에서 떨어진 수제비다
    그런 느낌이네요.
    Everything is connected

  • 9. ㅇㅇ
    '24.2.20 2:12 PM (211.177.xxx.195) - 삭제된댓글

    잘 읽었습니다 ^^

    모든 종교와 마음공부는 하나로 연결되어있구
    다 느끼는것은 비슷한가봐요 !!
    제가 설명할 순 없지만 공명하는 글들 종교글들이 다 이와 비슷했어요

    세상에 모순을 설정한게 결국엔 이런것들을 다 느끼게 하기위한것이라고
    처음에는 물질만능주의로 시작하고 그게다인줄 알지만
    사람들은 나중엔 다 알게되죠 결국에는 마음공부 철학
    이런것들이요 신과 합일!!

  • 10. ㅇㅇ
    '24.2.20 2:14 PM (211.177.xxx.19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글들은 지우지 말아주세요
    글들에도 생명이있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데
    그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겠지만

    결국엔 더 플러스되서 본인에게도 업된 결과물들이 오더라고요
    ^^

  • 11. 말라
    '24.2.20 2:55 PM (61.79.xxx.171)

    원글님 혹시 거울명상해보신 적 있나요? 거울속에서 자신의 얼굴모습이 변한다든지 빛을 본다든지
    아예 얼굴이 다 사라진다든가 하는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책보고 이해하려고 해도 현실이 머리속에서 만들어낸 환영이라는 게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가요

  • 12. 우와
    '24.2.20 3:42 PM (121.162.xxx.227)

    맞아마자 짝짝짝짝~

  • 13. 명상
    '24.2.20 6:45 PM (61.84.xxx.104)

    거울명상때 거울속에 자신의 얼굴모습이 변하는건 그건 뇌가 일으키는 착각입니다
    거울뿐만 아니라 한곳을 십분 넘게 응시하고 있으면 사물이 일그러지고 형태가 변하는데 그건 새로운 자극이 들어오지 않아서 뇌가 착각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현실이 시물레이션이다 환영이다 라는건
    과학적으로도 설명할수 있는 부분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필터로 관계를 인식하니 그게 현실로 나타나고 환영이다 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이지요

  • 14.
    '24.2.25 6:45 PM (110.9.xxx.68)

    감사합니다
    너무 도움이되네요
    저도 마음공부2년차 헤매고있는중입니다

  • 15. 연분홍치마
    '25.2.18 8:20 AM (73.213.xxx.68)

    창조주인 내가 창조물은 두려워한다?
    두려워하지말고, kink하세요.
    ㅡ kink는 책이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606 애플사이다비니거 어떤거 살지 16 알려주세요 2024/05/31 2,083
1586605 동유럽 옵션중 올드카 투어 4 선택 2024/05/31 759
1586604 남편 외사촌형의 아들 결혼식 27 6월 결혼식.. 2024/05/31 4,037
1586603 대중교통으로 가까운곳 여행하는 유튜버 소개합니다 9 ㅇㅇ 2024/05/31 1,545
1586602 청정원 장아찌간장 드셔보신분~ 5 ㅇㅇ 2024/05/31 1,169
1586601 이수지 예전에 싸이 ㅋㅋ 10 ..... 2024/05/31 4,166
1586600 유언장 대신 은행으로···'유언대용신탁' 1년새 1조 급증 ㅇㅇ 2024/05/31 1,750
1586599 심잠이 빨리 뛰는거 같다는데 무슨병원 가봐야 하나요 12 ㅇㅇ 2024/05/31 1,989
1586598 누구잘못인가요 3 누구잘못 2024/05/31 1,206
1586597 송도로 1박2일 놀러갑니다. 6 오나나 2024/05/31 2,030
1586596 매일 책 읽는 습관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10 독서 2024/05/31 3,268
1586595 사법부가 속시원한 판결 할때도 있네요.(최가) 4 ㅇㅇ 2024/05/31 1,928
1586594 헌혈은 아무때나 가도 되는건가요? 2 ... 2024/05/31 727
1586593 아이는 용돈받고 알바해서 모은돈들 저축하면 증여인가요? 7 증여 2024/05/31 4,501
1586592 화장실 청소 어떻게 하세요? 4 궁금 2024/05/31 3,440
1586591 남향, 남동향, 남서향 어느 방향 집이 가장 좋나요? 34 방향 2024/05/31 5,980
1586590 새벽에 생각 나는 맛난것들 2 배고파 2024/05/31 1,837
1586589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자살충동이 드는데.. 16 o o 2024/05/31 4,640
1586588 해외여행시 빈대 어떻게? 10 ........ 2024/05/31 2,722
1586587 네덜란드 소도시까지 여행 하신분 추천 부탁드려요.(8박9일여행예.. 7 음냐 2024/05/31 1,636
1586586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때 뭐를 먹을까요? 20 ... 2024/05/31 5,260
1586585 남편이 바람을 폈네요 8 나비 2024/05/31 14,256
1586584 도우미 순박하고 센스없는 분 vs 척하면 척인데 살짝 이기적 15 2024/05/31 5,280
1586583 매드맥스 퓨리오사 왜 망한걸까요? 14 2024/05/31 5,936
1586582 전세집에 붙박이장 설치 7 옷장 2024/05/31 2,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