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순간 남한테 잔소리한 게 후회되네요

ㅇㅇ 조회수 : 2,540
작성일 : 2024-02-19 11:08:27

 

인생에 긍정적 노력이라곤 조금도 안 하면서 매번 징징징

관심사라곤 그저 인스타 성형 쇼핑 술자리 

일일히 타인과 비교하기 (그 와중에 사람들 숨쉬듯 평가)

맨정신으론 주눅들어 눈치만 보다가 술 들어가면 천박한 표현 음담패설 괴성 자기비하에 비굴함까지

 

지적했더니 울먹이며 자기 원래 자존감 낮아 그렇다는데

여기서 너무 답답해 잔소리가 방언 터지듯 나왔어요.

그래봐야 내자식도 아닌 지인인데 

그냥 쪼대로 살게 냅뒀어야 했는데 내가 뭐라고...

다른 모임원들과 엮인 관계만 아니면 솔직 안 보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매번 짜증이 쌓였었나 봅니다.

어쨌든 저도 성격 고쳐야죠. 그쪽이 뭔 상담 원한 것도 아닌데

우주에 하나뿐인 너 자신을 귀하게 여기라든가 하는 오지랖을 부려서 꼰대처럼 보였을 거라 생각하니 집 와서 몹시 후회됩니다. 

사람은 결국 안 바뀌잖아요. 나도, 남도.

 

 

 

 

IP : 211.218.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9 11:11 AM (114.200.xxx.129)

    그냥원글님이 참고 참다가 폭발하셨나봐요...ㅠㅠㅠ저는 제가 폭발하기전에 그사람 멀리 해요..원글님 같은 실수 할까봐. 뭐 어째겠어요... 그냥 이젠 그런 캐릭터들은 원글님이 쎄한 느낌 들면 처음부터 멀리하세요 .. 그렇게 폭발하기전에

  • 2. 00
    '24.2.19 11:14 AM (118.235.xxx.60)

    잘하셨는데요 뭘
    그 사람 스스로 자존감 낮다는 거 아는거보니
    본인 스스로도 후회하고 고민했을 거에요.

  • 3.
    '24.2.19 11:1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이번 케이스를 타산지석 삼아서 다음부터는 안하면 되죠 뭐
    저런 타입들은 사람봐가면서 징징대더라구요

  • 4. 후회
    '24.2.19 11:18 AM (182.216.xxx.172)

    후회 되시겠어요
    자아성찰이 잘 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욕먹으면 상대를 원망해요
    맞아요
    후회 하시고 다음엔 안 하시는걸로
    성인이 되면
    자식도 교정해주려 하면 안되는 세상입니다

  • 5. 된사람
    '24.2.19 11:20 AM (175.213.xxx.18)

    그래도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야 내가 잘못되게 행동하며
    살아왔구나 혼자 곰곰히 생각할수도 있어요

  • 6. ...
    '24.2.19 11:24 AM (1.241.xxx.220)

    ㅋㅋㅋ 이미 뱉은 말.그 사람도 나름 계기가 될 수 있죠모.
    전 누군가가 저에대해 냉정하게 평가해주면 좋겠어요.
    어릴 때는 그게 자존심 상했을 것 같은데... 이젠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꾸준히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 7. 알고리즘에
    '24.2.19 11:26 A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김혜자 클립이 떠서 봤는데
    말실수 할까봐 사람들 안만나고 산다고 하더라고요.
    괜히 사람 만나 이말 저말하고 실수했다 뒤늦게 괴로워 하느니
    사람 안만나고 살면 편하다고요. 저도 동의하는 바예요.

  • 8. ....
    '24.2.19 11:28 AM (114.200.xxx.129)

    근데 원글님 같은 사람도 있긴 해야죠... 저사람이 솔직히 다른곳에서도 맨날 징징 되면 사람들 다 피해 다닐텐데... 본인은 그 이유도 모르고 징징대고 다니면 결국에는 아무도 안남고
    저는 원글님이 폭발한거지 .. 아주 잘못된건 아니라고 봐요 ...
    그사람입장에서는 자기 본모습도 대충 알아야죠. 사람들이 왜 피해 다니는건지 ..

