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이 자주 싸우세요

참깨 조회수 : 5,121
작성일 : 2024-02-19 18:26:54

가까히 사니깐 부모님께서 자주 싸우시는걸 보게되고

속상하네요 매일 싸우는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은 항상 있어요

아버지도 잔소리가 심하시고

엄마도 본인은 참 잘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이리 만들었다는..그런식으로

다른사람 원망하는 스탈이세요

아버지도 엄마도 두분 다 이제 얼마나 산다고

좀 이해하고 다독이면서 살면될것을..

그게 안되니 이리 싸우는거겠지만 싸우는거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엄마는 성질나면 자기 맘대로 안되니 그릇을 던지고

자기얼굴을 치고 가슴을 때리고  이제 그렇게 발광하는 모습도

꼴보기싫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잔소리가 끊이질 않고

차라리 그냥 두분다 이혼해버렸음 좋겠어요

오늘도 아버지가 바로 앞에 계시지는 않았지만

통화후 성질난다고 그릇을 던질려고 하던데

때마치 친손주가 와있으니 참는거 같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아버지하고 무슨일있나하고 물어봣을텐데

묻지도 않았구요 그냥 조금있다가 나와버렸어요

두분이서 잘지내면 좋겠지만 싸우더라도 이제  신경안쓰고 싶어서

회피하는데도 그런모습 보고 오면

마음이 너무 안좋은건 어쩔수가 없네요ㅜ

본인 성질대로 안되니 보이는건 집어 던져야하고

또 그것마저도 분이 안풀리면 하루종일 씩씩거리고 앉아서 병을 만드는 사람이고

평소에도 세상걱정 혼자 다하는 엄마죠

지병도 있고 나이도 있으면서 아직도 본인이 천하장사인것처럼 ...

정말 다음세상에 태어나고 싶지도 않지만

태어난다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않네요...두분다.ㅜㅜㅜ

 

IP : 110.45.xxx.1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9 6:29 PM (223.62.xxx.250)

    두분다 못 고치고 못 바꿔요 돌아가실때까지. 그냥 그렇게 사시다 가실 꺼에요. 저도 친정부모 속 터지는 부분 있는데 특히 부친은 제 정신 아니세요. 그러나 절대 안 바뀌니 그냥 그렇게 살다 가시라고 포기하고 잘 안 보려고 해요.

  • 2.
    '24.2.19 6:31 PM (211.60.xxx.195)

    노인인데도 성격이 너무 강하시네요
    화난다고 그릇을던지고 본인을 때려요?
    두분이 싸우던가말던가 냅두세요
    오손도손살아도 인생 짧은데
    뭘 그렇게 싸우신대요

  • 3. 에구
    '24.2.19 6:31 PM (125.178.xxx.170)

    멀리하고 보지말고 사세요.
    저희 시부모가 70대 후반까지 그리 싸우고 그래서
    자식들 마음 어떨지 잘 압니다.

    거 누구도 해결 못해요.
    참다못해 자식들이 시모에게 이혼하라 했더니
    엄마편 안 드고 이혼녀 만들라 했다면서 울고불고 엄청난 난리를..

    80대 중반되니 조금 잠잠해지네요.
    그냥 무시하고 안 보는 게 답입니다.

  • 4. ㅇㅇ
    '24.2.19 6:40 PM (73.118.xxx.231)

    그냥 무시하고 안 보는 게 답입니다 22222

  • 5. 꿀잠
    '24.2.19 6:42 PM (106.102.xxx.94)

    그들의 인생이다 생각하고 자주 안보는게 내인생 살아갈 길입니다. 저는 옴마 편들어주고 떼어놨더니 다시 아버지에에 자석같이 달라붙으시더라고요

  • 6.
    '24.2.19 6:46 PM (39.7.xxx.194)

    어머니는 우울증이신거 같네요. 원망이많아지신게 아버지는 늙어서 생기는 잔소리 ㅠ

  • 7. ㄴㄷ
    '24.2.19 6:49 PM (211.112.xxx.130)

