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라면 아이들과 있는게 가장 행복해야 하는데

......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24-02-19 10:03:14

어린 아이가 셋인데요..

유치원 다니는데... 엄마이면 아이들과 있는것이 가장 행복하고 그시간이 살아있느것 같아야 할것같은데 그렇지가 못하네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기주장도 생기고 또 각자가 성격이나 특성이 다른데 거기에 마추는것도 벌써 부터 힘드네요..  

내 자신이 사라지고 내인생인데 나는 어디에도 없네요 혼자있을 시간도 없이 늘 아이와 붙어있고ㅠ

(큰애 방학이고 늘 집에 있으려하네요..) 애들 남편 밥해대면 저는 제대로 차려먹을 기력도 없어요

가족들 친정,시댁부모님들 다 그런게 당연한거라 하고... 남들은 애들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겠다, 그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한마디들 하는데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나는 어디에도 없구나 나는 그냥 엄마일 뿐이구나 그냥 나는 그림자구나ㅠ 이런생각이 듭니다. 엄마는 아이들 크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는데 저는 갈수록 공허하네요... 성격이 내향적이고 혼자서 에너지 충전하는 그런스타일인데...그럴수도 없구... 밖에가면 아이들 엄마로서 씩씩하게 하려고 하는데 제 내면과 괴리가 많이 느껴지네요...지치는것 같네요ㅠ

IP : 223.39.xxx.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9 10:14 A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그 나이대 애들 키우는게 제일 행복한 엄마 별로 없어요. 얼마나 힘든 시기인데요.
    어른들은 다 지나고 나니 그때가 좋았다 말씀하시는것 뿐 흘려들으세요. 육아방법도 엄청 바뀌고 신경써야 할것도 많고 무엇보다 고만고만한 애들 셋이라니 하루가 얼마나 고단할까 싶네요.
    그 시기엔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달콤하죠. 아마 아이가 방학이라 더 힘드실텐데 조금만 참고 왠만하면 내 몸 고단하지 않게 두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아이 없을때 낮잠이든 카페든 충전하시구요.
    다 그런시기 거칩니다. 나만 이상한게 아니에요.

  • 2. 아끼자
    '24.2.19 10:19 AM (118.176.xxx.95)

    육아 후 혼자 폰할때가 가장행복

  • 3. ...
    '24.2.19 10:23 AM (122.40.xxx.155)

    지나고보니 애들을 맞춰주느라 엄마가 힘든거였어요ㅜㅜ애들 맞춰주지 마세요. 엄마가 기준을 잡고 기본 규칙을 정해서 규칙대로 하는게 엄마도 편하고 애들도 첨엔 힘들어하지만 금방 안정감을 느껴요.

  • 4. @@
    '24.2.19 10:24 A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그런시절 다 보내고 애들 다 독립시킨 지금.
    남편이 집에 있어서 밥차려주는거 빼곤 너무 행복합니다.
    애들 키울때 너어무 힘들었거든요.
    이제 좀 놀아야지 했더니 무릎도 아프고 눈도 잘 안보이고
    얼굴은 확 늙어있고 뭘 해야겠단 의지도 몸이 힘드니 확 줄어드네요.
    그때가 좋았다는 말은 젊어서 좋았단 말인가 싶기도 해요.
    암튼 저도 엊그제 육아한거 같은데 손주 키워주게 생겼네요...
    도망갈까...

  • 5. ....
    '24.2.19 10:25 AM (112.154.xxx.59)

    보통 다둥이 엄마들은 혼자 있는 시간 없어도 괜찮다는 스타일들이 아이들을 많이 낳던데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분이 어쩌다가 아이를 셋.... 힘들 시기입니다. 나는 없죠. 하루종일 애 셋 뒤치닥거리하다보면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가고 일년이 가고.... 엄마 자신은 어느샌가 늙어있겠죠. 아이들 외주-어린이집, 학원 등-주시고 원글님 같은 스타일은 꼭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안그러면 힘들어요. 막내가 초고 혹은 중딩은 되어야 한숨 돌리실텐데 긴 레이스라고 보시고 본인도 챙기며 사세요. 아이들에게 너무 올인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나고 보니 아이들에게 애면글면 너무 할 필요없더라구요. 적당히 무심하게도 괜찮습니다

  • 6. ...
    '24.2.19 10:35 AM (1.232.xxx.61)

    엄마라면 아이들과 있는게 가장 행복해야 하는데---편견입니다.

