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18989?sid=102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연간 1조 원의 기금이 전국에 뿌려집니다. 지방소멸기금 10년간 10조.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보단 건물 신축에만 매달리는 겁니다.
시군마다 앞다투어 대부분 건물 짓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인 도내 11 개 시·군이 올해 추진하는 지방소멸기금 사업 가운데 76 %가 이처럼 타운과 센터, 체험시설 설립 등 건물 짓기에 투입됩니다.
유일하게 건물 짓기 사업이 없는 지자체는 익산 뿐입니다. 기존에 있던 건물을 활용해 창업스쿨 운영 등 청년층 유입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건물 지어놓고 건물은 건물대로 운영비가 또 들어가잖아요. 창업이나 취업할 때 지원해 주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인구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10 년간 10 조를 투입한다는 지방소멸기금. 건물 짓기에만 몽땅 기금을 투자하고 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