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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신입생 부모님들 계시면

ㄴㄴ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24-02-19 13:36:46

자식이란건 정말 끝없는 힘듬이네요

고3때 완전 공부 다 손놓고 졸업만 기다렸네요

다행히 경기도 4년제에 괜찮은 과에 수시 합격했어요

그런데 지금의 생활이 완전 ㅠㅠ

개망이이네요

매일매일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오고

Pc방이랑 술집을 하루도 거른적이 없어요

어제는 아침 8시에 들어오더군요

이런생활이 지금 수시끝나고 부터 계속이네요

어른들께 대학간다고 목돈받고는 술먹는다고 다 쓰고 대학에 필요한 노트북이랑 옷 사달라하고 핸폰 바꿔달라고 매일 시달리네요

알바도 해서 술먹는데 다 씁니다

대학에 가서 과연 제대로 다니긴 할까요

대학도 간절함 없이 그냥 들어간거고

마냥 술먹고 게임하고 그러고 싶답니다

지금까지 놀았는데 더 놀고 싶답니다

고등 끝나면 좀 나을줄 알았는데

이런 자식도 인간이 될까요

 

 

IP : 61.43.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9 1:43 PM (223.62.xxx.135)

    딴 소린데 그렇게 놀기 좋아하면서 경기권 4년제 괜찮은 과 들어간 방법이 궁금해요. 그리고 저는 일단 대학 들어갔음 당분간은 맘껏 놀아도 냅둘 것 같아요.

  • 2.
    '24.2.19 1:45 PM (223.62.xxx.135)

    그리고 노트북 옷 폰 다 사 줘요. 대학 신입생 됐는데 기분도 내고 그 정도 선물 해 줄 수 있어요.

  • 3. ...
    '24.2.19 1:48 PM (1.232.xxx.61)

    일단 어른되었으니 상관 말고 놔두세요.
    제 아이도 맨날 게임만 해요.
    어제도 말도 않고 밤새 안 들어왔는데 지금 와서 어딨었냐고 물어보니 피씨방에 갔다 왔대요.
    지가 정신차릴 때까지 그냥 놔두는 게 답이에요.

  • 4. ...
    '24.2.19 1:54 PM (175.205.xxx.155) - 삭제된댓글

    아들이 명문대 공대 4년 장학생으로 들어 갔는데.
    수업 안들어가고 클럽 다니고 놀러 다녀서 학고 맞고 4년장학생 취소되고...
    왜 그랬냐고하니 그동안 공부만해서 놀고 싶었다고..

    군대 갔다와서 정신 차린건지 열심히해서
    이번에 다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취업 했어요.
    사고만치지 않으면 믿어보세요.

  • 5. .
    '24.2.19 1:56 PM (211.214.xxx.13)

    저같으면 해장국도 끓여줄듯요
    수시로 대학도 한번에 붙고 알바까지 하는데요..

  • 6. ????
    '24.2.19 2:04 PM (118.235.xxx.205)

    그 정도면 생활의 기본 절제가 안 되는 건데 부모로서 가만히 두고 보면 안 되죠. 대학 붙은 게 뭐라고요. 인생이 산 너머 산이고 부모품 학교 품 벗어나면 사회에선 어구어구 어려서 그렇구나 하고 봐주지 않아요.

    남편께선 아이가 저렇게 살아도 아무 말 안 하나요? 상관 말라는 댓글 무책임하고 방관적이네요. 원글님 자제분도 공부만 하다가 갑자기 주어진 자유와 시간을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저희 집 아이도 동갑인데 처음에 저런 기미가 보여서 저랑 남편이 따끔하게 야단치고 다잡았어요. 학부생만 해도 아직 어리고 수능 본 후 대학합격했다고 저절로 어른 되지 않습니다.

  • 7. ????
    '24.2.19 2:06 PM (118.235.xxx.205)

    놀고 싶다는 건 이해되지만 매일 술 마시고 밤새고 외박하는 건 잡아주셔야 해요.

  • 8. 군대를
    '24.2.19 2:14 PM (122.32.xxx.68) - 삭제된댓글

    일찍 보내시는건....
    1학년 입학하고 지내는거 보고 군대 보내는 것도 생각해 볼거 같습니다. 저라면...

  • 9. ㄴㄴ
    '24.2.19 2:15 PM (61.43.xxx.126)

    자기는 성인인데 간섭한다고 난리입니다
    더 말씨름하고 싸우고 싶지도 않은데
    보고 있자니 기가 차고
    한때인건가 싶기도 했다가
    저런 생활에 너무 익숙해지고 하루 벌어 하루쓰는
    인생이 될거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심란해서 글 올려봅니다

  • 10.
    '24.2.19 2:18 PM (211.57.xxx.44)

    제가 수능끝나고 그랬네요 ㅠㅠ
    엄마 미안 ㅠㅠㅠㅠㅠ

    사람은 되긴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 11. ...
    '24.2.19 2:40 PM (1.232.xxx.61)

    걱정 노노
    다 한 때예요.
    그거 못하게 하면 길게 오래 할 수도 잇어요.

  • 12. ㅇㅇ
    '24.2.19 3:03 PM (175.114.xxx.36)

    성인인데 간섭 말라했으니 돈줄 끊으시고 싸우지 마세요. 본인이 느껴야죠. 군대라도 가게되면 많이 바뀌더라고요.

  • 13. 알바
    '24.2.19 3:41 PM (125.240.xxx.204)

    알바할 능력 있네요.
    돈줄 끊고 내비두세요.
    다 멈추게 됩니다.

  • 14. 그냥
    '24.2.19 4:59 PM (220.126.xxx.9)

    외박하는건 시간 정해주고 나머진 그냥 좀 두고 보세요
    수시 합격하고 입시 해방감에 많이들 풀어져요
    그래도 알바도 하네요
    2월에 학교에서 교육도 있고 ot도 있었는데 다녀오면 3월 학교 가서 친구들 사귀고 수업 듣고 좀 변해요 긴장도 좀 하구요

  • 15. 그냥
    '24.2.19 5:00 PM (220.126.xxx.9)

    핸드폰 바꿔주고 노트북, 패드, 옷 가방 등등 새로 사주세요
    괜찮은 학과 갔다면 입학해서 열심히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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