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 탈출법ㅡ눈 뜨면 무조건 나가라

Fighting! 조회수 : 4,262
작성일 : 2024-02-20 08:36:11

눈 뜨면 이불속에서 뭉쓰며 일어나야지, 오늘은 뭐 해야지..해도 다 생각 속의 일일뿐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 믹스커피는 못 끊은 상태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달달한 커피 맛을 음미하며 한잔 마시고, 곧바로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나갑니다

그리고, 그냥 걷기만 하면 마음의 변화가 없어요

누가 쳐다보든말든 냅다 뛰어요

뛰다 지치면 걷고, 또 뛰고, 걷고..한 20분 하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집에 오면 샤워를 안할수가 없어요

저는 외출할일 없으면 샤워도 걸렸던 사람이었;;;;;

샤워하면 그 다음부턴 로봇처럼 자동으로 그날 할일에 손이 착착 갑니다

한두시간 그렇게 움직이면 나머지 시간도 자동으로 충만한 일로 채워져요

경치 좋은데, 운동하기 좋은데,그런데 가야 운동이라 생각하면 절대 실천 못해요

그냥 냅다 나가서 뛰세요

오늘, 제가 사는 동네엔 부슬비가 내렸지만 비옷 입고 뛰다 왔습니다

이젠 자동이네요

안나가면 그 지겨운 무기력증이 날 다시 지배할까봐 무조건 나가고 봅니다

일단 나가자

언제나 결과는 대만적이었습니다

IP : 14.49.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타
    '24.2.20 8:37 AM (14.49.xxx.105)

    대만적ㅡ>대만족

  • 2. 운동합시다!
    '24.2.20 8:41 AM (218.48.xxx.143)

    저도 나가서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게 추운 겨울엔 실천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걍 유투브 틀어놓고 40분짜리 운동합니다.
    기독교인들이 날마다 기도하듯이 종교인들의 톤으로 저 혼자 “운동합시다” 외치고 운동 시작합니다.

    “운동합시다!!!”

  • 3. 오오
    '24.2.20 8:41 AM (222.99.xxx.166)

    멋있으시네요.
    무기력증에 게으름때문에 우울한 사람이에요.
    어제도 남편 말 한마디에 기분쳐져서 종일 무기력했어요
    오늘은 그래도 여섯시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유튜브보고 아침먹는 중입니다.
    일찍 눈뜨면 무조건 나가고 싶은데 어려워요.
    해보도록 할게요

  • 4. ㅇㅇ
    '24.2.20 8:41 AM (222.233.xxx.216)

    네 맞아요
    저도 남편 출근길에 6시반정도 .
    강아지 산책 같이 나갑니다.

    그렇게하니 하루가 길어지고 활력이 생기네요

  • 5. ss
    '24.2.20 8:41 AM (175.115.xxx.225)

    동감입니다
    맞아요
    대단한 분이시네요

  • 6. ..
    '24.2.20 8:43 AM (1.246.xxx.222)

    제기준으로 가장 멋진사람

  • 7. ..
    '24.2.20 8:43 AM (125.168.xxx.44)

    일어나 개 데리고 나갔다 샤워까지 했는데
    샤워하고 나오니 피곤해져 더 이상 뭘 못하고
    그냥 무기력하게 나머지 하루를 보내요 ㅜㅜ

  • 8. ㅇㅇ
    '24.2.20 8:51 AM (118.235.xxx.140)

    성공하실것같아요
    멋집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 전 이말을 믿거든요

  • 9. ㅡㅡ
    '24.2.20 8:54 AM (118.235.xxx.216)

    저는 제이름 부르면서
    커피사준다고 꼬셔서 나갑니다

    동네 저렴한 커피숍가서 커피한잔하고 오는데
    이게 너무 좋네요

    걸어서 운동될만한 거리에 있는 커피숍이예요

  • 10. 날씨
    '24.2.20 8:56 AM (175.199.xxx.36)

    비온다고 안나가고 춥다고 안나가고 그럼 이번 겨울엔
    나갈일이 없죠
    무조건 나가는거 맞아요
    진짜 실천하기 힘든데 멋지세요

  • 11. 이게 되니까
    '24.2.20 9:04 AM (14.49.xxx.105)