    저희도 아빠는 잔소리대장, 엄마는 고집쟁이라
    요양원 들어가시는 날까지 싸우시더라구요.
    그렇게 싸우고 엄만 나한테 일주일에 두세번 저
    영감탱이 미워 죽겠다고 난리..
    아빤 아빠대로 느이 엄마는 고집이 왜그렇게 세! 아주 쇠심줄이야 쇠심줄!!
    자식인 나도
    부부싸움해도 부모한테 이르지않는데 오늘 아침엔
    이래서 고함을 꽥 질렀다, 저래서 꽥 질렀다 ..
    그냥 상관을 하지말고 두분의 아직남은 혈기 자랑하는 취미인가보다 하고 내비두세요.
    일일히 신경쓰면 저처럼 불안장애 환자 됩니다.
    저 약먹어요.

  • 8. 아이고
    '24.2.19 6:53 PM (175.209.xxx.48)

    두분모두 장난아니시네요ㅠㅠ
    도망치세요

  • 9. 불안
    '24.2.19 6:54 PM (180.228.xxx.196)

    못 본체 못해서 친정 뒤치닥거리 하고 다녔는데 다 소용없어요
    그냥 내 삶에 집중할걸 후회되네요
    그분들 바뀌지 않아요
    나름의 대화법일뿐

  • 10. 모른척
    '24.2.19 7:05 PM (61.101.xxx.163)

    하세요.
    자식들도 살아야하잖아요.
    저도 앙숙인 부모님 계셔서 알아요.
    그냥 내비두세요. 지지든볶든싸우든...
    자식들 속썩는거 불쌍하지도 않은지...

  • 11. ..
    '24.2.19 7:16 PM (221.150.xxx.194)

    그거 두분 중 한분 돌아가셔야 끝나요 ㅠㅠ

  • 12. 그꼴을
    '24.2.19 7:25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될 수 있으면 보지 마시고
    님 남편이나 자식들은 철저히 차단시키세요.

  • 13. 그냥
    '24.2.19 7:27 PM (182.216.xxx.172)

    우리 부모님이 아직
    너무 건강하셔서 힘이 좋구나 하세요
    힘빠지면 싸우는것도 못해요
    싸운다 생각하지 마시고
    힘좋은 부모님이 취미생활 하신다 생각하세요

  • 14. ...
    '24.2.19 7:43 PM (106.101.xxx.118)

    이사가시면 좋겠어요.
    나쁜물 들지 않게 보지말고 남편이나 자식도 못보게 해야되요.

  • 15. ..
    '24.2.19 7:44 PM (58.228.xxx.67)

    아이고 그래도 남자인 아버지는 뭘 던지시진
    않으시나보네요
    남자가 뭘 던지고 그러면서
    폭력으로 가면 일이 커지잖아요
    어머니한테
    아빠가 그래도 엄마가 그런다고
    같이 집어던지고 그렇지않으니
    좀 참으시고 좋으점만
    보시리고 하시길요

  • 16. 정신줄
    '24.2.19 8:09 PM (61.74.xxx.80)

    님 남편이나 자식들은 철저히 차단시키세요 222

  • 17. 애 보여주지마세요
    '24.2.19 8:32 PM (116.121.xxx.113)

    애가 할머니할아버지 보고 뭘 배우겠어요..

  • 18. ..
    '24.2.19 9:07 PM (141.164.xxx.36) - 삭제된댓글

    죽을때까지 안끝나더라구요.
    시부모님이 매일 싸우고 이혼한다고 난리쳐도 정작 이혼은 안함.
    아버님 돌아가시니 어머님 지금 어떤줄 아세요?
    그때 잘해줄걸 하면서 매일 후회하며 눈물바람입니다.

    원글님은 그냥 보지 마세요.
    저야 한치건너 며느리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잘 지냅니다.

