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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분들,병풍 취급 하기 싫거든요ㅠㅠ

진짜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24-02-19 12:46:03

예전에 저희 할머니 연로하셨을때,다들 겉으로는 기본도리는 했어요.근데 제가 할머니 따로 좋아하시는 음식이나다과라도 사 드리려고 하면,혹은 용돈을 좀 드리려고하면

부모님이 싫어하셨어요.노인네 필요없다고ㅠㅠ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할머니에게 제가 묵주팔찌를

선물로 드렸는데(만원 안팎?) 그걸 손 씻을때도 아깝다고 빼실 정도로

아끼셨나봐요.근데 증손주가 놀러와서 고장냈는데도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새로 사드리지 않았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제가 잘 해드리면 된거고,다른 사람들은 다들 자기몫의

효도 하니까 그걸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연로하신 노인이 되면 다들 기본도리만 딱!!할뿐

노인네!!,쓸데없이~~!!!이런만을 달고 사는건 좀 불편하긴

했어요.감정없이 병풍처럼 살기만 바랄뿐,다 쓸데없이!!!

노인네,노친네!!!이런 말이 꼭 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시부모님 에게 그래도 감정이 있는

살아계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대해드리고 싶었으나...!!!!

너무 너무 사람들이 나빠요

그 분들의 시계는 자식들 미성숙한 어린애,청소년,청년기에 머물어 예전에 키우면서 참고 희생했던 그 시간만

기억하고 억울해하고 그 때의 자식의 허물만 무한반복하고 지금 머리 희끗한 자식의 삶은 머리아파하세요

늙어서 그럴수 있다고 쳐도 ,그게 쌓이고 쌓여 노인우울증과 겹치고 아직도 혼날거 많은 못난 자식이라고 괘심해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니 ,인간에 대한 애정이 식네요

그냥 이제는 병풍 취급해 드리고 싶어요ㅠㅠ

뭐가 그리 괘심하고 한스럽고 미울까요?남들앞에서는

그리 자랑하면서 그 열등감을 자식에게 풀까요???

아픈것도 보기싫고 최소한도 보기싫네요

보면 또 마음 약해지니까요

마음은 불편하고 저 같은 못된바보는 맘 편안히 살 방법이

없나요?

IP : 211.109.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24.2.19 12:47 PM (121.182.xxx.73)

    원글님 맛있는 점심부터 드세요.

  • 2. ㅇㅇ
    '24.2.19 12:51 PM (175.113.xxx.129)

    험담 많이하던 외할머니를 미화하던 엄마랑 비교되네요
    노인들은 도서관 하나와 같다고 하던데

    내가 대하는만큼 얻는거겠죠

  • 3. ……
    '24.2.19 12:53 PM (39.119.xxx.4)

    생각이 짧으십니다
    그때 그분들 마음이 지금 원글님 마음
    그분들 마음에도 앙금이 있었겠지요.
    괜찮은 관계처럼 보였어도 그건 모르는 일인거예요

  • 4. 원글
    '24.2.19 12:55 PM (211.109.xxx.92)

    그 분들의 행동을 비난하지는 않습니다!!다만
    아쉬움이 남아 저는 좀 더 나중에 잘해드리고 싶었던
    생각이 컸으나...,
    현실은 잔인하네요ㅠㅠ

  • 5. ,,,
    '24.2.19 1:05 PM (182.229.xxx.4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원글님 성격으로는 어르신들과 아예 연끊고 살지도 못하실거 같아요.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고 기본만 해드리세요.

  • 6. ,,,,,,,,,,,
    '24.2.19 1:16 PM (119.194.xxx.143)

    원글님 환상속에 사는분같습니다

  • 7. 실망
    '24.2.19 1:18 PM (223.38.xxx.41)

    그게 그 노인분들이 좋은 어른이 아니라는거죠.
    이제 알았을 뿐.
    저도 거리두고 기본만합니다.
    사춘기 자녀들도 조심스러워하는데
    어찌 노인들은 60 바라보는 자식에게도 그렇게 함부러 말하는지..
    근데 그렇게 큰 사람들은 그 부모를 벗어나질 못해요ㅠㅠ

  • 8.
    '24.2.19 1:19 PM (121.167.xxx.7)

    원래 그런 수순을 밟는다, 사람은 그렇게 쪼그라들어 소멸하는 것이다,
    나도 인간이니 별다르지 않게 될 가능성 높다...생각하세요.
    죽을 때까지 성숙, 숙성되어가는 인생이 드물더라고요, 아아이가 된다, 본능만 남는다..생각하고 그러려니~~흘려 듣고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가 하고픈 만큼만 하세요.
    현실은 잔인한 것 맞습니다.

  • 9. 영통
    '24.2.19 1:28 PM (106.101.xxx.93)

    이 글 좋네요..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 10. ***
    '24.2.19 3:10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아쉬움이 남아 저는 좀 더 나중에 잘해드리고 싶었던
    생각이 컸으나...,
    부모님도 같은 마음이셨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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