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히 사니깐 부모님께서 자주 싸우시는걸 보게되고
속상하네요 매일 싸우는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은 항상 있어요
아버지도 잔소리가 심하시고
엄마도 본인은 참 잘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이리 만들었다는..그런식으로
다른사람 원망하는 스탈이세요
아버지도 엄마도 두분 다 이제 얼마나 산다고
좀 이해하고 다독이면서 살면될것을..
그게 안되니 이리 싸우는거겠지만 싸우는거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엄마는 성질나면 자기 맘대로 안되니 그릇을 던지고
자기얼굴을 치고 가슴을 때리고 이제 그렇게 발광하는 모습도
꼴보기싫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잔소리가 끊이질 않고
차라리 그냥 두분다 이혼해버렸음 좋겠어요
오늘도 아버지가 바로 앞에 계시지는 않았지만
통화후 성질난다고 그릇을 던질려고 하던데
때마치 친손주가 와있으니 참는거 같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아버지하고 무슨일있나하고 물어봣을텐데
묻지도 않았구요 그냥 조금있다가 나와버렸어요
두분이서 잘지내면 좋겠지만 싸우더라도 이제 신경안쓰고 싶어서
회피하는데도 그런모습 보고 오면
마음이 너무 안좋은건 어쩔수가 없네요ㅜ
본인 성질대로 안되니 보이는건 집어 던져야하고
또 그것마저도 분이 안풀리면 하루종일 씩씩거리고 앉아서 병을 만드는 사람이고
평소에도 세상걱정 혼자 다하는 엄마죠
지병도 있고 나이도 있으면서 아직도 본인이 천하장사인것처럼 ...
정말 다음세상에 태어나고 싶지도 않지만
태어난다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않네요...두분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