  • 9. 뭐랄까
    '24.2.19 11:33 A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돌직구를 날린게 상대를 위한건지 내 속이 터져서인지
    아슬아슬 경계선에서 원글님이 후회 하는 거잖아요.
    남이야 어찌 살건 신경끄면 되는거고 정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 건데
    앞으로 더 나이먹어 가면서 비슷한 상황에서도
    방언터지듯 다다다 해놓고 나중에 후회할 일은
    앞으로는 하지 말고 살아야죠.
    전적으로 원글님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제 스스로 다짐이기도 하고요. ㅎㅎ

  • 10. ...
    '24.2.19 2:28 PM (1.228.xxx.227) - 삭제된댓글

    지나고보면 다 쓸데없는거더라고요
    내가 뭐라고 내말을 귀담아듣겠냐싶은...
    나도 누군가에겐 한소리 들을 정도의 인간일텐데싶고
    그저 저사람은 저렇구나 나도 이럴진데
    이젠 조용히 지내자는 생각으로
    남의 일에 신경 끄고
    내코가 석자다 그런 맘으로 살기로 했어요

  • 11. ...
    '24.2.19 4:34 PM (110.13.xxx.200)

    저는 상대가 원하지 않는 조언은 안하는편,
    왜냐면 원하는 조언도 핀트가 안맞거나 상대가 원하는게 아니면
    결국 조언이 안된달까
    그래서 아예 원하지 않는건 안해요.
    왜냐면 마음이 업는데 말해봐야 소용이 업거든요..
    그래도 그정도 한번 말하면 생각이란걸 해보겠죠 이 기회에
    잘하신거에요. 누가 그런말 해주겠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780 개한테 들이는 돈보다 적게 내면서 살려달라한다고 8 개코다 2024/02/20 2,972
1557779 침향환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4 2024/02/20 1,828
1557778 중학생 봉사활동 3 .. 2024/02/20 1,410
1557777 사주에 고독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6 .. 2024/02/20 2,828
1557776 내남결 어떻게 된건가요? 스포있음 3 ㅇㅇ 2024/02/20 3,125
1557775 일산에서 여의도 더현대 가야하는데 ㅇㅇ 2024/02/20 635
1557774 조국 신당 돌풍..비례정당 지지율 3위..개혁신당 2배 압도 30 윤정권종식국.. 2024/02/19 3,901
1557773 서울대 벤처타운역 9 엄마 2024/02/19 1,402
1557772 매화가 벌써 피었나봐요 6 ㅇㅇ 2024/02/19 1,816
1557771 개그우먼 김혜선씨 동생은 설정인거겠죠? 9 Oo 2024/02/19 9,213
1557770 카이스트 동문 김혜민입니다. 내일 대통령 경호처 고발하러 갑니다.. 19 펌글 2024/02/19 7,248
1557769 이번에 의대 증원은 관철될까요? 25 ㅁㅁ 2024/02/19 2,591
1557768 2박3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이번 2024/02/19 1,899
1557767 고등 딸아이 피부관리하는것 좀 봐주세요 12 딸아이 보여.. 2024/02/19 3,158
1557766 한가인 묘하게 촌스럽지 않나요? 138 .. 2024/02/19 28,748
1557765 어학원 선생님 태도가 떨떠름 한데요 ㅇㅇ 2024/02/19 1,208
1557764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8 2024/02/19 1,658
1557763 오늘 친윤 검사들 단수공천했는데 보도 제대로 하나요? 52 000 2024/02/19 3,029
1557762 상인의 길 이라는 책 아시나요? 2 혹시 2024/02/19 747
1557761 가스라이팅하는 남편 이혼생각 굳어지네요 3 . 2024/02/19 4,315
1557760 저 도청 당하고 있나봐요 54 무서워 2024/02/19 22,474
1557759 제주도 비 많이오나요, 3 제주도제 2024/02/19 1,520
1557758 다이소(1000원샵) 유래를 지금 봤어요 돌아가심 2024/02/19 2,176
1557757 건면 이제서야 처음 먹어봤는데 9 ..... 2024/02/19 2,813
1557756 핵심은 실비 장사고 의사들은 테러리스트들 맞구요 5 블라인드 2024/02/19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