  • 7. 착각
    '24.2.19 10:42 AM (211.248.xxx.34)

    오..그런 큰 착각을...가장 힘든 노동인데 마냥 행복할리가요. 그냥 참고 견디는거죠.

  • 8. ...
    '24.2.19 10:44 AM (221.151.xxx.109)

    혼자서 에너지 충전하는 분이 어쩌다가 셋이나 낳았나요

  • 9. ....
    '24.2.19 10:48 AM (223.39.xxx.81)

    그러게요...어쩌다 셋을 낳았는지...제 책임인건 알고 있습니다만ㅠ 사실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육체적 힘듦뿐일줄 알았는데 이렇게 공허할줄은 몰랐네요

  • 10. ....
    '24.2.19 11:03 AM (175.116.xxx.96)

    엄마라면 아이들과 있는게 가장 행복해야 하는데---편견입니다 222222
    왜 엄마들이 육퇴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할까요?
    아이들이 기쁨을 주는건 사실이지만,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는건 진짜 힘든 일이지요.
    육체적인 힘듦은 막내가 초고 정도? 되면 괜찮아질텐데...문제는 그때는 이제는 큰애들이 사춘기라서 또 헬이 다가오고..뭐 육아란게 끝이 없더군요.

    시간 지나니 애들한테 그렇게 애면 글면 할 필요 없어요. 22222 사랑을 주고 돌봐주는건 당연항 일이겠지만, 그 외로 내 인생도 챙겨야 합니다.

  • 11. ..
    '24.2.19 11:33 AM (211.208.xxx.199)

    아직은 힘들어요.
    더 키워서 통제가 가능해야 엄마도 한숨을 돌리죠
    지금은 애들이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인걸요.
    지금은 님 상태가 정상입니다.

  • 12. Dd
    '24.2.19 12:07 PM (58.148.xxx.211) - 삭제된댓글

    사춘기되니까 더 공허하고 힘듭니다 아이들 어릴때 좀 힘드시더라도 가정 기본 규칙 정해서 강하게 잡아놓으세요 씻는거 먹는거 자는거 할읾다하고 노는거 기본습관들 스스로하게끔요 당장 말안듣는다고 떼써서 힘들어도 어릴때 잡는게 지름길이에요 일도 그리고 빨리 다시 일하시는게 좋아요 지금도 자기 자신이 없다고 느끼신다면 육아시터쓰더라도 일하시는게 좋아요 차라리 그게나을꺼에요

  • 13. ....
    '24.2.19 12:19 PM (112.154.xxx.59)

    윗님 말처럼 지금도 공허하면 애들 사춘기되면 엄청 공허하고 정신적으로 더 힘드실 거에요. 아이가 셋이지만 본인 일 찾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우울하지 않으실거에요. 돈 아까워하지 마시구요. 엄마가 행복해야 결국 아이들도 가정도 원만하고 행복합니다.

  • 14. ..
    '24.2.19 1:16 PM (211.36.xxx.126) - 삭제된댓글

    다들 지나보면 육아할때가 가장 힘들었다 하더라구요
    그맘때 더 힘든게 유치원 픽업등 에구
    초등만되면 나은데
    이제 중고딩 되니 또 공부가 문제구요
    암튼 독립하면 좀 나아질지 ㅎㅎ
    좀만 버티세요

  • 15. 689
    '24.2.19 1:41 PM (122.34.xxx.101)

    아이고 어린 아이 3명이면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이들한테 무조건 맞추지 마세요.
    아이도 엄마에게 맞출 줄도 알아야 해요.
    그래야 다른 사람과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교육적으로도 더 좋아요.
    엄마만의 시간 아이들, 그리고 아빠와
    협상하셔서 꼭 확보하시고,
    적극적으로 엄마의 욕구를 채워주면서
    육아를 해야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아이를 내팽개치는 게 아니에요.
    아이의 욕구와 내 욕구를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애착 이론에서 3번 중 1번 반응해도 안정애착
    문제 없다고 나와요.
    100% 반응 안해도 괜찮습니다.
    힘내시길 :)

  • 16.
    '24.2.19 1:44 PM (211.36.xxx.173)

    엄마라면 아이랑 있는게 가장 행복해야한다니요
    임신 출산 육아는 신이 여자에게 내린 형벌입니다
    하와가 아담을 유혹한 죄로 그 벌을 받게 된건 성경에도 나와요
    애키우는건 대부분이 고행이고 고통의 시간이죠 그건 행복이 아니에요!!