    다른일에도 자신감이 붙어요
    내가 이것도 해냈는데~!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해지고

    심리치료 이런거보다 효과 10000000배인듯

    여행을 가도, 무슨 일이 있어 다른 곳을 가게 돼도 이것만큼은 꼭 실천할겁니다!
    응원 감사감사합니다♡♡♡

  • 12. 잘하셨어요
    '24.2.20 9:25 AM (210.204.xxx.55)

    저도 설거지하고 밖에 나가 보려고요

  • 13. oo
    '24.2.20 9:31 AM (110.13.xxx.57)

    눈뜨자 마자 나가서 달리기! 좋은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실천해 보렵니다

  • 14. ..
    '24.2.20 9:34 AM (121.143.xxx.68)

    저는 그러면 하루치 에너지 다쓴 사람처럼 하루종일 기운없어서 누워 있어야 해요.
    운동하면 스테미나가 보통 서서히 늘어나긴 하는데 누워있을 시간이 없으니 악순환이네요.
    더 젊고 잠깐 백수일 땐 그렇게 해서 에너지 늘려서 체력이 늘고 할 때도 있었는데
    애도 있고, 가정도 있고 하니 적은 에너지 살살 달래가며 쓰고 운동이 무섭네요.

  • 15. ..
    '24.2.20 1:09 PM (106.101.xxx.252)

    공감합니다..

  • 16. ...
    '24.2.20 2:23 PM (106.102.xxx.160)

    그걸 할 수 있으면, 무기력증이 아닙니다.

  • 17. ㅇㅇㅇ
    '24.2.29 11:33 AM (121.190.xxx.58)

    눈 뜨면 무조건 나가라==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041 깍두기담그는데, 배나 사과 안넣으면? 8 깍두기 2024/02/20 1,423
1558040 ㅇ웨ㅇ 하는 사람들... 6 다단계 2024/02/20 2,323
1558039 인덕션 높이 7센티 차이가 클까요? 7 ㅇㅇ 2024/02/20 960
1558038 설치와 구성이 동일한 뜻인지요? 2 ㅇㅇㅇ 2024/02/20 489
1558037 저밑 하정우 누구 만나고 있는지 .. 5 저밑 하정우.. 2024/02/20 4,800
1558036 이재명은 사당화에 눈이 뒤집혔네요. 59 2024/02/20 3,851
1558035 조국신당 13 작은우산 2024/02/20 2,272
1558034 세수 펑크가 59조 랍니다. 5 윤석열정부 2024/02/20 1,632
1558033 "이재명 비선 '경기도팀' 이끄는 건 '정진상'… 8 공산당 2024/02/20 936
1558032 전공의 자리도 없는데 14 의대 2024/02/20 1,940
1558031 제 대학졸업식 날 친척들 다 부른 엄마 12 .. 2024/02/20 6,761
1558030 저는 항상 환상의 치킨을 먹어요. 2 ㅇㅇ 2024/02/20 2,594
1558029 우승했을때 연승이라고 안하고 왜 연패? 7 헛갈리네요 2024/02/20 2,030
1558028 다큐 보고 펑펑 울긴 첨이네요 3 ㅇㅇ 2024/02/20 5,437
1558027 무릎 안 쓰는 운동 없나요? 7 ‘’ 2024/02/20 2,096
1558026 묵은김치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4 밥맛 2024/02/20 3,052
1558025 피검사 수치좀 봐주세요 8 어렵네요 2024/02/20 1,571
1558024 50만 조회 노무현 항의 윤석열 항의 비교 영상 대박 9 .. 2024/02/20 1,240
1558023 미정이 엄마 심장마비예요? 4 해방일지 2024/02/20 4,519
1558022 냉동실 저장식품 기억잘하는법 부탁드려요 11 지도 2024/02/20 1,679
1558021 의사 잡는게 좋은건가요? 44 .. 2024/02/20 3,630
1558020 전기와 자기는 어떻게 발견되었나? 전자기학 1편 (KAIST 김.. 3 ../.. 2024/02/20 482
1558019 빨래 다 섞어 돌리면? 32 eHD 2024/02/20 5,389
1558018 크면서 들을때마다 속상했던 말.. 18 2024/02/20 4,826
1558017 돌보는 아이가 초등 입학을 해요 10 입학 2024/02/20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