  • 19. 진짜
    '24.2.19 9:13 PM (49.164.xxx.30)

    둘다 한심..부모가 아니라 웬수죠
    아마 죽을때까지 자식 속 뒤집을걸요

  • 20. ㅇㅇ
    '24.2.19 9:59 PM (58.140.xxx.107)

    일일히 신경쓰면 저처럼 불안장애 환자 됩니다. ㅠㅠ

  • 21. 둘중
    '24.2.20 12:27 AM (211.114.xxx.107)

    하나가 죽던지 이혼하던지 해야 끝나는 일이예요. 말린다고 말려지는거 아니니까 싸우던지 말던지 신경쓰지 마세요.

  • 22. ...
    '24.2.20 5:45 AM (118.235.xxx.20) - 삭제된댓글

    안고쳐져요
    보지 말고 애들도 못보게 하고 가지 마세요
    좋은 날 두분 각자 만나 식사 하면서
    좋은 얘기만 잛게 하고 오세요
    옆에서 얘기만 들어도 기 빨리네요

  • 23. .......
    '24.2.20 8:22 AM (1.241.xxx.216)

    그냥 습관적인 싸움도 있어요
    그게 인이 박히고 안그러면 이상하고 본인들은 그다지 스트레스 안받아요
    원글님 같이 주변 사람이 힘든거지요
    가능한 이사하시고 때에만 보세요 그래야 덜 힘듭니다
    그 두분은 가실때까지 영원히 그러고 사실거고 이혼도 절대 안하실거에요
    싸우는 맛에 길들여져서 혼자는 심심해서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767 한가인 묘하게 촌스럽지 않나요? 138 .. 2024/02/19 28,748
1557766 어학원 선생님 태도가 떨떠름 한데요 ㅇㅇ 2024/02/19 1,208
1557765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8 2024/02/19 1,659
1557764 오늘 친윤 검사들 단수공천했는데 보도 제대로 하나요? 52 000 2024/02/19 3,029
1557763 상인의 길 이라는 책 아시나요? 2 혹시 2024/02/19 747
1557762 가스라이팅하는 남편 이혼생각 굳어지네요 3 . 2024/02/19 4,315
1557761 저 도청 당하고 있나봐요 54 무서워 2024/02/19 22,474
1557760 제주도 비 많이오나요, 3 제주도제 2024/02/19 1,520
1557759 다이소(1000원샵) 유래를 지금 봤어요 돌아가심 2024/02/19 2,176
1557758 건면 이제서야 처음 먹어봤는데 9 ..... 2024/02/19 2,813
1557757 핵심은 실비 장사고 의사들은 테러리스트들 맞구요 5 블라인드 2024/02/19 1,102
1557756 안하던 트림이 나오고 소화가 잘 안되요 1 갑자기 2024/02/19 1,365
1557755 베트남산 새우 먹어도 되나요? 14 2024/02/19 2,861
1557754 2023년 한국 김치 수출 국가별 현황 3 ㅇㅇ 2024/02/19 1,580
1557753 결국의사파업은 14 ㅇㅇ 2024/02/19 2,895
1557752 40대가 많이 보는 구직 앱은 뭔가요? 6 구인 2024/02/19 2,847
1557751 연말정산 잘아시는분 2 연말정산 2024/02/19 1,166
1557750 중학교 친구와 대화 하던 중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5 0011 2024/02/19 3,259
1557749 그냥 상식입니다..의사가 모자르니 대폭 늘리는 것.. 22 의대증원 2024/02/19 3,642
1557748 어떤 종교가 있어요 10 2024/02/19 1,305
1557747 분식집에서 6천원에 떡튀순 먹던 시절이 그리워요..... 8 2024/02/19 2,549
1557746 헬스하는데 근육량변화가 없어 충격이네요 8 1년 2024/02/19 3,268
1557745 한국외대 경영학과 다닌다고 하면 54 정말 2024/02/19 6,474
1557744 북해도 눈이 있나요 7 ... 2024/02/19 1,535
1557743 친구들과 템플스테이 하고 싶은데 추전해주세요 13 미즈박 2024/02/1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