  • 17. 남자도
    '24.2.19 3:31 PM (119.71.xxx.177)

    아이낳고 애좀 하루종일 키웠으면 좋겠어요
    나가서 돈버는게 나아요
    밥을 먹을수 있나 화장실을 편히 갈수있나
    도움받지않음 너무너무 힘든 일이예요

  • 18. ...
    '24.2.19 4:39 PM (110.13.xxx.200)

    솔직히 애볼래 밭맬래 진짜 명언이죠.
    몸이 안힘든거 같아도 몸도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차라리 회사가 나을때가 많죠.
    물론 회사도 힘들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579 살찌는 비법 17 ㅇㅇ 2024/02/19 2,762
1557578 “이준석은 전두환”… 이낙연 - 이준석 정면 충돌 9 어쩔 2024/02/19 1,279
1557577 갱년기 지나면 손가락이 굵어지나요? 10 반지 2024/02/19 2,147
1557576 민주당 400명 의대 증원 때 문제는 공공의대 아니었어요? 11 .. 2024/02/19 1,328
1557575 국장 학자금 구간 뜨고나면 입금이 되는건가요? 4 ... 2024/02/19 1,288
1557574 연남동, 성산동, 망원동 근처 커트 잘하는 미용실 소개해주세요... 12 미용실 2024/02/19 1,445
1557573 외국도 빌라같은 주거건물 관리비 없나요? 3 부동산 2024/02/19 887
1557572 눈밑지... 웃을 때만 지방이 불룩한데 해야할까요? 2 ... 2024/02/19 1,217
1557571 尹과 美 동행한 스타트업 논란…野 닥터나우, 왜 거기서 나와 11 비대면진료 2024/02/19 1,826
1557570 준공공임대등록 8년후 매도시 몇개월 내에 매도해야 하나요? 2 임대사업자 2024/02/19 865
1557569 생각이란걸 좀 하고 증원을 하던가 6 ... 2024/02/19 703
1557568 남편이 왜 회사가기 싫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118 노이해 2024/02/19 20,242
1557567 노인분들,병풍 취급 하기 싫거든요ㅠㅠ 8 진짜 2024/02/19 2,657
1557566 남편과 사별후 미국생활 접고 한국 역이민... 성공 가능할까요 32 ㅇㄱㄴ 2024/02/19 6,409
1557565 성신여대 다니기 좋은 원룸 추천해주세요 8 dd 2024/02/19 1,141
1557564 나라는 혼란에빠졌는데 바퀴벌레는 또 활동개시 10 , .. 2024/02/19 1,351
1557563 초등학교 선생님.. 계신가요..? 18 학부모 2024/02/19 2,707
1557562 적나라헸던 박명수 초등학교때 생활기록부 23 그시절 2024/02/19 6,972
1557561 지금 정부랑 의사가 싸움이 가능한 이유는 16 2024/02/19 2,891
1557560 인구대책기금으로 건물짓기만(지자체) 2 콘크리트공화.. 2024/02/19 436
1557559 (펌)날씨도 안 좋은데 우울하신 분들만 읽으세요 7 지나다가 2024/02/19 1,963
1557558 나에게 집중 잘 하는 방법이요. 6 나에게 2024/02/19 1,953
1557557 배추15포기 김장해서 몇 사람 줬더니 다들 넘 맛있다고 22 ..... 2024/02/19 5,809
1557556 의류 수선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8 오후세시 2024/02/19 1,394
1557555 요넥스 배드민턴 라켓 잘 아시는분요 질문요. 1 파란하늘 2024/02/19 390